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식, 변호사 겸직 의혹에 "관행상 이름 올랐을 뿐, 소송 개입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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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현 국가보훈처장./뉴스1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19일 “박 후보자는 18대 국회 법사위원 시절 ‘법무법인 하늘’ 변호사로 겸직하며 조직폭력배의 폭력사건 등 16건의 사건을 수임해 판결문에 이름까지 명기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회법 위반이고 변호사법 위반”이라며 박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이에 박 후보자 인사청문회준비단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당시 법무법인이 수임한 사건에 대해 소속 변호사의 이름을 다수 기재하는 것이 관행이었다”며 “휴업 변호사는 제외됐어야 하나 법무법인 직원 착오로 박 후보자의 이름이 변론요지서 등 소송 서류에 기재됐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와 관련해 선임 과정, 소송 변론, 변호사 수임액 등 어떤 것도 박 후보자는 해당이 없다”고 했다. 또 “박 후보자는 검사 출신으로 변호사 시절 주로 형사사건만 맡았는데, 의혹이 제기된 사건은 단 1건을 제외하곤 모두 민사사건”이라고 했다. 박 후보자 측은 10여건의 사건에 함께 박 후보자와 이름이 등재됐던 변호사 3명의 사실 확인서를 공개했다. 박 후보자 측은 이어 “일부 사건의 변론 기일을 확인한 결과 해당 날짜에 국회 회의 참석 또는 해외 출장 등이 있어 물리적으로도 공동 변론 주장이 불가능하다”고 했다. 박 후보자는 검사 출신으로 18·19대 총선에서 부산 북강서갑에서 당선된 재선 의원 출신이다. 초대 국가보훈부 장관으로 지명된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오는 22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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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닷컴 바로가기] [ 조선일보 구독신청하기] 최혜승 기자 hsc@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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