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위령비 공동 참배…기시다 총리의 용기 있는 행동으로 기억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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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마서 한-일 정상회담 개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안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 머리발언에서 “양국 정상이 함께 참배하는 것은 최초이며, 한국 대통령이 위령비를 찾아 참배 드린 것도 처음”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회담 직전 두 정상과 김건희 여사, 기시다 유코 여사는 공원 안 한국인 원폭희생자 위령비를 공동 참배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지난 방한 시 기시다 총리께서 강제징용동원 피해자들이 가혹한 환경에서 고통스럽고 슬픈 경험을 한 것을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말씀하신 것은 대한민국 국민에게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며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주신 총리님의 용기와 결단은 매우 소중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추어올렸다. 윤 대통령은 또 “이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개최를 통해 총리께서 규범에 기반한 국제 질서를 강화하고 경제·안보 등 글로벌 도전 과제의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데 탁월한 리더십을 보여주고 계신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주요 7개국 정상회의 결과를 토대로 한·일 간에도 경제·안보를 비롯한 글로벌 어젠다에 대한 협력이 더 심화되기를 기대한다. 저와 우리 기시다 총리의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양국 관계 발전 방안은 물론, 글로벌 이슈에 대한 대응 방안에 대해 상호 연대와 협력 방안을 심도있게 서로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도 위령비 공동 참배에 관해 “양국 관계에 있어서도, 그리고 세계 평화의 관점에서도 중요하다”라면서 “오늘 일-한 관계의 방향성과 더불어 글로벌 과제에 대한 양국의 공조 강화와 의견을 나눌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두 정상이 회담을 하는 것은 지난 7일 서울 한-일 정상회담 이후 2주 만이다. 히로시마/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 스쿨존 사고 왜 되풀이 되나요…막을 방법 있잖아요 ■ 한국 ‘상위 1%’ 부자는…순자산 29억원 가진 21만 가구 ■ 을지로에서 쫓겨나 마포로 가도 ‘을지오비베어’ [ESC] ■ 이태원 참사 두 번째 100일…유족들은 여전히 거리에 있다 ■ 장진호와 초신호…일제 수탈지에서 시작된 미-중 충돌 ■ [논썰] 옛 소련 검찰 떠오른다…윤 정부 ‘검사의 나라’ 1년 ■ ‘위안부’ 할머니 목소리, 입말까지 영어로 옮겨 세계로 ■ ‘피식쇼’가 상 타는 시대…TV 토크쇼는 영광 되찾을 수 있나 ■ 하반신 못 쓰는 영석씨는 로봇과 ‘같이’ 걷는다, 재미있게 ■ G7 정상들, 북·중·러 규탄하며 “핵무기 없는 세상” 외쳤지만 한겨레> ▶물대포 없어 집회 난장판? 경찰 이어 여당도 ‘퇴행 난장판’ ▶▶한겨레의 벗이 되어주세요 [후원하기]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 [ⓒ한겨레신문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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