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김영주 국회부의장, 민주당 탈당 선언···"하위 20% 통보 모멸감"
페이지 정보
본문
“민주당, 이재명 사당으로 전락
‘하위’ 평가 근거 점수 공개를” 정세균 전 국무총리왼쪽와 김영주 국회부의장오른쪽이 지난해 12월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김영주 국회부의장의 출판기념회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4선 중진 의원인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19일 탈당을 선언했다. 김 부의장은 민주당 현역의원 평가 하위 20%에 속했다는 통보를 받고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사당으로 전락했다”고 반발했다. 김 부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이제 민주당을 떠나려고 한다”며 “오늘 민주당이 저에게 의정활동 하위 20%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김 부의장은 “영등포 주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서 모멸감을 느낀다”며 “대체 어떤 근거로 하위에 평가됐는지 정량평가, 정성평가 점수를 공개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김 부의장은 “저는 친명도 아니고 반명도 아니다”라며 “하지만 그런 저를 반명으로 낙인찍었고, 이번 공천에서 떨어뜨리기 위한 명분으로 평가 점수가 만들어졌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김 부의장은 “저에 대한 하위 20% 통보는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사당으로 전락했다고 볼 수 있는 가장 적나라하고 상징적인 사례”라며 “그동안 이를 바로잡지 못하고 지금의 상황까지 오게 된 것을 반성한다. 민주당이 잘되기를 바라지만 이재명을 지키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김 부의장은 “우리 사회 정치발전을 위한 길이라면 그것이 무엇이든 마다하지 않겠다”며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과 지역주민께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김 부의장은 기자들이 ‘탈당 후 국민의힘에 입당하겠냐’고 묻자 “아무 생각도 안 해놨다”고 답했다. 김 부의장은 2021년 정세균 대선 캠프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정세균계 좌장격 의원으로 꼽힌다. 2017년 문재인 정부 첫 고용노동부 장관을 지냈다. 2022년 제21대 국회 후반기 국회부의장으로 선출됐다. 김윤나영 기자 nayoung@kyunghyang.com, 신주영 기자 jy@kyunghyang.com 경향신문 주요뉴스 · ‘부산 엘시티 99층’서 뛰어내리고는 사라졌다 · “서이초 교사 순직 인정하라” 검은 옷 입은 전국 교사들, 서울 도심 집회 · 클린스만 “정몽규에 농담처럼 말했는데 감독됐다” · 김종인 “이준석·이낙연 신당, 생리적으로 맞지 않는데 합당” · ‘디올백’ 잊히지 않는다면 ‘물타기’? · ‘붕대감은 손흥민 손’, 이강인과 몸싸움 때문···축협도 인정 · ‘코브라 독’의 20배…수중 생태화보 찍다 ‘깜놀’한 사연 · [단독]대통령 축사 중 카이스트 졸업생도 입 틀어막고 ‘사지 연행’ · 이수정 “尹, 인기 없어···지역민들 ‘명품백’ 발언에 무관심” · 이준석 “국힘에 걸린 박정희·김영삼 사진, 이준석·이낙연보다 훨씬 더한 이종결합” ▶ 매일 라이브 경향티비, 재밌고 효과빠른 시사 소화제! ▶ 진보? 보수? 당신의 정치성향을 테스트해 보세요!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링크
- 이전글폭발물 의심 해프닝 광주공항 결항·주민 대피 소동종합2보 24.02.19
- 다음글의료대란 위기 한동훈 "대화로 길찾자"…이재명·이준석 "약속대련 쇼" 24.02.19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