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만난 최경환 "총선 때 보수 연합군 필요" 친윤 "당 흔들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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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만찬 회동을 가졌다. 왼쪽부터 김용태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최 전 부총리, 구혁모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 이 전 대표, 이기인 경기도의원. [이 의원 SNS 캡처] 이 자리에서 최 전 부총리는 ‘보수 연합군’을 언급하며 내년 4·10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한 방안으로 보수 대통합을 강조했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 최 전 부총리가 “나경원·안철수·유승민·이준석은 물론 박근혜 전 대통령까지 모두 힘을 합쳐야 총선에서 이길 수 있다”며 “지난 대선 때 연합군처럼 힘을 합쳤어도 0.7%포인트밖에 못 이기지 않았나. 서로를 적대시하면 안 된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는 것이다. 최 전 부총리는 “영국은 보수 정당이 어려울 때마다 젊은 보수 인사들이 이끌어왔다. 이 전 대표도 지금 상황을 지혜롭게 헤쳐나가 더 큰 정치인 돼 달라”고 했고, 이 전 대표는 잘 알겠다고 화답했다고 참석자가 전했다. 정치권에선 최 전 부총리가 내년 총선에서 고향인 경북 경산에 출마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17대 총선부터 내리 4선을 한 곳이다. 다만, 2019년 국정원 특수활동비 1억원을 뇌물로 받은 혐의로 징역 5년형이 확정돼 당원권이 정지된 상태다. 국민의힘으로 출마하려면 당원권 회복이 우선이다. 이 전 대표도 내년 1월에야 당원권 정지 징계가 풀린다. 익명을 원한 친윤계 인사는 “이런 회동 자체가 당 내부를 흔들 수 있다. 자제해야 한다”며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이 전 대표는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편하게 식사하는 자리였다”며 말을 아꼈다. 김다영 기자 kim.dayoung1@joongang.co.kr [J-Hot] ▶ 아오자이 입은 김건희..."반했다" 난리 난 베트남 ▶ 목에 닭뼈 걸린 환자에 "콜라 드세요"…결과 깜짝 ▶ 전지현 아파트 줍줍 신화…지금은 60억 올랐다 ▶ "북한산 초토화" 정상 뒤덮은 러브버그 방제 안한다 ▶ 잠든 전여친 강제 성관계 기소 안한 檢…뒤집혔다 ▶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다영 kim.dayoung1@joonga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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