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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폭피해 91세 할머니, 尹대통령 만나 "이러려고 힘들게 버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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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22회 작성일 23-05-21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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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대통령실, 원폭피해 동포와 만남 행사 뒷얘기 전해…박남주 할머니 "몇 번이고 눈물 맺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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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히로시마 한 호텔에서 열린 히로시마 동포 원폭 피해자와의 간담회에서 박남주 한국원폭피해대책특별위 전 위원장의 손을 잡고 있다. 공동취재 /사진=뉴시스
"몇 번이고 눈물이 맺혔다" 박남주 할머니, 전 한국원폭피해자대책특위 제2대 위원장

대통령실이 지난 19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의 원폭 피해 동포들과 만남에 뒷 얘기를 전했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21일 히로시마 프레스센터에서 순방 기자들과 만나 "행사 자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박남주 할머니에게 악수하면서 아무쪼록 건강하셔야 한다. 고국에 한 번 오십시오. 저희가 한 번 모시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박 할머니는 한국원폭피해자대책특위 제2대 위원장을 지낸 원폭 피해 동포다. 1931년생으로 올해 91세다. 이 관계자는 "그거윤 대통령의 말에 박남주 할머니가 마음이 움직이셨던 것 같다"고 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간담회장에서 박 할머니가 도착하자 손수 의자를 빼서 착석을 도왔다. 박 할머니가 사정이 있어 윤 대통령보다 늦게 간담회장에 도착했는데 윤 대통령이 예우를 다하는 모습에 감동했다고 한다.

이에 박 할머니는 주위에 "윤 대통령이 의자를 움직여서 앉혀 주시던 것이 너무도 또렷하게 기억난다"며 "재일동포로서 그리고 원폭 피해자로서 이런 날을 맞이한 것에 몇 번이고 눈물이 맺혔다"고 말했다.

박 할머니는 특히 "고꾸마데 기떼 기딴다"라고 말했는데 한국어로 번역하면 이런 보람을 느끼려고 지금까지 힘들게 이렇게 버텨왔구나라는 의미라고 이 관계자는 밝혔다.

대통령실은 유튜브 쇼츠1분 내외 짧은 영상를 통해 박 할머니가 간담회장에서 의자에 앉은 채 윤 대통령과 맞잡은 손을 자신의 뺨에 갖다대며 활짝 웃는 장면을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윤 대통령은 "우리 동포들이 원자폭탄 피폭을 당할 때 우리는 식민 상태였고 해방, 그리고 독립이 되었지만, 나라가 힘이 없었고, 또 공산 침략을 당하고 정말 어려웠다"며 "그러다보니 우리 동포 여러분들이 이렇게 타지에서 고난과 고통을 당하고 있는데 대한민국 정부, 국가가 여러분 곁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정부와 국가를 대표하는 대통령으로 와서 우리 동포가 이런 슬픔과 고통을 겪는 그 현장에 고국이 함께 하지 못했다는 것에 대해서 정말 깊은 사과를 드리고 다시 한 번 여러분께 심심한 위로를,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윤 대통령도 울먹이듯 말했고 참석한 동포들도 눈물을 글썽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곧 재외동포청이 신설되는데 초기 프로젝트 중 하나로 윤 대통령이 말한 히로시마 피해자 초청 프로그램도 이뤄지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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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마일본=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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