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강제 퇴장 신민기 "구두 경고 없었다…사실상 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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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생정의당과 관계 없어…개인적 행동"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졸업생인 신민기 대변인이 졸업식에서 강제 퇴장당한 것과 관련해 "구두 경고 같은 건 전혀 들은 게 없었다"고 주장했다. 신 대변인은 1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일어나는 동시에 피켓을 빼앗기고 입을 막으려고 시도하는 그런 과정들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처음부터 계획을 한 것은 전혀 아니었다"며 "졸업식에 국무총리가 참석한다는 안내가 졸업식 이틀 전에 나왔고 그때 피켓팅을 하겠다고 생각해서 평소에 갖고 있던 생각을 바탕으로 부자 감세 기조를 철회하고 Ramp;D 예산 삭감을 복원하라는 내용으로 피켓을 제작해서 당일에 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카이스트 졸업식에 방문한 것은 "행사장에 도착해서 알았다"며 "그래서 거기에 맞춰서 최대한 알리기 위해서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신 대변인은 "피켓을 들고 항의를 한 것이 행사장에서 분리 조치를 할 만큼의 위해를 가하는 것은 사실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라며 "그렇게까지 했어야 했는가. 그리고 그 이후에 저를 행사장 근처에 있는 별실로 이동시켜 거기에 대기를 시켰는데 못 나가게 했기 때문에 사실상 감금이나 다름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안전 확보라는 말이 납득이 되지 않는 게, 졸업생들 전원이 입장 대기할 때부터 금속 탐지를 받고 소지품 검사까지 받았다. 또 졸업식장이 실내 체육관인데 농구코트 2개 이상의 크기다. 저는 중간 줄 맨 구석에 앉아 있었고 그사이에 사람들이 꽉 들어차 있었기 때문에 어떤 위해를 가하거나 행사를 중단시키거나 이런 것은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분명히 하고 싶은 것은 피켓팅은 제가 있는 녹색정의당이나 다른 단체랑 전혀 계획한 바가 없고 저 개인적인 행동이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졸업생의 입장에서 그 장소에서밖에 말할 수 없는, 꼭 말해야 한다고 생각한 평소의 생각을 외쳤을 뿐"이라며 "졸업식이라고 해도 정치적 행동을 할 수 있는 것은 헌법이나 법에서 정한 시민의 권리이지 않겠나. 그렇기 때문에 장내 질서를 위한 거라도 그런 권리를 뛰어넘어서까지 제가 제지를 받아야 한다는 거는 인정할 수 없을 것 같다"고 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관련기사] ▶ "모델 안 바꾸면 불매, 계약 해지"…이강인 모델 세운 기업들 불똥 ▶ 손흥민, 팬에게 사인하다가 화들짝...손가락 부상 얼마나 심하길래 ▶ "의사면허 박탈" 엄포 놓자…서울성모병원 인턴, 전원복귀 ▶ 탈아시아급 몸매 가비, 헉 소리 나는 파격 전신 시스루 [엔터포커싱] ▶ 23개 병원 전공의 715명 사직서...정부 "업무개시명령, 엄정 대응" ▶ "당근! 홍삼 건기식 팔아요"…불법 거래 5년 이하 징역 ▶ "체크인만 두시간"…영종도 인스파이어는 아직 걸음마 ▶ 화학적 결합 실패하나…개혁신당 내부 파열음 심상찮다 ▶ 델라웨어 법원에 맘 상한 일론 머스크, 다 챙겨 떠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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