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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쇼] 고민정 "이재명, 혼자 서는 모습이 합리적…개딸 소집령은 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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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78회 작성일 23-08-1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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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기사
- 대의원제 지금 논의할 때 아냐…친명·비명 구분 못해
- 지도부 사퇴론? 현 체제로 총선 치르도록 최선 다해야
- 이재명 오늘 검찰 출두…검찰 무도한 수사에 유감
- 李, SNS로 개딸 소집령? 대표가 직접 만든 것 아냐
- 의원들엔 나오지 말라 당부…李, 검찰 혼자 가는 게 낫다
- 이동관 자료 제출 거부, 스스로 혐의 벗어날 의향 없나
- 방송장악 문건 1천 장가량, 이동관 관련 30건 정도 있어
- 홍보수석 요청·배포명시…국정원이 허위문서 작성했겠나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3년 8월 17일 목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국회 과방위원

▷김태현 : 어제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3시간 동안 대의원제 개편을 두고 성토의 장이 열렸다고 하지요. 당대표와 지도부 총사퇴 주장까지 나왔다는데 민주당 상황 짚어보고요. 그리고 내일 열리는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전망까지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자 국회 과방위 위원인 고민정 의원입니다. 안녕하세요.

▶고민정 : 안녕하세요.

▷김태현 : 오늘 모든 이슈의 중심에 서 계신 분인데요. 일단 어제 의원총회 얘기부터 해 보겠습니다. 어제 분위기 어땠습니까?

▶고민정 : 제가 어제 이동관 언론사찰 문건을 브리핑하느라고 못 들었어요.

▷김태현 : 동시에 열렸지요?

▶고민정 : 맞습니다. 그래서 거의 못 들었고, 저도 언론보도로 나오는 대변인 브리핑 정도로 봤는데요. 꽤나 많은 의원들이 나와서 그 발언들을 했고요. 지금 현안들이 워낙 많다. 김건희 고속도로, 또 잼버리 문제, 오송지하차도 워낙 많은 사안들에 허덕일 정도입니다. 저는 언론장악 담당을 하고 있고요. 그래서 이것들에 더욱 많이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상당수였다고 들었습니다.

▷김태현 : 의원님도 제가 보니까 지도부에서 혁신안에 대해서 굉장히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셨던데요. 사실 어제 의원총회에서 소위 말하는 비명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해서 대의원제 폐지라든지 혁신안에 대해서 강한 반대가 나올 것이라는 것은 예상이 됐었거든요. 그런데 반대로 그러면 친명계 의원들은 무슨 소리냐, 이거 해야 된다라고 또 강하게 맞불을 놓을 줄 알았는데 어제 보니까 친명계 의원 중에서 이거 해야 된다라고 강하게 주장한 의원은 정청래 의원 한 사람밖에 없다 그래서 친명계 의원들이 이러면 톤을 낮추는 건가요? 아니면 어떤 전략이 숨어 있는 걸까요?

▶고민정 : 글쎄, 친명 비명 나누는 게 명단을 만약 쓰라고 한다면 누군가는 쓸 수 있을까. 저는 쓸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구분하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김태현 : 네.

▶고민정 : 그런데 어제 정확히 어떤 의원들이 발언을 했는지 제가 검토해 보지는 못했는데 대다수의 의원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는 겁니다.

▷김태현 : 그러면 친명 비명 할 것 없이 이 대의원제 폐지 문제가 지금 왜 혁신위에서 들고 나온 것에 대해서 반대하는 목소리가 많다 이런 의미이신 거지요?

▶고민정 : 그러니까 지금 논의할 타임은 아니다 이런 것이지요.

▷김태현 : 의원님, 이건 진짜 제가 개인적으로 궁금해서 사실은 친명계 의원들 나올 때마다 제가 여쭤보는 질문이거든요. 대의원제 폐지가 일종의 당대표 경선룰이잖아요.

▶고민정 : 그렇지요.

▷김태현 : 그런데 당대표 경선은 내년 8월이잖아요. 그런데 그걸 왜 지금 들고 나왔을까요?

▶고민정 : 그러니까 제가 계속 말씀드리고 있는 것도 그 부분입니다. 그게 풀리지를 않습니다. 왜 굳이 지금일까. 그리고 지금 당 상황이, 국가 상황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때라면 그래도 모르겠는데 이렇게 정신없이 바쁘고 모든 걸 다 걸어야 될 정도의 상황인데 왜 그걸 꼭 지금 이렇게 해야 하나. 안 풀려요.

▷김태현 : 어제 일부 비명계 의원들은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보도를 봤는데요. 예를 들면 이재명 대표가 혹시 궐위될 경우에 그러면 다른 전당대회를 통해서 당대표를 세워야 되는데 그때 이재명 대표와 가까운 사람을 세우기 위해서 지금 룰을 건드리는 것 아니냐는 일부 비명계 의원들의 어떤 의구심이 있다는데 그건 어떻게 보십니까?

▶고민정 : 그러니까 그게 바로 쓸데없는 오해를 굳이 만들 필요가 없다는 뜻입니다.

▷김태현 : 그래요?

▶고민정 : 그래서 제가 이거를 지금 논의할 필요가 없다는 말씀을 계속 드리는 이유가 저는 이재명 대표와 함께 시작한 지도부의 일원이기도 하고요. 정치적 운명을 같이 할 수밖에 없지요. 당연히 당을 내년 총선까지 잘 운영해가야 될 책임도 있고요. 그래서 저는 대표의 위치가 어떻게 된다는 것은 제 머릿속에는 존재하지는 않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고민정 : 그래서 없는 상황을, 혹은 벌어지지 않아야 될 상황을 상정해 놓고 일을 추진한다는 것에 동의하기는 어렵다는 겁니다.

▷김태현 : 어제 많은 비명계 의원들이 이 혁신안, 그다음에 대의원제 폐지에 대해서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는데요. 제가 보니까 가장 강한 톤의 목소리를 낸 의원이 설훈 의원입니다. 당 지도부 사퇴해야 한다. 그러면 사실은 고민정 의원도 지도부이시잖아요. 설훈 의원이 제기한 당 지도부 사퇴론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사퇴해도 상관없다 이런 입장이신 거예요, 아니면 내년 총선 때까지 지도부가 유지돼야 된다 이런 입장이신가요?

▶고민정 : 어쨌든 무겁게 받아들여야 되겠지요. 그리고 대통령 사퇴하라 장관 사퇴하라 한다고 해서 오늘 당장 저 사퇴하겠습니다 뭐 이런 수순으로 가는 건 아니잖아요. 그만큼 이번 혁신위의 방안, 그리고 혁신위의 많은 설화들에 대해서 지도부가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야 된다라는 강한 문제제기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그러면 한걸음 더 나아가서 내년 총선 때까지 어떤 일이 있을지 여당도 마찬가지이지만 야당도 알 수가 없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고민정 : 네.

▷김태현 : 만약에 야당에 비상시국이 벌어지면 총선 승리를 위해서 지도부가 임기 다 못 채우고 사퇴해도 상관없다 이런 입장이신가요? 아니면 무슨 소리야, 끝까지 현 지도부 체제 내에서 총선을 치러야지 이런 입장이신가요? 조금 가정적인 상황이지만요.

▶고민정 : 당연히 현 지도부 체제로 총선을 치를 수 있도록 저는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지요.

▷김태현 : 원칙상으로는 그렇겠지요?

▶고민정 : 그러나 거기에 대해서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에 대해서는 지금으로서는 정말 가정할 수가 없고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어떤 의미이신지요. 오늘 이재명 대표가 검찰에 출석하는데 SNS 트위터에 포스터를 하나 올렸습니다. 그 포스터 보셨나요?

▶고민정 : 네, 봤어요.

▷김태현 : 당당하게 맞서겠습니다. 그리고 이재명 대표의 뒷모습. 예전에 아마 검찰 출두할 때의 모습인 것 같은데요. 그러고 나서 밑에 2023년 8월 17일 목요일 오전 10시 20분. 10시 20분이면 검찰 출석 딱 10분 전이거든요.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정문 이렇게 해서 시간, 장소가 고지가 돼 있는데요. 왜 SNS에 저 포스터를 올렸다고 보세요?

▶고민정 : 글쎄요, 대표님께서 직접 그걸 만들어서 하고 그러시지는 않는 거니까요. 어떤 판단이었을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일단 저희 의원들에게는 나오지 말아 줄 것을 당부하신 상황인 거고요. 저는 이런 검찰의 무도하고 무리한 이런 수사에 대해서 기본적으로는 굉장한 유감을 표하고 싶습니다.

▷김태현 : 검찰 수사 자체에 대해서요.

▶고민정 : 네. 일단 이게 정도도 없고 팩트도 없는 것 같고, 무조건 의혹만 있으면 다 불러제끼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게 무리하다는 것은 국민들 여론조사를 통해서도 많이 드러나고 있는 것 같고요. 검찰공화국이라는 말도 이제 항간에 식당이나 이런 자리에서 많은 사람들의 입에 쉽게 오르내리고 있는 단어가 돼버렸습니다. 야당의 단어가 아닌 게 돼버렸지요. 그만큼 검찰이 무소불위의 권력을 남용하고 있다는 건데요. 그것을 야당 대표에게도 마찬가지로 적용되고 있다는 점이고요. 특히 이번 건 같은 경우에는 한국식품연구원 용도변경.

▷김태현 : 백현동 개발 관련 의혹이지요.

▶고민정 : 맞습니다. 그런데 이 시작이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로 시작이 됐다는 것 아닙니까.

▷김태현 : 이재명 대표가 그렇게 얘기하고 있지요.

▶고민정 : 그리고 국토부 요구에 의한 것이기도 하고요. 그러려면 박근혜 대통령님도 불러서 조사를 하실 건가요?

▷김태현 : 그런데 이 포스터 가지고 일부 언론의 표현으로는 이거 개딸 소집령이다, 개딸 총동원령이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던데 어떻게 보십니까?

▶고민정 : 그렇게 알려드리지 않아도 우리 당원들과 지지자들은 이미 다 알고 있습니다. 몰라서 그걸 굳이 알려줘야 필요성은 저는 별로 없다고 생각해요. 과도한 해석이라고 봅니다.

▷김태현 : 당대표실에서 공식반응은 의원 모두 나오지 말라고 당부했다고 이렇게 보도가 돼 있고, 의원님도 그렇게 말씀하셨는데요. 또 어제 일부 언론 보면 개별 의원들의 행동을 막지는 않겠다 이렇게 얘기했다는 보도도 있거든요. 의원님은 오늘 가십니까?

▶고민정 : 아니요, 안 갑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러면 몇몇 의원들은 가서 이재명 대표 뒤에 스크럼을 좀 짤 거라고 보세요?

▶고민정 : 뭐 알 수 없는 일인데요. 대표가 혼자 서는 모습과 여러 사람과 함께 서는 모습과 어떤 게 국민들에게 더 합리적으로 보여질 것인가. 결국 정치는 말과 행동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잖아요.

▷김태현 : 맞아요. 어떤 게 나을 걸로 보세요? 예를 들면 이재명 대표가 검찰의 무도한 수사에 당당하게 맞서겠다, 정치탄압입니다 이런 메시지는 당연히 제1야당의 대표이니까 낼 수 있는데요. 혼자 변호사만 대동한 채 딱 들어가서 조사받는 모습하고, 뒤에 의원들이 쭉 몇 명 서 있고 지지자들이 환호하고 이렇게 해서 출석하는 것하고 어떤 게 이재명 대표에게 정치적으로 크게 득이 될 것이라고 보시나요?

▶고민정 : 지금까지 여러 차례의 검찰 소환조사가 있었는데 지금까지 대표님 혼자 나가셨을 때의 모습을 생각해 보시면 초기에는 검찰리스크가 상당히 당을 뒤흔들 것이다라고 얘기했지만 당당하게 맞서는 모습을 통해서 오히려 그 의혹들을 더 해소해가는 모습이었지요. 그것이 바로 정치적 메시지입니다.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이고, 그리고 검찰과 일대일로 맞서는 모습을 보여주신 것이고요.

▷김태현 : 그러면 의원들이나 지지자들에게 둘러싸여서 나가는 모습보다는 광야에 혼자 선거처럼 나가는 모습이 더 낫다.

▶고민정 :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내일 있을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얘기해 보지요. 일단 자료제출과 관련해서 야당에서는 자료제출 미비하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고. 그런데 앞서 박성중 의원 국민의힘 과방위 간사 아니겠습니까? 질문을 드렸더니 낼 거 다 냈어. 민주당에서 무리한 자료제출을 요구해서, 개인적인 부분. 그래서 안 낸 것이지 중요한 것은 다 냈다 이런 대답을 하던데 어떻습니까?

▶고민정 : 아까 저도 인터뷰 들었는데요. 몽니 부린 적 없다 얘기하시던데 제가 보니까 지금 정부 여당은 몽니 그 자체입니다.

▷김태현 : 그래요?

▶고민정 : 왜냐하면 이번 자료제출 거부목록을 저희 방도 목록 이렇게 드렸는데 하나도 온 게 없고요. 그런데 다른 방 것을 다 취합해 봤더니 어마어마하더라고요. 그래서 보니까 뭐냐 하면 다 정리된 자료들이 있습니다. 학폭 문제가 있었잖아요. 그래서 그 학폭 무마로 인해서 대학 입시에 부당하게 들어간 것 아닌가라는 걸 저희로서는 검증해야 되니까 생활기록부라든지 대학 입시자료 같은 것들을 제출을 요구했지만 아무것도 지금 내놓고 있지 않고요. 그리고 장녀나 차녀는 무직인 상태인데 자산이 1억 원 이상입니다. 게다가 해외 거주 중인데 저희가 조사를 해 보니까 살고 있는 집도 상당히 고가의 아파트, 아파트인지 빌라인지 모르겠으나 뉴욕에 있는 꽤나 비싼 동네에 위치해 있더라고요. 그러면 그 돈은 도대체 어디에서 어떻게 만들어진 것인지를 확인하려면,

▷김태현 : 그러면 개인정보에 대한 무리한 자료제출 요구가 아니라 당연히 검증해야 될 자료라는 말씀이신 거지요?

▶고민정 : 그러니까 검증하지 말라는 거지요. 증여세 탈루 의혹, 그다음에 대학입시 부당 의혹, 부동산투기 의혹, 위장전입 의혹 이런 것들에 대해서 검증하라고 인사청문회를 하는 건데 아무런 자료도 주지 않고 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고민정 : 그래서 특히나 이런 의혹들을 보면 저는 종합비리세트를 보고 있는 것 같아요. 고위공직자가 벌임직한 여러 가지 의혹들이 지금 다 뭉쳐져 있어서 자료제출을 거부한다는 것은 즉 스스로가 모든 혐의들을 벗어날 의향이 없다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의원님, 어제 기자회견 진행하셨잖아요. 이동관 방통위 후보자가 과거 이명박 정부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일 때 실행되었던 국정원 장악문건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시면서 많은 문건을 공개하셨는데요. 예전에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한 장 공개하셨던 그것의 연장선상인 것이지요? 공개하신 게 어떤 문건들이었어요?

▶고민정 : 그것은 한 사람에게서 받았던 하나의 문건이었고요.

▷김태현 :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공개하셨던 건요.

▶고민정 : 맞습니다. 그 이후에 꽤나 여러 사람으로부터 문건들을 취합했습니다.

▷김태현 : 제보가 있었군요?

▶고민정 : 네. 그래서 상당하고요. 한 1,000장가량의 문건이 저한테 있고요.

▷김태현 : 그래요?

▶고민정 : 그 가운데 이동관과 관련되어 있는 것만 한 30여 건 정도 됩니다. 건수로 따지면요. 그런데 그 가운데서 명확하게 실행이 된 것만 추려내니까 한 9건 정도가 되더라고요. 그런데 그 실행 여부도 언론에 보도된 것들, 누가 인사, 즉 해임이 됐거나 아니면 프로그램 진행자가 잘렸다든지 이런 것들은 확인이 가능했으니까요. 그래서 그게 시기상으로 보더라도 문건이 작성된 이후에 발생됐기 때문에 실행 여부는 그런 식으로밖에 확인할 수밖에는 없었고요. 그리고 후보자는 그 문언에 관련해서 본 적도 없고 보고받은 적도 없다라고 얘기하는데요. 2017년, 즉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시절에 수사했던 수사보고서가 저한테 있는데요. 여기 보면 국정원 직원이 진술한 내용들이 있습니다. 거기에는 이동관 홍보수석실에서 많은 요청들이 있었다라고 분명 적시되어 있습니다.

▷김태현 : 그래요?

▶고민정 : 만약에 보고받은 적도 없고 본 적도 없다라고 한다면 그 문건을 작성한 국정원 직원들, 국정원에서 작성한 것이니까요. 그 위에 요청 홍보수석, 배포 홍보수석 써 있는데요. 그것을 작성한 국정원 직원은 허위문서를 작성한 게 됩니다. 그러면 그 사람은 벌 받아야겠지요. 그러면 이동관 후보자는 그 사람은 고발하시기 바랍니다.

▷김태현 : 이동관 후보자가 아마 내일 청문회에서도 그렇게 대답할 것 같기도 한데요. 왜냐하면 첫 출근 때 기자들의 질문에 그런 식으로 답변을 했던 걸로 제가 기억이 나거든요. 예를 들면 문재인 정부 시절에 적폐청산해서 내가 진짜 이 문건 지시했으면 살아남을 수 있었겠어? 수사받고 재판받았겠지. 이런 답변을 하던데요.

▶고민정 : 어디서 지금 빠져나가려 그럽니까. 2017년 당시 수사할 때는 공소시효가 다 지난 시점이었습니다.

▷김태현 : 그래요?

▶고민정 : 왜냐하면 이동관 대변인, 이동관 수석의 임기 시기가 2008년부터 2010년까지입니다. 그러고 방송법과 관련된 공소시효가 아마 크게 5년, 7년 이렇게 됩니다.

▷김태현 : 공소시효가 지나서 수사를 안 받은 것이지 혐의가 없는 것은 아니었다 이런 취지이신 것 같고요.

▶고민정 : 네.

▷김태현 : 이동관 후보자가 보지도 못하고 지시한 적도 없다는 그 말에 대해서 야당에서 의구심이 있다고 앞서 제가 박성중 의원에게 질문했더니 박성중 의원은 개인 사견임을 전제로 어떤 식의 대답을 했냐 하면 당시에 국정원은 그런 일들을 늘 해 오던 조직이기 때문에 홍보수석실에서 특별히 지시하지 않았을 수 있다 이런 취지의 답변을 했거든요.

▶고민정 : 그게 말이 안 됩니다. 그러면 요청에 홍보수석이라고 들어가 있을 수가 없다니까요. 그러면 국정원 직원을 이동관 수석이 고발을 하십시오. 그러면 수사가 다시 들어가겠지요. 그러면 국정원 직원은 사실관계에 대해서 해명을 할 것이고, 그러면 그사이에 사실관계들이 나올 겁니다. 당당하면 제가 수사하라고 요청드릴게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내일 아마 인사청문회에서 고민정 의원과 이동관 후보자 사이에 공방이 조금 굉장히 거셀 것 같고요. 아마 주말 내내 이슈가 될 것 같은데요. 일단 의원님이 아무리 문건을 제시하고 말씀을 하셔도 이게 예전에 문재인 정부 시절에도 그런 일들이 많았지만, 윤석열 정부에서도 있었고요. 방통위원장으로 이동관 후보자가 임명될 가능성이 현실적으로 높은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임명된 이후에 그때는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고민정 : 지금 이미 낙마가 되어야 할, 혹은 지명조차 되지 말았어야 할 인물이 등장을 한 겁니다. 윤석열 대통령을 늪처럼 빨아들이는 존재가 될 거라고 저는 생각하고요.

▷김태현 : 그래요?

▶고민정 : 왜냐하면 언론장악이라는 것은 그냥 한 번의 사건, 혹은 방통위원장에 임명된 이후에 사라질 일이 아닙니다. 2라운드가 완전히 새롭게 시작되는 것이기 때문에 무리수를 둘 수밖에 없을 것이고요. 예전에 이명박 시절에 언론장악 당시를 돌이켜보면 결국은 진실은 몇 년 후에 다 밝혀졌거든요. 그것을 밝혀낸 사람이 윤석열이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윤석열 대통령만 존재하고 윤석열 검사는 전혀 살아 있지 않는 것 같은 모양새이기는 한데요. 결국은 윤석열 대통령 스스로가 본인의 그런 행위들에 대해서 심판하든 심판을 받든 그런 상황이 올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민정 : 고맙습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

[정치쇼] 고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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