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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한동훈의 동료시민…韓 "우리 곁에 있고 사회품격 높이는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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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96회 작성일 23-12-3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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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2월 29일 국회에서 열린 제1차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신년사에서 “동료시민과 함께 공동체를 지키고, 미래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31일 밝혔다. 한 위원장은 앞서 지난 26일 비대위원장직 수락 연설에서 ‘동료시민’을 수차례 강조한 데 이어 신년사에서도 이를 핵심 키워드로 제시했다.

한 위원장은 통상 사용되는 호칭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대신 ‘존경하는 동료시민 여러분’으로 신년사를 시작했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부터 변화하겠다”며 “무기력 속에 안주하거나, 계산하고 몸을 사리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비판을 경청하며, 즉시 반응하고 바꿔나가겠다”면서 “모든 국민의 삶에 집중하고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법무부 장관 시절에도 내부 직원들 앞에서 ‘가족’이란 흔한 표현 대신 ‘동료 공직자’라는 말을 썼었다.

한 위원장은 비대위원장 취임 후 주변에 “국민이라는 말은 현실에서 잘 와닿지 않고 추상적인 느낌이 강하다”면서 “이에 비해 동료시민은 출퇴근시간에 스쳐 지나가고 카페에서 커피를 기다리며 내 앞뒤로 줄 서 있는 분들을 떠올리게 하지 않나”는 평소 철학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 위원장은 특히 동료시민의 구체적 사례로는 2010년 11월 23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 사태로 오갈 데 없는 주민들에게 피란처를 무료로 제공했던 인천 중구의 한 찜질방 업주를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장관은 주변에 “사회 품격을 높이는 분은 이런 분들”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위원장은 특히 비대위원 인선에서 동료시민 개념을 핵심 철학으로 삼았다고 한다. 국민의힘 초선 의원은 이와 관련해 “비대위원 면면을 보면 장애인과 아동·노인 전문가 등 공동체 구성원을 돌보는 데 앞장선 인물들이 전진 배치돼 있다”고 부연했다.

여론의 관심은 한 위원장의 다음 행보인 공천관리위원장 인선에 집중되고 있다. 여권 내부에서는 한 위원장이 이르면 1월 첫 주에 공관위원장을 임명하고 공관위를 띄울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정상명 전 검찰총장,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안대희 전 대법관 등이 거론된다.

그러나 여권 고위 관계자는 “한 위원장이 완전히 새로운 인물을 공관위원장으로 내세울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지도부 관계자도 “한 위원장이 기존 정치 문법과는 다른 파격적 행보를 보일 것”이라며 “일단 검사 출신이 되는 일은 없다고 봐야하지 않겠나”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1일 서울 국립현충원 참배 일정을 시작으로 전국을 순회하며 광폭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2일은 대전 현충원 참배와 대전·대구시당 신년인사회 일정이 예정돼 있다. 3일은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하는 신년 인사회에 참석한다. 이 행사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자리한다. 4일은 광주 5·18민주묘지 방문, 5일과 8일은 각각 경기도당과 강원도당 신년인사회가 예정돼 있다.

구자창 이종선 기자 criti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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