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민주, 박찬대라도 상관 없어…금투세 토론하자" > 정치기사 | politics

"국힘은 실용정당, 건강한 여야관계 시작하자"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7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이라도 상관 없으니 나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민생 토론을 하자"고 재차 제안했다.

한동훈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어제 내가 민주당이 주가폭락 때문에 열지 못한 금투세 존폐 토론회를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합동으로 하자고 대변인을 통해 제안했다"며 "그 제안에 대해서 민주당 측은 국민의힘에서는 내가 토론자로 직접 나오고, 민주당에서는 회계사 출신인 당대표 직대가 나와서 토론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격식이 아니라 민생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실용정당"이라며 "내가 여당 당대표이니 연임이 확정적인 이재명 전 대표가 나오시면 더 좋겠지만, 어렵다면 박찬대 당대표 직대와 공개 토론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금투세 폐지는 민생"이라며 "정쟁이 아닌 정책으로, 건강한 여야관계를 이번 민생토론으로 시작하자"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전날 티메프 사태 관련 당정협의회 모두발언에서도 "주가 폭락 때문이라도 금투세 폐지에 대한 초당적 입장을 여야가 정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도 이 문제에 대해 유연한 입장을 밝혔다. 여야가 상황이 바뀐 것을 감안해 논의 타이밍을 놓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후에는 한지아 수석대변인을 통해 민주당에게 금투세 토론 공동 진행을 공식 제안한 바 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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