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까지 부탁한 임종석 빼고…변호사비·법카 편든 전현희 공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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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非明횡사’에… 민주당 갈등 격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지난달 11일 출마 선언을 하고 선거운동을 진행해온 임 전 실장은 한 달여 만에 출마가 좌절됐다. 그간 당내에선 문재인 정부와 86운동권의 상징적 존재인 임 전 실장을 공천하지 않을 경우 파열음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많았다. 최근 이 대표와 가까운 이해찬 전 대표도 나서서 ‘명문 정당’ 유지를 위해서라도 임 전 실장 공천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지난 4일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 대표의 양산 회동 당시 문 전 대통령은 “우리는 명문 정당”이라며 ‘단결’을 강조했다. 민주당 중진 의원은 “당시 문 전 대통령이 임 전 실장을 포함한 3명을 언급하면서 살펴봐 달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했다. 이 대표가 문 전 대통령의 요구마저 무시했다는 것이다. 문 전 대통령이 말한 3명은 모두 이번 공천에서 배려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픽=김현국 친명계 인사들은 0.73%포인트 차로 패배한 지난 대선에 대해서도 “대선 직전 우리가 전 국민 재난지원금 30조원을 요구했는데 문 대통령이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내세워 재정 탓을 하며 들어주지 않았다”며 “그때 돈을 풀었으면 우리가 이겼다”고 했다. 부동산 정책, 조국 사태 등 문재인 정부 실정을 제대로 매듭지어야 했다는 여론도 팽배하다.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뉴스1 전현희 이날 라임 금품수수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기동민 의원의 지역구서울 성북을를 전략공천지로 지정하기로 한 것을 두고도 논란이 예상된다. 기 의원을 사실상 컷오프한 건데, 같은 사건에 얽힌 친명계 이수진 의원비례은 친문 윤영찬 의원과 경선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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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닷컴 바로가기] [ 조선일보 구독신청하기] 김경화 기자 peace@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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