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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앤피] 尹"日 기시다 총리님 용기 있는 행동, 용기와 결단 매우 소중"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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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99회 작성일 23-05-2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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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 진행 : 이승훈 앵커

■ 방송일 : 2023년 5월 22일 월요일

■ 대담 : 김영민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앤피] 尹"日 기시다 총리님 용기 있는 행동, 용기와 결단 매우 소중" 外

◇ 이승훈 앵커이하 이승훈 : 점심 먹고 아아 한 잔 하면서 듣는 오늘의 영민한 주요뉴스. 영민한 뉴스, 아아! 시간입니다. 영특하고 민첩한 뉴스캐스터, 김영민 아나운서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 김영민 아나운서이하 김영민 : 네 안녕하세요.

◇ 이승훈 : 첫 번째 소식입니다. G7 정상회의 일정이 마무리됐네요. 아무래도 중국에 대한 논의가 핵심이었죠?

◆ 김영민 : 그렇습니다. 발표된 공동성명에서 중국에 대한 견제의 입장은 뚜렷했는데요. 다만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관계를 구축할 용의가 있다"는 뜻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최근 강조해온 대중 접근법인 디리스킹위험감소을 공식 언급한 건데요. G7 정상들은 "우리의 정책 접근은 중국을 해하거나 중국의 경제적 진보와 발전을 방해하려는 것이 아니"라며 "디커플링관계분리하거나 내부 지향적이 되려는 게 아니다. 디리스킹과 다변화가 필요한 경제적 탄력성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을 적대시하려는 것이 아니라는 취지로 말했지만, 중국은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미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에 대해 "심각한 네트워크 보안 위험이 발견됐다"며 대규모 구매 금지 조치에 나섰는데요. 이는 공동성명 발표에 따른 보복 조치라는 해석이 많습니다. 또 중국 외교부는 다루미 히데오 주중 일본 대사를 불러 엄중하게 항의했다고 밝혔습니다.

◇ 이승훈 : G7 정상들, 러시아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인가요?

◆ 김영민 : 주요국 정상들은 러시아에 단호한 태도를 보이며 우크라이나를 지지했습니다. 러시아가 일으킨 "잔혹한 침략 전쟁은 국제사회의 기본 규범을 위반한 전세계에 대한 위협"이라며, 우크라이나에 "지속적 평화"가 올 때까지 외교·금융·인도·군사적 지원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재확인했습니다. 정상회의 첫 날인 19일엔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와 러시아를 지원하는 제3의 국가에 대해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는 내용의 별도 설명도 발표했습니다. 러시아는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았습니다. G7 국가들이 반러시아·반중국 정서를 부추기고 있다고 강력히 반발하며, G7 정상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초청해 회의를 선동 쇼로 만들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회담 결론도 반러시아와 반중국 메시지로 가득 찼다고 주장했습니다.

◇ 이승훈 : G7은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한 성명도 냈죠?

◆ 김영민 : 그렇습니다. G7 정상들은 지난 20일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인간과 환경에 해를 끼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국제원자력기구IAEA 안전 기준과 국제법에 따라 수행될 IAEA의 독립적인 검증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은 지난달 16일 열린 G7 기후·에너지·환경 장관 회의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환영한다는 내용을 공동성명으로 넣으려다가 독일 등이 환영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자 말실수였다고 해명하기도 했죠. 이번 성명에서도 일본 정부가 원래 성명에 함께 넣으려던 문구인 "일본이 국제사회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개방적이고 투명한 태도로 계획을 진행할 것을 권장한다"는 내용은 빠졌고, IAEA 의 독립적 검증을 지지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 이승훈 : 두 번째 소식입니다. 윤 대통령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났죠?

◆ 김영민 : 그렇습니다. 지난 토요일 오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일본을 찾았는데요. 어제 윤석열 대통령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첫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두 정상의 만남은 예정에 없었는데, 젤렌스키 대통령 측이 먼저 요청했고, 윤 대통령이 이를 수락하면서 성사됐습니다. 한미일 회동 직후 두 정상은 30분 가량 만남을 가졌습니다.

◇ 이승훈 : 어떤 대화가 이뤄졌습니까?

◆ 김영민 :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지원을 약속하며 연대의 뜻을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자유와 국제연대, 규범에 입각한 국제질서를 중시한다"며 "한국 정부는 앞으로도 국제사회와 긴밀한 협력 하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외교적·경제적·인도적 지원을 포함해 우크라이나가 필요로 하는 지원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한 건데요. 이에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한국과 협력을 확대해나가길 기대한다면서 감사의 뜻을 밝혔습니다. "한국 정부가 의약품, 발전기, 교육용 컴퓨터 등 우크라이나가 긴급히 필요로 한 인도적 지원 물품을 적시에 지원해 준 데 대해 감사하다"면서 "추가적인 비살상물품 지원을 희망한다"고 밝힌 겁니다. 이에 윤 대통령도 "지뢰제거 장비, 긴급후송차량 등 현재 우크라이나가 필요로 하는 물품을 신속히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습니다.

◇ 이승훈 : 세 번째 소식입니다. 한일 정상,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참배했죠?

◆ 김영민 : 그렇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부부가 어제 함께 한국인 원자폭탄 희생자의 위령비를 참배했습니다. 한일 정상이 위령비를 공동 참배한 것은 처음 있는 일입니다. 이 자리에는 박남주 전 한국원폭피해자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 권준오 현 위원장 등 한국인 원폭 피해자 10여 명도 함께 했는데요. 원폭 투하가 우리 한국인 2만 여 명의 목숨을 앗아간 만큼, 엄중한 분위기에서 참배가 이뤄졌습니다.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은 "두 정상이 한일 관계의 가슴 아픈 과거를 직시하고, 치유를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이번 공동 참배를 평가했습니다.

◇ 이승훈 : 두 정상, 위령비 참배 이후 어떤 입장을 밝혔나요?

◆ 김영민 : 위령비 참배 이후 두 정상은 회담장으로 이동해 약 35분 가량 한일 정상회담을 가졌는데요.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우리가 오늘 함께 참배한 것은 평화로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총리님의 용기 있는 행동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참배의 의미를 높게 평가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지난 기시다 총리의 방한 때, 기시다 총리가 강제동원 피해자들에 대해 마음이 아프다고 말한 것을 거론하며 "한국 국민들에게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주신 총리님의 용기와 결단이 매우 소중한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기시다 총리는 "한일 정상의 위령비 공동 참배는 한일 양국의 평화와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해 아주 중요한 일"이라며 "윤 대통령과 두 달 새 세 번 한 회담은 한일 관계의 진전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 이승훈 : 이어진 한일 정상회담에서는 어떤 의제들이 논의됐죠?

◆ 김영민 : 네, 한일 양국 정상은 한일 미래 파트너십 기금의 원활한 운영과 한국-히로시마를 포함한 직항로 재개, 공급망과 첨단기술 협력 진전 문제를 언급했습니다. 양국은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글로벌 어젠다에 관한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입장입니다. 한일 정상회담뿐 아니라 한미일 정상회담도 뜨거운 감자였죠. 이목이 집중됐지만, 어제 만남은 5분 가량 짧게 진행됐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G7에 참석하면서 한미일 회담 시간이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다만, 바이든 대통령이 한일 정상을 워싱턴 D.C.로 초청해 3자 회담을 갖자고 제안했습니다. 아직 세부 일정은 알려진 바 없지만, 3국 정상이 미국에서 따로 만난다면 3국의 공조는 더 긴밀해질 전망입니다.

◇ 이승훈 : 다음 소식입니다. 윤 대통령이 EU 지도부와 정상회담을 갖죠?

◆ 김영민 : 그렇습니다. EU 지도부가 G7 정상회의를 마치고 윤 대통령과의 회담을 위해 한국을 찾았는데요. EU 현 지도부가 동시에 방한한 것은 처음입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정상회담을 개최한 뒤, 공동 기자회견과 공식 만찬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 이승훈 : 어떤 얘기들이 논의될까요?

◆ 김영민 : 이날 회담에서는 기존의 한·EU 협력을 그린, 보건, 디지털 등 3대 핵심 협력 분야로 확장하는 방안이 논의될 전망입니다. 또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공조 방안,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이나 전쟁 후 재건 방안 등이 주요 의제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 이승훈 : 마지막 소식입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이 오늘부터 본격 일정에 돌입하죠?

◆ 김영민 : 그렇습니다. 어제 우리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이 일본에 도착했고요. 오늘 본격 일정에 들어갑니다. 오늘 자체 준비 회의에 이어 일본 측과 기술 회의를 하는데요. 일본 측 관계기관인 도쿄전력, 경산성,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 등과 회의·질의응답을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내일과 모레는 이틀간 후쿠시마 제1 원전 오염수 관리 실태를 확인하고, 25일에는 현장점검 내용을 바탕으로 심층 기술 회의와 질의응답을 진행한 뒤 26일 귀국하게 됩니다.

◇ 이승훈 : 시찰단장은 과학적으로 검증하겠다는 입장이죠?

◆ 김영민 : 그렇습니다. 시찰단장인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은 어제 출국 전 공항에서 기자들에게 입장을 밝혔는데요. 이번 시찰은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이 적정한지에 대한 전체적인 검토의 과정 중에 하나로, 현장에서 확인할 부분들을 점검을 하고 오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시찰단원들은 각 분야별로의 최고의 전문가들이고 실무진이기 때문에, 그 어디에도 경도되지 않고 과학적인 근거, 과학적인 기준을 가지고 안전성을 계속 확인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이승훈 : 그런데 시찰단장을 제외한 시찰단의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다고요?

◆ 김영민 : 그렇습니다. 현재까지 발표된 바로는 시찰단은 단장인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 그리고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원전·방사선 전문가 19명,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해양환경 방사능 전문가 1명, 이렇게 총 21명인데 단장을 제외한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민주당은 3무無 깜깜이 시찰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는데요. 시료 채취도 없고, 명단도 없고, 언론 검증도 없다는 겁니다. 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정권이 일본이 짜 놓은 각본대로 움직이는 건 아닌지 참으로 우려스럽다"며 이번 시찰로 "일본 오염수 투기를 병풍 서 줘선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고요. 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는 "국회는 시찰단으로부터 시찰 결과를 보고 받아 국민들이 궁금해하시는 부분을 엄정하게 살펴보겠다"며 "여당과 협의해서 국민을 대신해서 정부에 묻기 위해 시찰단을 국회에 출석시키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이승훈 : 지금까지 영특하고 민첩한 뉴스캐스터, 김영민 아나운서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박준범 phy@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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