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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공직기강비서관까지 전방위 관여…채상병 특검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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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70회 작성일 24-04-2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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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원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 한겨레 자료사진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해병대 채아무개 상병 순직 사건의 수사 외압 의혹에 이시원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이 연루됐다는 추가 의혹을 두고 “스스로 물러나거나, 아니면 대통령이 선파면 이후 수사받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사안은 공직기강비서관이 공직 기강을 무너뜨려서 국기를 문란하게 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문화방송MBC은 지난해 8월 국방부 검찰단이 채 상병 사건 수사기록을 경찰로부터 되찾아간 당일, 이 비서관이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과 통화한 내역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 비서관은 수사 이전이라도 누구의 지시를 받아 어떤 내용의 통화를 했는지, 어떤 보고를 받았는지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검을 통해서, 필요하다면 국회 국정조사를 통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채 상병 특검’을 받아들이는 게 변화의 시작이다. 대통령과 여당이 채 상병 특검 국회 통과에 협조하지 않는다면, 이번 총선 민의를 거스르는 거고 더 큰 심판에 직면할 것”이라고 했다.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도 “대통령실이 전방위적으로 이 사건에 관여한 게 드러났다”며 “이런데도 특검을 받지 않겠다, 협조하지 않겠다고 하는 건 공멸의 길이다. 더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고 압박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강재구 기자 j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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