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출마 권고에 김기현 "모든 일엔 시기와 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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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급발진… 급히 먹으면 체해”
혁신위 거취 압박에 불편함 표출 중진 희생안, 與 최고위 보고 안돼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9일 당 혁신위원회의 내년 총선 수도권 험지 출마, 불출마 요구에 대해 “모든 일에는 시기와 순서가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요즘 언론 보도를 보니 너무 급발진하고 있는 것 같다. 급하게 밥을 먹으면 체하기 십상이니 잘 한번 보죠”라며 이같이 말했다.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연일 자신의 거취를 압박하자 불편한 심정을 드러낸 것이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김 대표의 거취 표명은 총선에 가장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타이밍에 이뤄져야 한다”며 “전쟁은 상대편의 전략에 맞춰 치러야 하는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어떻게 할지 정해지지도 않은 상황 아닌가”라고 말했다. 당초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논의될 예정이었던 혁신위의 희생 권고안은 보고조차 되지 않았다. 김경진 혁신위원은 “시간적 여유를 두고 하면 당내 희생과 혁신의 흐름 속에서 더 도움이 되겠다는 전언이 있어서 오늘 안건 문건 속엔 넣지 않았다”며 “시기를 정해 당에 ‘권고 안건’으로 추후에 정식 제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산 지역 5선 서병수 의원은 이날 불출마 요구와 관련해 “좀 정교하게 시간을 맞춰서, 예의를 갖춰서 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날 혁신위의 서울 출마 요구를 거절한 대구 지역 5선 주호영 의원은 “주변에서 다들 잘했다고 응원한다”고 했다. 김병관·유지혜 기자 ▶ “영재고는 다 갤럭시” "갤럭시 쓰는 여자가 진국" ▶ 북한을 ‘분명한 적’이라고 가르치지 말라는 민주당 ▶ “이선균, 원하는 거 다 해”…가정 돌보느라 전혜진의 ‘ㅎ’만 남았다던 그녀 ▶ 아들 앞에서 아빠 폭행한 조폭?…신상 공개한 유튜버 ▶ “호텔 결혼 축의금 10만원은 좀 서운하다는 친구” ▶ “초등생 딸, 좋아하는 남학생과 관계”…엄마 억장 무너져 ▶ ‘무한리필’ 초밥집서 170접시 먹다 쫓겨난 사연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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