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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쇼] 박주민 "정진석 비서실장? 이게 소통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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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15회 작성일 24-04-23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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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기사
- 정진석, 생각 잘 안 바꾸는 분…이게 소통인가
- 야당과 소통보다는 적대적 언행 보여와
- 尹 바뀌지 않는데 실장·수석 간다고 달라질까
- 정치하는 대통령? 정치 안 했단 것 인정한 격
- 기자 질문받은 尹? 표정만 밝아지면 뭐 하나
- 영수회담에서 총리 논의? 원칙적 수준일 것
- 회담서 1인당 25만 원·채상병 특검법 언급돼야
- 이화영 술판? 진술 검증하고 대검 감찰 나서야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4년 4월 23일 화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김태현 : 어제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비서실장과 정무수석을 임명하면서 언론 앞에 직접 소개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영수회담의 실무협의는 하루 미뤄졌다가 오늘 재개될 예정인데 여당과 협치는 어떻게 이어질지요.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박주민 : 안녕하십니까.

▷김태현 :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박주민 : 감사합니다.

▷김태현 : 이제 3선 고지에 올랐습니다. 상임위원장도 할 수 있습니다.

▶박주민 : 여러 가지 할 수 있어요.

▷김태현 : 선거 어떻습니까? 당선된 사람에게 이번 선거 수월했어요 말하는 건 쉽지 않겠지만 솔직히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지요?

▶박주민 : 아니에요. 그러니까 굉장히 열심히 했고요.

▷김태현 : 열심히는 하지요. 그런데 제 얘기는 정권심판론 바람이 워낙 세서요.

▶박주민 : 정권심판론 바람 있었고요. 그런데 우리 대부분 우리 당선인들이 얘기하는 게 한 4월 7일, 8일 정도부터 약간 다른 흐름, 무슨 얘기냐 하면 상대방도 결집하는 듯한 느낌 이걸 확실히 받았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서울도 4년 전에 비하면 대략 대부분의 선거구에서 한 3~4% 정도,

▷김태현 : 표 차이가 좀 줄었지요?

▶박주민 : 네, 줄었던 그런 결과도 나왔던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어쨌든 축하드립니다. 어제 대통령실에서 비서실장으로 정진석 국민의힘 5선 의원을 임명했어요. 이 인선 자체는 어떻게 평가하세요?

▶박주민 : 뭐 아시는 것처럼 어제 모든 야당이 거의 비슷한 입장을 냈지요. 이게 소통이냐.

▷김태현 : 야당은 주로 비판적으로 얘기는 했어요.

▶박주민 : 뿐만 아니라 보수 일간지 대부분도 소통의 어떤 인사 이렇게는 보이지 않는다는 평가를 하는 것 같아요.

▷김태현 : 그런데 앞서 안철수 의원은 그런 얘기하더라고요. 본인이 상임위 같이 해 봤는데 정진석 의원의 스타일이 이렇게 군림하거나 이런 스타일이 아니라 중재자 역할을 잘하고 귀가 열려 있기 때문에 야당과의 소통도 어렵지 않을 거다 이렇게 평가하던데요.

▶박주민 : 그렇게 평가하는 분들은 같은 당 분들이신 것 같고요. 다른 당 의원의 입장으로서는 오히려 본인 생각이 강하시고, 그다음에 본인 생각을 잘 안 바꾸시는 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김태현 : 그런데 사실은 그동안의 비서실장이 관료 출신이었는데 이번에 그래도 여의도에 오래 있었던, 여의도를 잘 아는 정치인 출신이 왔잖아요. 윤석열 대통령에게 약간 정무가 약하다는 평가가 있는데요. 정치인 출신 비서실장은 긍정적인 면은 없을까요?

▶박주민 : 나중에 정무수석 관련돼서 여쭤보실 때 같이 한꺼번에 얘기를 할까 했는데요. 결국은 그거 같아요.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비대위원장으로 왔을 때도 뭔가 당정관계나 이런 게 달라질 것이다. 결국은 안 달라졌지 않습니까? 그것과 마찬가지로 대통령이 안 바뀌는데 실장과 정무수석이 좀 다른 결의 사람들이 왔다, 또는 다른 어떤 경로로 성장해 왔던 사람이 왔다고 해서 과연 얼마나 달라질까 이런 의심의, 그리고 우려의 시선이 있지요.

▷김태현 : 그러면 그 얘기는 대통령이 야당을 대하는 자세, 국민과 소통하려는 자세 그게 근본적으로 바뀌지 않으면 실장과 수석이 누구인들 별 달라질 여지가 없을 것이다 이런 말씀이세요?

▶박주민 : 어떻게 크게 바뀌겠어요. 그러니까 아시는 것처럼 국무위원들, 그러고 장관들에 비해서는 대통령 실장이나 정무수석의 재량의 폭이 훨씬 더 좁지요.

▷김태현 : 아무래도 그렇겠지요.

▶박주민 : 네, 훨씬 더 좁지요. 그렇기 때문에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대통령이 바뀌지 않는 한 크게 이 두 사람이 간다고 해서 바뀔 것 같지 않다는 것 하고요. 더군다나 정진석 비서실장에 대해서는 아까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저희들이 보기에는 야당과의 소통이라기보다는 야당에 대해서 좀 적대적인 그동안의 언행을 계속 보여왔던 분이라서 크게 달라질 건 기대하기 어렵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그런데 어제 대통령이 이전과는 다른 모습들. 조선일보 1면에 어제 아침에 이제 정치하는 대통령이 되겠다 그 부분도 있었고요. 그러고 나서 어저께 첫 번째 행사였는데요. 대통령이 기자실 내려와서 인선을 직접 발표하고, 기자들에게 짧게 환한 표정으로 질의응답도 했어요. 이전과는 좀 달라진 것 아니냐.

▶박주민 : 거기서 가장 달라진 것은 본인이 정치를 안 했다는 것을 인정했다는 점인데요. 자기의 잘못에 대해서는 전혀 아무것도 인정을 안 했잖아요. 그런데 적어도 본인이 그전에는 정치를 안 했다는 것을 인정했다는 점이고, 그 인정에 바탕을 두고 앞으로 어떤 변화가 있을지는 이제 봐야 되겠지요.

▷김태현 : 그런데 어쨌든 이전과는 조금 달라진, 왜냐하면 국무회의에서 약간 굳은 표정으로 항상 모두발언을 했었는데 어쩐지 밝은 표정으로 기자들의 질문받는 모습을 보면서 뭔가 그래도 좀 달라지겠다라는 약간의 기대도 없으십니까?

▶박주민 : 그러면 대통령이 밝은 표정이면 뭔가 달라지는 거예요?

▷김태현 : 그래도 야당 입장에서요.

▶박주민 : 확실하게 말씀드리면 달라지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첫 번째가 인사지요. 그다음에 두 번째가 정책기조일 겁니다. 그런데 인사에 대해서는 아까 말씀드렸던 대로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인사의 첫 포석이었어요. 거기에 대해서 어떤 야당도 환영하지 않고 있습니다. 심지어 보수언론도 아까 말씀드린 대로 환영하지 않고 있어요. 그런데 뭐가 달라졌다는 겁니까? 표정만 밝아지면.

▷김태현 : 그러고 인사 말씀하셨잖아요. 사실 비서실장은 비서니까 그렇다 하더라도 제일 큰 인사는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되는 총리거든요.

▶박주민 : 그렇지요.

▷김태현 : 어제 대통령 얘기를 보니까 총리 인선에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 그 얘기는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에서 아마 야당의 협조를 구하기 위해서 총리 얘기를 꺼내지 않을까라는 하는 일각의 해석이 있던데요. 그 부분에서 만약에 야당의 협조를 받아서 대통령이 총리 인선을 한다면 그러면 대통령이 달라졌다고 볼 수 있을까요?

▶박주민 : 영수회담 때 분명히 총리에 대한 얘기가 나올 거예요.

▷김태현 : 그렇겠지요.

▶박주민 : 지금 상황에서 안 할 수가 없겠지요. 총리에 대한 얘기가 나올 건데요. 모르겠습니다, 야당 입장에서는 특정한 개인 하나하나를 열거하면서 이 사람이 되고 이 사람은 안 되고 이렇게 얘기하기는 어렵지요. 당연한 것 아닙니까? 그래서 그렇게까지는 아마 영수회담에서 총리에 대한 얘기가 나온다 한들 다뤄지지는 않을 거고요. 다뤄진다 하더라도 굉장히 원론적이고 원칙적인 얘기가 다뤄질 거예요. 그러니까 소통이 가능하고, 원래 총리의 역할이라고 할 수 있는, 대통령을 보좌하기도 하지만 대통령을 견제하기도 하는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 이런 원칙적인 얘기들이 오고 가겠지요.

▷김태현 : 만약에 윤석열 대통령이 야당이 원하는 총리 있으면 추천 좀 해 주십시오라고 진정성을 가지고 요청한다면 이재명 대표는 어떻게 하는 게 맞다고 보세요?

▶박주민 : 글쎄, 지금 그런 일이 일어나지도 않았는데 그걸 전제로 얘기하기는,

▷김태현 : 그래도 내부적으로 야당도 준비하고 있을 것 아니에요. 혹시 대통령이 요청할 수도 있으니까요.

▶박주민 : 지금까지의 저희 생각은 그 정도까지는 대통령이 안 나올 거라고 봐요. 오늘도 어떤 언론을 제가 잠깐 보고 왔는데요. 영수회담은 듣는 자리다 이렇게 얘기했거든요.

▷김태현 : 네, 그렇게 그랬어요.

▶박주민 : 그렇게 얘기했습니다. 그래서 아마 제 생각에는 대통령이 어떤 의제를 적극적으로 내고, 그걸 야당에 협조를 구하고 이런 것까지 나가지는 않을 것 같고요. 그냥 두루두루 의견을 청취하는 그런 모양새를 만들려고 하는 것 아닌가 그런 느낌이 좀 강해요.

▷김태현 : 그래요? 그런데 야당 입장에서는 이번에 총선을 너무 크게 이겨서 오히려 총리 인선에 대해서 계속 비토를 하면 야당도 좀 부담일 수도 있잖아요.

▶박주민 : 저희들이 계속 비토한다고 말씀드린 적 없고요.

▷김태현 : 아니, 만약에요.

▶박주민 : 그렇게 안 할 거고요.

▷김태현 : 일각의 언론보도 보니까 주호영 의원이 만약에 올라오면 그러면 야당의 일부 핵심에서 주호영 의원 정도면 합리적이고 그래서 괜찮다라는 얘기를 한다라는 보도가 좀 있었거든요.

▶박주민 : 저는 야당의 핵심이 아닌가 보네요.

▷김태현 : 그렇습니까?

▶박주민 : 죄송하지만 저는 뭐 특정한 인물에 대해서 저나 제 주변에서 이렇다 저렇다 얘기하는 걸 들어본 적도 없고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러면 원내수석부대표시잖아요.

▶박주민 : 네.

▷김태현 : 그러면 아무래도 이번 정책과 관련된 대여 협상을 직접적으로 담당하는 위치인데요. 정책과 관련해서 이번에 이재명 대표가 영수회담 가서 가장 먼저 제시하고 얻어내야 될 것은 뭐라고 봅니까?

▶박주민 : 지금 얘기 나오고 있는 건 몇 가지가 있는데요. 확정된 것도 아니고, 제 개인적인 생각에 불과하다는 점을 전제로 말씀드립니다. 아무래도 저희가 지금 경제나 민생이 어렵다 보니까 지원금을 국민께 드려야 되는 것 아니냐, 지급해야 되는 것 아니냐라는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25만 원.

▶박주민 : 그래서 이런 부분과 관련된 이야기들이 좀 될 수 있을 것 같다라는 말씀 하나 드리겠고요. 두 번째는 아무래도 저희가 선거 때도 얘기했고, 또 많은 국민들이 원하고 있는 채수근 상병 특검법에 관련된 수용적 태도 이런 것들도 언급이 될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사실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영수회담인데요. 이재명 대표도 뭔가 가서 성과는 좀 있어야 될 것 아니에요.

▶박주민 : 그렇겠지요.

▷김태현 : 그런데 1인당 25만 원에 대해서 아시겠지만 국민의힘 하고 대통령실은 일단은 거부 기조가 강한데요. 앞서 안철수 의원은 지원대상을 좀 제한하는 쪽에서 타협을 보면 어떻겠냐라는 개인 의견을 내놨어요. 그 부분은 어떻습니까? 왜냐하면 전 국민 지급에 대해서 워낙 여야가 입장이 첨예하게 갈리는 지점이어서요.

▶박주민 : 우선 기본적이고 원칙적인 입장만 말씀을 드리면요. 그러니까 국민의힘이나 정부 쪽에서 반대하는 논리가 크게 두 가지입니까? 첫 번째, 재정을 어떻게 마련하느냐에 대한 하나 얘기가 있고요. 두 번째는 인플레이션 관련된 우려예요. 그런데 재정 같은 경우에는 부자감세로 줄었던 것만 일부 복원해도 충분히 마련할 수 있다라는 전문가들의 얘기가 있고요. 인플레이션 관련된 부분도 인플레이션이 아시는 것처럼 공급 측 사이드에 의해서 유발되는 경우 하고요. 수요, 소비가 과다해서, 과열돼서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최근의 상태는 사실 공급 측 사이드에서 발생하는 인플레이션으로 많이 보지요. 국제유가라든지 이런 것 포함해서 농식품물 이런 것요. 오히려 수요, 소비는 줄어들고 있지요. 그래서 전체 국민이 오히려 과거보다 가난해지고 있고, 그래서 소비가 줄어들다 보니까 국내 경기가 전반적으로 침체하고 있는, 그러니까 지금 불황형 인플레이션이에요. 그래서 이런 부분을 봤을 때 오히려 소비 진작으로 지역화폐로 한시적으로 쓸 수 있게 지급하는 지원금은 경제의 어떤 이런 어려운 점들, 경색된 부분을 풀어주는 마중물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두 가지 측면에서 이런 부분을 오히려 정부가 고민해 주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있어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가 대통령과의 영수회담 전에 범야권 대표들 먼저 만나자 이렇게 제안을 했던데요. 어떻습니까?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나요? 이재명 대표가 조국 대표 먼저 만나고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는 이 방식이요.

▶박주민 : 아마 조국 대표가 어제쯤 얘기한 것 같아요. 그래서 이것을 뭐 검토하고 있거나 이런 것은 아직 그런 단계는 아닌 것 같고요. 뭐 야당 대표들과는 수시로 만날 수 있지요. 그러고 여당 대표도 이제는 만나겠다고 한다면 만나야 되는 상황이 된 거고요. 그래서 그런 것들은 얘기해 보면 되지 않을까 싶은 마음은 있는데요. 아까 말씀드렸던 대로 현재 논의되고 있거나 그렇지는 않습니다. 어제 제안한 것을 뭐.

▷김태현 :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 보면 조국 대표 만나고 윤석열 대통령 만나는 것보다 바로 윤석열 대통령 만나는 게 더 낫습니까? 본인의 어떤 야권에서의 정치적 위상이나 이런 것을 생각하면요.

▶박주민 : 글쎄요. 그 부분에 대해서 제가 지금 평가할 단계는 아닌 것 같은데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이 얘기해 보지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검찰에서 김성태 쌍방울 회장과의 술자리에서 뭐 진술 회유와 번복과 압박이 있었다 뭐 이런 얘기들이 있던데요. 요새 나오고 있잖아요.

▶박주민 : 나오고 있지요.

▷김태현 : 그거 어떻게 보세요?

▶박주민 : 그러니까 저도 방송에 나가면 몇 번 그런 질문을 받았어요. 그걸 어떻게 보느냐. 사실은 두 가지 측면에서 검증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는 이화영 전 부지사가 현재 그런 얘기를 해서 얻을 수 있는 이익이 별로 없잖아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법정에서도 그런 얘기를 하고 있단 말이에요. 그렇다면 이건 뭔가 검증될 필요가 있다라고 생각되고요. 두 번째는 아마 김태현 진행자도 아시겠지만 수원지검에 가 있고, 이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검사 중에는 과거에 이렇게 수감자에게 편의를 제공해서 징계까지 받았던 전력이 있는 검사들이 있어요. 그렇다면 그 검사들한테는 없었던 일도 아니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에 있기 때문에 검증돼야 되는데요. 좀 답답한 건 지금 검찰이 교도관 출장일지라든지 그다음에 사진 같은 것, 장소에 사진 같은 것은 공개하고 있는데요. 감찰은 또 거부하면서, 동시에 뭐 CCTV 영상이라든지 다른 증거를 내놔라라고 하는 것은 또 안 내놓고 있어요. 그러니까 의혹을 제기할 만한 배경은 되는데 거기에 대한 해명은 좀 속 시원하지 않은 이런 상황이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김태현 : 그런데 의원님, 검찰 쪽에서는 그 얘기하잖아요. 술 마셨다고 하는 장소 하고, 날짜는 숫자니까 그렇다 치더라도요. 장소 하고, 이화영 전 부지사가 술을 마셨다 안 마셨다 그 부분에 대해서 이화영 전 부지사가 진술이 자꾸 바뀌어서요. 본인 진술의 일관성도 없는 저 진술을 어떻게 믿냐 이 얘기를 검찰에서 하는 것 같던데 그 부분은 어떠세요?

▶박주민 : 이화영 전 부지사의 진술도 탄핵되어야 할 부분이나 검증될 부분이 있으면 같이 검증되면 되겠지요. 그러니까 지금 뭐 진술하는 사람의 진술이 일부 흔들리기 때문에 모든 것에 대한 검증을 하지 않겠다 이렇게 하는 것보다는 지금 어느 정도 일관된 부분도 진술에 있으니까 그런 부분 포함해서 다 같이 검증하면 될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 저희가 무조건 검찰 막 이렇게 하는 게 아니라 대검보고 감찰에 나서라는 것 아닙니까.

▷김태현 : 그래요?

▶박주민 : 그런데 검찰이 감찰 안 나서고 있는 거고요.

▷김태현 : 일각에서는 또 이런 얘기도 하더라고요. 이거 이화영 전 부지사 개인 재판에 관한 것인데 유죄를 받더라도 이화영 전 부지사, 무죄를 받더라도 이화영 전 부지사 얘기인데. 이게 민주당에서 총선 이후에 TF까지 꾸려서 진상을 규명할 사안인 거냐 뭐 이런 일각의 지적도 있던데 그 부분은 어떻습니까?

▶박주민 : 검찰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제 기억에는 몇 년 전부터 저희들이 계속 제기를 해 왔었어요. 그러고 그중에서 또 대표적인 카테고리라고 할 수 있는 게 바로 수감자들을 이용한 특수부의 수사행태와 수사기법. 그래서 예전에 저희가 아마 그런 부분을 국감에서 질의하고, 이제 앞으로 그런 식으로 수사하지 말라고 하고, 뭐 검찰총장 후보자나 검찰총장조차도 자제하겠다 이런 얘기를 했을 정도로 저희들이 관심도 가지고 다뤄왔던 영역이에요. 사실 이 부분은 굉장히 큰 문제고 과거에도 여러 문제를 야기했던 부분이라서요. 그런 차원에서 이해해 주셔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마지막 질문입니다.

▶박주민 : 마지막 질문 하지 마시지요.

▷김태현 : 꼭 하랍니다. 제작진이 궁금하대요.

▶박주민 : 제가 뭐 물어볼지 알아서요.

▷김태현 : 원내대표 출마합니까?

▶박주민 : 지금 시간이 많지 않은데요. 고민 중이고요. 거의 마무리돼가고 있어요.

▷김태현 : 어느 쪽으로요? 출마 불출마요?

▶박주민 : 제가 정해지면 소통관에서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현재 고민 중이다라는 박주민 의원의 답이었습니다. 오늘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할게요.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정치쇼] 박주민 quot;정진석 비서실장? 이게 소통이냐qu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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