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러에 다가가는 北…선전매체에 러시아어·중국어로 홍보영상 > 정치기사 | polit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기사 | politics

중·러에 다가가는 北…선전매체에 러시아어·중국어로 홍보영상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90회 작성일 23-05-21 08:01

본문

뉴스 기사
농장·의류전시 선전…전문가 "중러와 경제협력 의도"

AKR20230519087900504_02_i.jpg북한 선전매체에 게재된 중국어판 홍보영상
[조선의오늘 게재 동영상 캡처. 연합뉴스 자료사진.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북한 선전매체가 러시아어와 중국어판 영상을 잇달아 공개하며 적극적인 대외홍보에 나섰다.

21일 북한 선전매체 조선의오늘을 분석한 결과, 이 매체는 지난달 중순부터 러시아어와 중국어 버전의 영상화면편집물을 여러 편 올렸다.

러시아어판은 봄의 속삭임4월24일을 시작으로 풀색 향기에 취하여4월30일, 용솟는 젊은 힘5월5일, 창조하며 향유하는 문명5월9일, 자랑 많은 미곡5월12일이 게재됐다.

중국어판은 날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지난 13일 공개됐다.

진행자들은 2∼4분 길이 영상에서 유창한 러시아어와 중국어로 북한의 면면을 소개했고, 내용에 따라 한글이나 해당 외국어 자막이 붙었다.

러시아어 영상 자랑 많은 미곡은 식량 증산에 앞장선 것으로 평가받는 사리원시 미곡농장의 성과를 소개하는 내용이다.

영상에서 한 농장 근로자는 "우리 농장이 다수확을 거두는 가장 큰 비결은 농장원들의 깨끗한 양심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랑을 늘어놓았다.

중국어 영상 날개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4일까지 평양에서 열린 봄철여성옷전시회-2023을 현장 취재한 내용을 담았다. 의류 영상 화보와 행사장 풍경, 관람객 인터뷰 등으로 구성됐다.

각 영상은 조선의오늘을 운영하는 평양모란봉편집사 명칭 및 홈페이지 주소로 마무리된다.

북한은 그동안 때때로 유튜브 등을 통해 영어판 홍보 영상을 공개해왔지만, 러시아어와 중국어로 영상을 제작해 선보인 것은 이례적이다.

북한이 근래 신냉전 기류에서 중·러와 밀착하는 가운데 양국 국민에게 가까이 다가가려는 홍보 노력의 하나로 풀이된다.

최근 주북 러시아대사관이 페이스북에서 한국의 우크라이나 포탄 제공 가능성을 거론하며 견제에 나서는 등 온라인 공간에서도 북중러 연대 움직임이 가속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정은이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북한이 중·러와 밀착하는 상황에, 김정은 정권이 중시하는 농업이나 경공업 분야에서 두 국가와 협력을 강화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이어 "특히 의류 관련 중국어판 영상을 제작한 것은 북한 상품의 수준이 이제 해외 시장에 내세울 수준이라는 점을 과시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고 덧붙였다.


AKR20230519087900504_01_i.jpg북한 선전매체에 게재된 러시아어판 홍보영상
[조선의오늘 게재 동영상 캡처. 연합뉴스 자료사진.재판매 및 DB금지]

hapyry@yna.co.kr


[이 시각 많이 본 기사]
"자고 있는데 불켰냐" 전 아내에게 손찌검하고 협박한 40대
소아과 병세권 어디 없나요…"소아 진료 접근성 지역별 격차"
속옷 벗고 시비 건 취객은 경범죄…시비 휘말린 행인들은 폭행죄
강남서 일타강사 흉기 위협한 용의자, 도주해 극단선택
제주 번개맨 테마파크 만든 업체 대표, 사기로 징역형
떠드는 학생 야단쳤다가 아동학대로 법정에 선 초등교사 무죄
우크라이나 참전 한국계 美 전직 해병대원 전사 뒤늦게 확인
트뤼도, 韓서 매너다리 촬영 해외서 화제…"망신살" 비판도
글도 못읽던 시력저하 뉴질랜드 80대, 요통치료 실험받다 회복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2,047
어제
2,693
최대
3,299
전체
602,224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