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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복권 친명-비명 물밑 신경전…"분열용"vs"빨리 복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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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5회 작성일 24-08-07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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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복권 친명-비명 물밑 신경전…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의 8·15 광복절 복권 가능성을 두고 야권에 미묘한 긴장감이 흐른다. 김 전 지사가 복권돼 차기 대선 출마길이 열리면 당내 비명비이재명계 구심점으로 급부상할 수 있다는 전망 때문이다.

비명계로 김 전 지사 복권 요구 목소리가 심심찮게 터져나오는 가운데 당을 장악한 친명친이재명계에선 야권 분열로 확산될 가능성에 경계심을 드러내고 있다. 물밑 긴장감이 고조되며 당분간 당내 갑론을박이 예상된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YTN 라디오에서 "정치적 셈법으로 한다면 그거는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며 "김 전 지사가 복권된다고 야권이 분열되겠냐"고 반문했다.

친명계 좌장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전날 YTN 라디오를 통해 "사면은 국민통합을 위해 해야 하는데 야권 분열용으로 사면 카드를 쓸 가능성이 많다"며 "김 전 지사는 소위 친문친문재인계 대선주자 중 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에서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면서 대선을 앞두고 약간 분열의 기미가 있을 때 여권에서 김 전 지사 복권 카드를 쓰지 않겠나 생각한다"며 "지금은 그 시기가 아니다"라고 했다.

한준호 의원도 JTBC에 출연해 "2022년 12월에 김 전 지사를 사면복권할 때 사실 복권 없는 사면을 했다"며 "대통령이 권한을 행사할 때도 화합의 측면이 있어야지, 복권 없는 사면처럼 정치적인 의도를 가지면 안 된다"고 거론했다.

이와 달리,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이날 SNS에 "김 전 지사의 복권을 촉구한다"며 "내 편 사면, 선택적 사면은 이미 충분히 했다. 이번 8·15 특별사면은 달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병헌 새로운미래 대표는 전날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사면에 늘 복권이 따라붙는데 이걸 딱 분리해서 하는 거 자체가 너무 정치적으로 의도가 있다"며 "명분 없는 것 더 이상하지 말고 김 전 지사 복권 문제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협력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조국 대표도 이에 "김 전 지사 사면은 했고 복권은 안 시켜줬다"며 "사면만 시키고 복권시키지 않는 윤석열 정권의 선택, 아주 솔직한 심정으로 치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동조했다.

박범계 의원은 같은 날 YTN 라디오에서 "이제는 사면 복권을 할 때도 되지 않았는가"라며 "포용하는 정치, 통합의 정치라는 차원에서 해줄 때가 됐다"고 했다.

법무부는 오는 8일 오후 2시 정부 과천청사에서 8·15 광복절 특별사면 및 복권요청 대상자를 심사하는 사전 심사위원회를 연다.

박성재 법무부장관은 사면심사위에서 선정된 특사 건의 대상자를 사면권자인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으로, 최종·사면복권 여부는 윤 대통령이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한다. 다만 여권에서는 민생에 중심을 두고 정치인 특사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어서 김 전 지사 복권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김 전 지사는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으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아 복역하다 만기 출소를 6개월 앞둔 2022년 12월 특별사면됐다. 다만 복권은 되지 않아 2028년 5월까지 피선거권이 제한된다.

지난해 8월 영국 런던정경대 방문 교수 활동을 위해 출국한 김 전 지사는 오는 12월쯤 귀국할 계획이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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