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두 번 브리핑한 윤 대통령…영수회담 실무협의 오늘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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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22일 하루 두 번 기자들 앞에 섰습니다. 새 비서실장에 정진석 의원, 정무수석에 홍철호 전 의원을 임명하며 이걸 직접 발표했습니다. 도어스태핑 중단 이후 1년 5개월 만에 기자들의 질문을 받기도 했습니다. 총선 참패 후 비판이 커지자 소통 방식을 바꾸겠다는 판단이 깔려있는 건데요. 윤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의 영수 회담 실무협의도 오늘 열릴 걸로 보입니다. 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 오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 섰습니다. [신임 비서실장을 여러분께 소개하겠습니다. 우리 정진석 전 국회부의장, 사실 소개가 필요 없을 정도로 여러분도 잘 아실 거라고 생각하고요.] 5시간 뒤에 다시 기자들 앞에 섰습니다. [오전에 보고 또 봅니다. 새로 이제 대통령실에 정무수석을 맡을 홍철호 전 의원입니다. 김포에서 재선 국회의원…] 직접 참모진 인선을 발표한 것도, 하루 두 차례 브리핑룸에 등장한 것도 모두 취임 이후 처음입니다. 밝은 표정으로 질문도 자청했습니다. [질문 있으세요? 뭐 궁금한 거 없으시죠?] 답변에선 국민과의 소통, 야당과의 협치에 주력하겠다고 했습니다. [지금부터는 국민들께 더 다가가서 우리가 나가는 방향에 대해서 더 설득하고 소통하고 여야, 당과의 관계뿐 아니라 야당과의 관계도 더 설득하고 소통하는 데 주력을 하겠다…] 비서실장을 언론인 출신의 5선 의원, 정무수석을 재선 의원 출신으로 바꾼 것도 이런 배경이라고 직접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야권은 총선 민심을 외면한 인사라고 비판했습니다. [한민수/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윤석열 대통령은 친윤계를 빼고는 쓸 인물이 없습니까? 국정 전환과 여야 협치에 나서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조국혁신당은 "국정운영 실패에 적지 않은 책임이 있는 정 의원을 다시 중책에 기용하는 것을 보니 참 딱하다"고 했고,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책임질 사람에게 상을 주는, 돌려막기보다도 더 안 좋은 양태"라고 꼬집었습니다. 어제 오후로 예정됐던 영수회담 실무협상이 무산된 것을 놓고도, 민주당은 일방 취소라며 미숙한 처리에 유감이란 뜻을 표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실무를 맡을 인사의 교체로 미리 양해를 구했다고 했습니다. 오늘 홍철호 신임 정무수석과 천준호 민주당 대표 비서실장이 만나 의제와 형식 등을 조율할 예정입니다. 박유미 기자 park.yumi@jtbc.co.kr [영상취재: 주수영,구본준,방극철 / 영상편집: 이휘수] [핫클릭] ▶ 尹, 1년 5개월 만에 "질문 있나요?"…소통 강조했나 ▶ "윤석열 탄핵? 안 읽은 겁니다"…李, 셀프 입틀막? ▶ 이별 통보한 여친 살해…26세 김레아 머그샷 보니 ▶ "장애인이라 쉽게 채용"…주미대사관 괴롭힘 누구? ▶ 쓰레기 봉투에 버려진 고양이들…남성이 전한 말은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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