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조 공룡 알리바바의 공습…中직구액 2조 돌파 눈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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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중국 직구 금액이 역직구 금액을 역전했는데 올해는 이 차이가 더 벌어지고 있다. 한국 유통사와 뷰티 등 소비재 기업들이 중국에서 줄줄이 철수하거나 고전하는 사이 중국은 알리바바를 통해 한국 시장을 점유율을 높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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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직구액 상반기에만 1조4000억원...올해 2조 넘어설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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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지난 한 해 전체 중국 직구 금액 1조4858억원에 버금가는 액수로 이 추세라면 올해 중국 직구 수입액만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반대로 중국 소비자가 우리나라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직접 상품을 구입한 역직구 금액은 4511억원으로 직구 금액의 32% 수준에 머물렀다. 지난해 상반기7496억원와 비교해봐도 40% 줄었다. 3540억원으로 집계된 2015년 상반기 이후 8년 만에 가장 저조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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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장 공략하는 알리바바
━ 앱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집계하는 월별 쇼핑앱 사용자 수MAU에 따르면 알리의 지난 8월 사용자 수는 552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7월 261만명 수준이었으나 올해 1월 337만명으로 늘어난 뒤 매달 사용자 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 지난 7월 티몬387만명, 위메프351만명, 옥션322만명 등을 제쳤고 사용자 수 3위인 지마켓636만명과 2위 11번가904만명를 위협하기 시작했다. 알리는 최근에는 웨이하이, 엔타이 등 물류창고를 9000평 규모로 확장하고 배송기간을 5일 이내로 단축하겠다고 밝히며 더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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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무역 불균형
━ 이마트, 롯데마트 등 주요 유통업체들은 물론 아모레퍼시픽, 에뛰드 등 소비재 기업도 모두 중국 오프라인시장에서 철수했고 역직구 시장마저 축소되고 있어 무역 불균형이 더욱 심화하는 모양새다. 이런 상황에서 알리바바 그룹의 11번가 인수설까지 전해지면서 유통업계에는 비상이 걸렸다. 거래금액 기준 온라인쇼핑 시장점유율 4위10조5000억원, 월 사용자 수 기준 2위인 11번가를 인수할 경우 중국 직구 플랫폼을 넘어 온라인 유통공룡으로 성장하게될 가능성이 크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한국 유통사들과 뷰티 등 소비재 기업들이 중국에서 줄줄이 철수하거나 고전하는 사이 저가 공세를 펼치는 알리바바가 토종 이커머스 시장을 장악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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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우 기자 minu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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