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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전국 레지던트 사직자 1726명, 전날 대비 3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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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13회 작성일 24-07-1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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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환자와 보호자가 진료를 기다리고 있다. 각 수련병원은 정부 요청에 따라 전날17일까지 미복귀 전공의들을 사직 처리하고, 결원 규모를 확정해 보건복지부 직속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제출해야 한다. /뉴스1

18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환자와 보호자가 진료를 기다리고 있다. 각 수련병원은 정부 요청에 따라 전날17일까지 미복귀 전공의들을 사직 처리하고, 결원 규모를 확정해 보건복지부 직속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제출해야 한다. /뉴스1

올 하반기 전공의 모집 인원 마감일이었던 17일 오전 11시 기준 전국 수련병원 211곳의 레지던트 사직자가 1726명으로 집계됐다. 16일1302명 대비 33%가량 늘어난 수치다.

18일 김국일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브리핑에서 “현재 접수된 신청 결과를 정리하고 있으며, 수련병원별 사직처리 현황 등을 면밀히 확인해 하반기 모집 절차를 차질없이 진행하겠다”며 “전공의 결원 규모 제출을 안 한 병원에 대해서는 전공의 정원 축소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정부는 모든 수련병원에 “15일까지 전공의 복귀·사직 여부를 확인해 결원을 확정한 뒤 17일까지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올 하반기 전공의 모집 인원을 신청하라”고 했다. 이에 따르지 않을 경우 내년도 전공의 정원을 줄이겠다고 했다.


김 정책관은 또 “전공의 7대 요구사항에 대해 ‘의대 증원 백지화, 업무개시명령 전면 폐지’를 제외하고 충분히 협의 가능하다”고 했다. 이어 “요구사항 중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불가항력 의료사고 법적 부담 완화’, ‘과학적 의사 수급 추계를 위한 기구 설치’ 등 제도 개선 사항에 대해서는, 이미 의료개혁특위에서 속도감있게 논의 중”이라며 “대한의사협회의협와 전공의가 특위에 참여해 의견을 개진한다면 정부는 적극 경청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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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진 기자 oujin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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