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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남 의혹보도 나오자···피투성이 사진 올린 황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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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9회 작성일 23-06-1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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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기사
동거남 관용차, 보좌진 사적이용 의혹에
“나는 가정폭력의 피해자” SNS 호소글
현재 정치자금법 관련 경찰도 수사중
불륜 등 의혹에 대해서는 해명 없어


국민의힘 황보승희 의원이 동거 중인 부동산 사업자 A씨가 의원실 관용차와 보좌진, 사무실 경비 등을 사적으로 이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후 피투성이가 된 얼굴 사진을 SNS사회관계망에 올렸다. 자신을 향한 각종 의혹이 정치공세와 모함이라며 자신이 가정폭력의 희생자임을 호소한 것이다.

황 의원은 15일 SNS에 글을 올려 “3년을 참고 또 참았다. 제가 키우는 사춘기 두 딸들이 상처받을까봐, 또 사적인 부분을 시시콜콜 해명한다는 것이 공인으로서 맞는가 하는 부분, 국회의원 된지 얼마되지 않아 지역주민들이나 당에 누가 될까 걱정이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동거남 의혹보도 나오자···피투성이 사진 올린 황보승희


그는 “저는 가정폭력의 피해자다. 전남편은 둘째 딸이 태어난지 몇 달 후부터 말싸움으로 시작해 식탁을 쓸어엎고, 제 목을 졸랐습니다. 돌도 지나지 않은 아이를 훈육해야 한다며 침대에 집어 던지고 대나무로 때려 엉덩이에 피멍이 들었고 말리는 저도 함께 맞았다”고 적었다.

이어 그는 “저를 때린 건 그래도 제 문제이니 참을 수 있었지만, 제 70살 되신 친정어머니에게 선풍기를 던지고 주먹으로 때려 온몸이 피멍들게 하고 친정집을 부쉈다”며 “이웃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게 그래도 남편이라고 처벌하지 말아달라고 한게 천추의 한”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황 의원은 SNS에 피투성이가 된 얼굴이 드러난 사진과 몸 곳곳에 피멍이 든 사진을 증거로 올렸다. 황 의원은 지난 2021년 합의이혼 했다. 그는 “재산분할 등으로 본인이 챙길 걸 다 챙긴 후 5일만에 당에 저를 제보했다”며 “ 저한테 탈당하지 않으면 계속해서 괴롭힐거라고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실제 경찰은 황 의원을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 관련 명부를 입수해 사실관계 확인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고 황보 의원의 전 남편 A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A씨는 선거 당시 황보 의원에게 돈을 건넨 이들의 이름과 금액을 기록해둔 것으로 보이는 명부를 사진으로 찍어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런 상황에서 한 언론은 이날 황 의원과 동거 중인 부동산 사업자 B씨가 황보 의원의 묵인 아래 의원실 관용차와 보좌진, 사무실 경비 등을 사적으로 이용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B씨는 현재 이혼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황의원은 “정치가 이런 것입니까? 보호돼야 할 사생활이 정쟁의 중심에서 무차별 까발려지고 거기에 그만둔 보좌진까지 가세하고 있다”며 “정치 참 무섭습니다. 이 정치판에 도대체 누굴 믿어야 할까요?”라고 적었다. 자신을 향한 무차별적인 의혹 공세가 정치적 의도와 함께 전 남편, 전 보좌관들의 네거티브임을 호소하면서 자신이 가정폭력의 피해자임을 강조한 셈이다.

반면, 결혼생활 중 불륜에 대한 사실확인을 비롯해 현재 수사가 진행중인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설명과 항변은 따로 적지 않았다.

한편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는 불법정치자금 수수 등 의혹과 관련해 지난 13일 황보 의원에 대한 당무감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신의진 당무감사위원장은 “당무위는 만장일치로 황보 의원과 관련해 당무감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며 “조만간 관련자 소명을 요청하고 출석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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