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맨좌측,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운데가 21일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3국 정상회담을 위해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최종일 기자
서울·히로시마=뉴스1 최동현 정지형 이유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히로시마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의 3국 정상회담을 가졌다.
한미일 정상은 야외에 설치된 연단에 올라 기념 촬영을 한 뒤, 그 자리에서 선 채로 1분간 짧게 스탠딩 회담을 가졌다. 세 정상은 번갈아 악수하며 대화를 나눴고, 간간히 고개를 끄덕이는 장면이 포착됐다. 윤 대통령은 대화가 끝난 뒤 돌아가는 과정에서 기시다 총리의 등을 토닥이기도 했다.
이날 한미일 정상회담은 약 10분 가까이 진행된 것으로 전해진다. 세 정상은 북한 핵·미사일 대응을 포함한 3국 간 정보공유, 안보협력, 경제 공급망 등 경제·안보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 의지를 재확인했을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 취임한 이후 한미일 정상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한미일 정상은 지난해 6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같은 해 11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난 바 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를 워싱턴으로 초청했다고 미국 고위 관리를 인용해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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