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인구 1400만명 돌파…국내 4명 중 1명 거주 > 정치기사 | politics

서울 966만명 2위…부산, 경남, 인천 순



경기도 인구가 내국인과 외국인을 합쳐 1400만명을 넘었다. 4명 중 1명은 경기도에 사는 셈이다.

21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와 법무부 등록외국인 통계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경기도에 주민등록 주소지를 둔 내국인은 1360만7919명, 등록외국인은 39만5608명 등 1400만3527명이다. 국내 전체 인구 5264만5771만명내국인 5140만8155명·외국인 123만7616명 중 경기도 인구는 26.6%를 차지한다.

경기도 31개 시·군 중 주민등록 인구가 가장 많은 곳은 119만1821명의 수원시이다. 수원시는 내국인과 등록외국인 3만4914명을 합쳐 122만6735명이다. 경기도에서 등록외국인이 가장 많은 곳은 5만390명의 안산시이다.

경기도 인구 증가 요인은 신도시를 비롯한 대규모 택지 개발과 기업체 유입, 그에 따른 교통망 확충과 일자리 증가, 서울보다 싼 주택가격 등이 꼽힌다.

동탄 등 신도시가 개발 중인 화성시는 내국인 92만5186명에 등록외국인 4만512명으로 96만5698명이다. 조만간 100만명의 도시가 될 전망이다. 한강신도시 등이 개발 중인 김포시도 내국인 48만4474명에 외국인 2만745명을 합쳐 50만5219명으로, 50만명을 넘었다. 김포시는 2025년 인구 7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반면 서울 인구는 내국인 942만2710명에 등록외국인 24만4753명을 합쳐 966만7463명이다. 서울 인구는 국내 전체 인구의 18.3%를 차지하고 있다. 서울시 내국인 인구는 2016년 1001만명에서 2017년 993만명으로 감소한 뒤 계속 줄어드는 추세이다.

경기, 서울에 이어 인구가 많은 곳은 부산 335만5713명내국인 331만1402명, 등록외국인 4만4311명, 경남 334만4012명내국인 326만7369명, 등록외국인 7만6643명, 인천 305만1527명내국인 297만6338명, 등록외국인 7만5189명 순이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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