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태평양 섬나라 니우에와 수교…192번째 수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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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태평양도서국태도국인 니우에가 29일 외교관계를 수립했다. 외교부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청사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과 돌턴 타겔라기 니우에 총리 겸 외교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한·니우에 수교 성명 서명식을 개최했다. 박 장관과 타겔라기 총리는 이날 양국을 대표해 ‘대한민국과 니우에 간의 외교관계 수립에 관한 공동성명’에 서명했다. 양국 수교는 이날부터 이틀에 걸쳐 진행되는 한·태도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체결됐다. 니우에는 인구 수가 1650명 남짓한 작은 나라로, 유엔 정식회원국은 아니지만 유네스코UNESCO, 세계보건기구WHO 회원국으로 활동하고 있다. 니우에는 2013년 6월 한국에 정식 외교관계 수립을 제안했다. 이로부터 10년 만에 양국 수교가 체결된 것이다. 니우에는 태도국간 협의체인 태평양도서포럼PIF 소속 주권국가 중에서 우리와 정식 외교관계를 맺지 않은 유일한 나라였다. 니우에는 한국의 192번째 수교국이 됐다. 현재 한국과 수교를 맺지 않은 국가는 코소보, 시리아, 쿠바 등 3곳만 남았다. 박진 장관은 이날 공동성명 서명에 앞서 “한국과 니우에의 외교관계 수립은 한국과 ‘푸른 태평양 대륙’태도국을 일컫는 말의 외교관계를 완성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한·니우에 수교는 양국뿐만 아니라 한국과 태평양도서국 가족 사이에서 우정과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타겔라기 총리도 “한국은 니우에의 오랜 친구이고 그동안 한국인들의 지원은 우리에게 도움이 됐다”며 “오늘 마침내 수교 공동성명에 서명해 이러한 파트너십을 더 확실히 하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외교부는 이번 수교에 대해 “한·니우에 양국 차원의 협력과 더불어 태평양 지역으로 우리 외교의 외연을 확대하고 우리 인태 전략 이행에 기여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정헌 기자 hlee@kmib.co.kr [국민일보 관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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