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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있다 vs 장애 앓고 있다"…김예지 돌발퀴즈에 한동훈 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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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96회 작성일 24-02-1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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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ot;장애 있다 vs 장애 앓고 있다quot;…김예지 돌발퀴즈에 한동훈 답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김예지 비대위원과 함께 참석 하고 있다. 2024.2.1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한동훈 위원장님, 장애를 앓고 있다가 맞을까요, 장애가 있다가 맞을까요?"

국민의힘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퀴즈쇼가 펼쳐졌다. 연일 거칠어지는 정치권의 언어에 경종을 울리고, 일상생활에서 무심코 사용하는 장애인 등 소수를 향한 혐오·차별적 표현을 다시한번 생각하자는 취지다.

퀴즈쇼는 시각장애인피아니스트인 김예지 비대위원이 시작했다. 김 비대위원은 "언어는 정치를 움직이는 힘"이라며 "정치인은 말을 통해 상대방을 설득하고 갈등을 조정하며 미래를 제시해야 하는 책무를 가진 공복"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2대 총선을 앞두고 혐오표현, 차별조장 표현, 잘못된 비유 등 일부 정치인들이의 막말이 또다시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며 비대위원들에게 퀴즈를 던졌다.

첫 번째 대상자는 한동훈 위원장이었다. 김 비대위원은 "위원장님께 먼저 물어본다"며 "장애를 앓고 있다가 맞을까요, 장애가 있다가 맞을까요"라고 물었다.

질문을 받은 한 위원장은 "우리 당 회의는 정말 바로바로 진행되는 것 같다"며 당황하면서도 "장애가 있다가 맞지 않을까요"라고 답했고, 김 비대위원은 웃으며 "맞다"고 답했다.

두 번째 퀴즈는 윤재옥 원내대표를 향했다. 김 비대위원은 "원내대표께서는 의회폭거에 맞서면서도 이런 표현을 안 해 존경하는 의원님 중 한 분"이라며 "우리가 많이 쓰는 말 중 ‘외눈박이 같다’는 말을 많이 쓴다. 바른말로 고쳐줄 수 있느냐"고 물었다.

질문을 받은 윤 원내대표는 어려운 듯 웃음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이런 윤 원내대표에게 김 비대위원은 편협된이라고 조용히 알려줬고, 윤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이 약간 팁을 주셨는데 편협된"이라고 답했다. 김 비대위원은 함께 웃으면서 "맞다"고 말했다.

세 번째 질문은 회계사 출신 김경율 비대위원을 향했다. 김 비대위원은 "회계와 돈이 연관될 것 같다"며 눈먼 돈을 바른말로 고쳐 달라고 했다. 김경율 비대위원은 난처한 표정으로 "죄송하다. 평소에 많은 쓰는 표현이다"며 "주인없는 돈"이라고 자신없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이에 김예지 비대위원은 "출처를 알 수 없는 돈"이라고 고쳐줬다.

김예지 비대위원은 마지막으로 구자룡 비대위원을 향해 절름발이 행정을 바로잡아달라고 했고, 구 비대위원은 "협의가 제대로 되지 않고 따로 노는 걸 표현한 것 같다"며 "불균형행정"이라고 답했다.

구 비대위원 대답에 "그렇다"고 답한 김 비대위원은 "은유나 직유를 사용하고자 할 때 원관념과 보조관념에 본인 이름을 넣고 기분이 나쁘지 않다면 쓰셔도 된다. 그런데 껄끄럽다면 절대 쓰면 안된다"며 "국민의힘은 자기진영에 안주하면서 상대방을 비난하는데 함몰된 정치, 자신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막말 마케팅을 하는 정치와 맞서싸우겠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앞으로 몇 달 동안 뜨거운 시기가 될 것이다. 사람이 뜨거워지면 말도 세진다"며 "국민의힘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언행을 하자는 말씀을 드린다. 저도 김예지 의원님이 말씀하신 걸 항상 마음에 두고 너무 뜨거워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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