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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쇠토론] "개념없는 연예인? 블랙리스트 또 만들고싶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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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79회 작성일 23-09-1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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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이미지 확대 사진 보기 [돌쇠토론] "김윤아 비난, 유인촌 복귀… 블랙리스트 신호탄?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문 전 대통령, 99% 이재명 병문안 갈 것 민주당, 이재명 단식에 체포부결 명분획득 부결에도 역풍없어…이재명에 기대 없어서 연예인 정치발언? 대중에 실망감 안길뿐   <박원석 전 정의당 정책위의장> 이재명, 병원단식 강행? 구속 회피 목적만 문재인-이재명 만남, 확고한 부결 메시지 尹 실정에도 민주당 지지부진, 이게 역풍 연예인도 유권자, 김기현 좌표찍기가 잘못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박원석 정의당 전 의원,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복잡한 정치권 이슈를 한 방에 묵직하게 풀어드리는 시간, 돌쇠 토론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정의당의 박원석 전 의원, 공론센터의 장성철 소장, 돌쇠 두 분 어서 오십시오.

◆ 장성철gt; 안녕하세요.

◆ 박원석gt; 안녕하십니까?

◇ 김현정gt; 아니, 현안이, 뜨거운 현안이 너무 많아서 오늘은 1부에서는 야당 시각, 2부에서는 여당 시각 들었고 이 돌쇠토론 시간에는 어떻게 보면 조금 더 객관적인, 제3자적인 시각으로 두 분이 바라보는 이야기들을 좀 나눠야 할 것 같은데 그러다 보니까 질문은 좀 비슷할 수밖에 없어요, 오늘도. 제일 중요한 것부터 가야죠. 이재명 대표 단식, 어제 병원으로 실려 가면서도 링거, 수액만 맞으면서 나는 단식을 이어갈 것이다. 이렇게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유는 폭주하는 이 정권에 대해서 뭔가 앞장서서 투쟁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지 않겠느냐, 이런 취지의 발언이 나왔습니다. 어떤 분부터 좀 말씀하실까요?
단식농성 중 실려가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단식농성 중 실려가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 박원석gt; 이재명 대표의 의지는 알겠는데 통상 단식이 병원에 실려 가면 끝나거든요. 링거 단식이라는 거는 제가 들어보지를 못했어요. 과거에 YS가, 그게 83년입니다. 40년 전이에요. 그러고 나서 정치인들도 그 사이에 단식을 많이 했는데 대체로 병원에 실려 가는 걸 출구로 단식을 정리를 했고 이번에도 이재명 대표가 내건 요구사항이나 이런 것들이 정권이 수용 안 할 것들이었기 때문에 결국에는 쓰러지면서 단식이 끝나고 새로운 국면으로 가겠구나. 그런데 이재명 대표가 지금 단식을 이어가겠다는 것은 결국 21일이나 25일까지 보겠다, 이건 것 같아요.

◇ 김현정gt; 표결 때까지.

◆ 박원석gt; 그래서 당론으로 체포동의안 부결 당론을 민주당이 그렇다고 정하기는 좀 어렵잖아요. 당내 의견도 분분하고. 그러나 어쨌든 지금 부결 분위기가 커지는 것도 사실이고 그때까지는 단식을 이어가겠다. 그렇게 되면 이 단식의 애초의 목적이 내건 명분은 정권의 폭주, 이런 거였지만 결국에 본인의 지금 사법 리스크, 구속 리스크, 이것을 피하기 위한 단식 아니었냐, 이런 지적이 또다시 나올 수밖에 없을 것 같고 그래서 저는 단식은 중단하고 다른 방식으로 또 민주당에서도 총리 불신임부터 시작해서 여러 가지 요구사항을 내걸었기 때문에 싸우는 것이 더 적절하지 않았을까, 더 명분이 있지 않았을까 싶었는데 제가 보기에는 단식을 더 이어간다는 게 명분이 커지는 게 아니고 명분이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 김현정gt; 오히려 명분이 줄어드는 느낌이다. 단식이 길어지고 있는데도. 장 소장님은요.

◆ 장성철gt; 단식의 의미가 없어졌다라고 말씀을 드리고요. 전통적인 단식의 개념은 음식물을 입으로 섭취하지 않는 거라고 볼 수 있지만 병원에 실려 가서 링거를 맞는 순간 단식은 끝난 거라고 볼 수밖에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재명 당대표가 단식을 결국엔 본인에게 다가오는 체포영장, 체포동의안 이런 것들을 막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을 할 것이다, 했다, 이렇게 볼 수밖에 없을 것 같고요. 단식과 관련해서는 제 예측을 하나도 틀리지 않고 그냥 그대로 진행을 하시더라고요.

◇ 김현정gt; 어떻게 예측하셨었죠?

◆ 장성철gt; 그냥 조금 있다가 이렇게 누워 계실 거다. 그리고 탈출구는 본인이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잠깐 혼절하거나 기절하고 정신이 약간 없을 때 주위에 있는 참모들이 119 불러가지고 병원으로 모시고 갈 거다. 뭐, 이런 것들이죠. 그리고 단식의 효과는 어쨌든 방탄 단식이다. 그리고 민주당 내부 결속용이다, 이렇게 볼 수밖에 없는 부분들이 입증이 되고 있다라고 볼 수밖에 없어요.
인사말 하는 문재인 전 대통령 [연합뉴스]인사말 하는 문재인 전 대통령 [연합뉴스]

◇ 김현정gt; 문재인 전 대통령이 오늘 다른 행사 때문에 서울로 오게 되면 병문안을 갈 것 같습니까?

◆ 장성철gt; 99% 갑니다.

◇ 김현정gt; 어떻게 99%나 확신하세요?

◆ 장성철gt; 어제 어떤 분이 양산 쪽 분위기를 취재해 봤더니 가게 될 것 같다, 그렇게 얘기를 하더래요.

◇ 김현정gt; 그래요?

◆ 장성철gt; 그리고 서울까지 굳이 오셨는데 이재명 당대표 병원까지 안 가본다. 그럼 또 다른 또 정치적인 해석을 낳을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이번에 가서 단식 말리고 또 같은 진영 하에서 가장 큰 어른이 문재인 대통령일 수밖에 없잖아요. 다독이는 모습 보여야 또 민주당과 민주당 지지하는 분들이 어느 정도 결속을 계속 유지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무조건 가실 것 같아요.

◇ 김현정gt; 무조건 간다, 99% 간다? 박 의원님은요?

◆ 박원석gt; 저도 가실 것 같은데요. 가는 게 좋은 모습이냐에 대해서 저는 그다지 그렇게 좋은 모습은 아니라고 봅니다.

◇ 김현정gt; 왜요?

◆ 박원석gt; 왜냐하면 전직 대통령이 결국에는 이게 개입을 하는 모양새잖아요. 어떻게 되든지 정치에. 물론 인지상정으로.

◇ 김현정gt; 인간적으로.

◆ 박원석gt; 현 당대표가 굶고 있으니까 건강 추스르라, 단식 그만하시라, 이것도 이해가 되는데 문재인 대통령이 찾아간다는 건 그 자체로서 굉장히 강한 정치적 메시지예요. 그리고 당내에 주는 메시지가 굉장히 큰 거죠. 그리고 단식 시작한 지 이틀 만에 문 대통령이 전화하고 했던 것도 메시지였습니다. 결국에는 이 체포 동의안 처리와 관련돼서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와 관련돼서 확고한 메시지를 주는 거일 수밖에 없다.

◇ 김현정gt; 이른바 친문계에게 부결의 메시지를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병문안을 함으로써 주는 거 아니냐?

◆ 박원석gt; 그리고 개별적인 정치인들의 판단이긴 하겠습니다만 어제 이른바 당원들의 문자 질문에 대한 답변 혹은 인터뷰, 이런 걸로 이를테면 박주민 의원 또 정태호 의원 윤건영 의원 친문계잖아요, 다. 박주민 의원은 좀 다르게 볼 수도 있겠습니다만 이분들이 한목소리로 부결을 얘기하고 있어요.

◇ 김현정gt; 어제 박주민 의원님 같은 경우에는 제 질문이 나가기도 전에 먼저 말씀하시더라고요. 저는 부결이다, 이렇게.

◆ 박원석gt; 저는 결이 이게 일정하게 흐르고 있는 기류인 거죠. 그런데 그 기류를 문 대통령 측과 말하자면 이재명 대표 측 사이에 일정한 교감 같은 게 형성이 돼 있는 거 아닌가, 이런 느낌을 저는 받았고요. 이 전개 과정에서.

◇ 김현정gt; 그 교감이 만들어진 이유, 그러니까 이른바 친문계와 친명계가 결속하게 되는 계기는 통계 조작 의혹, 이런 거라고 보세요?

◆ 박원석gt; 그런 것도 있고 또 윤석열 대통령이나 현 정부가 워낙에 거칠게 나와서 이대로 가다가는 당내 단합이 깨지거나 균열이 생기면.

◇ 김현정gt; 우리라도 뭉쳐야 된다 이렇게요?

◆ 박원석gt; 그것도 있고, 보다 직접적으로는 내년 총선의 이해관계가 있겠죠. 그래서 내년 총선에 이를테면 공천 이런 걸 둘러싸고 일정한 교감이 형성되는 것 아닌가 그런 느낌도 없지 않아 저는 받았습니다.

◇ 김현정gt; 그런데 지금 박 의원님이 하신 말씀과 똑같은 이유로 즉 자신의 공천을 생각해야 되는 의원들 입장에서는 이런 분위기 속에서라도 단식을 하는 분위기 속에서도 결국은 부결표를 던질 수밖에 없을 거다라는 관측도 있던데.

◆ 장성철gt; 저는 지속적으로 부결시킬 거다라고 계속 이 자리에서 주장을 했었잖아요.

◇ 김현정gt; 장 소장님은 여전히 그 의견이세요?

◆ 장성철gt; 아니, 그러니까 부결시키기 위해서 그런 거고 또한 체포가 무섭고 구속이 무서워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이재명 당대표가 단식을 했다라고 생각을 하고 처음부터 그렇게 평가를 했던 사람인데 지금 와가지고 가결을 시킨다, 이거는 단식을 했던 이유가 없어지는 거랑 똑같고.

◇ 김현정gt; 제 말씀은 일반 의원들의 생각.

◆ 장성철gt; 그거를 겉으로는 드러내지 않았지만 이제는 부결을 해야 된다라는 충분한 명분을 얻었다라고 생각을 하는 거죠.

◇ 김현정gt; 부결 쪽으로.

◆ 장성철gt; 이재명 당대표가 단식도 하고 있고 또한 윤석열 대통령이 우리를 이렇게 막 몰아붙이는데 우리가 정치검찰 수장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내놓은 체포 동의안 우리가 찬성을 시켜줘, 한동훈 편을 들어줘, 이거는 민주당 의원들이 못 받아들일 거예요. 그래서 저는 처음부터 계속 부결시키기 위한 명분 축적용을 이번 단식을 통해서 찾아가고 있다라고 볼 수밖에 없죠.

◇ 김현정gt; 두 분 다 그럼 이번에는 부결 쪽으로 보고 계시네요.

◆ 박원석gt; 단식이 효과를 거둔 거죠. 그런 면에서 봤을 때. 원래는 가결 가능성이 높았어요. 이재명 대표 스스로 공언한 바도 있고.

◆ 장성철gt; 아니라니까요.

◆ 박원석gt; 31명의 민주당 의원들이 불체포 특권을 스스로 포기하겠다 선언도 했고 지난번에 139명이 가표를 찍었거든요. 국민의힘까지 합쳐서. 가결 가능성이 상당히 있었죠. 있었는데 단식으로 그걸 반전시켰다고 저는 보고요. 지금은 이게 부결됐을 경우에 역풍을 생각해서 가결시켜야 되는 거 아니야라는 생각하는 의원들도 말을 못해요.

◇ 김현정gt; 속으로는 그렇게 생각해도 말할 분위기가 아니다.

◆ 박원석gt; 말을 못 합니다. 과연 이게 본회의장에서 어느 정도 표결 양상으로 나타날지 모르겠는데 상당수의 의원이 골치 아프면 안 들어갈 거예요, 아마 아예. 아예 참석을 안 할 가능성이 있어요. 그런데 참석을 안 하는 의미가 적극적인 부결의 의미보다도 이 상황에서 이러지도 못하고 아니, 나는 내가 불체포 특권 포기한다고 선언해 놨는데 그런데 들어가 가지고 부결 찍는 거는 정치인이 자기 언행일치나 정치적 일관성에서 맞지가 않잖아요. 그러면 안 들어가는 거죠.

◆ 장성철gt; 저는 다른 생각이에요. 다 들어갈 것 같아요. 안 들어가는 순간 또 가결시키려고 하다가.

◇ 김현정gt; 속마음은 가결이구나, 이렇게.

◆ 장성철gt; 그럼 엄청나게 또 공격당할 거고 향후 내년도 공천을 이재명 당대표가 안 넣고 본인이 하겠다라고 생각을 하게 되면 그런 사람들부터 손 보겠죠. 그래서 저는 의원들이 빌미를 안 준다라는 차원에서도 무조건 다 들어가서 어쨌든 가결 던지고.

◆ 박원석gt; 지금 다 들어가지 말자는 주장도 있는데.

◆ 장성철gt; 그러니까 집단적으로 그런 행동을 결의하면 괜찮은데 개별적으로 안 들어가면 분명히 저 사람은 가결 던질 사람이었어라고 공격 당할 수가 있어요.

◇ 김현정gt; 어쨌든 두 분의 결론은, 두 분의 전망은 부결이다, 부결이다 이쪽으로 지금 던지신. 부결 후에 그러면 민심의 역풍은 안 불 것이냐 여기에 대해서 민형배 의원은 없다. 그런 건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다, 프레임이다 하셨고 유상범 의원은 역풍 분다 하셨어요.

◆ 장성철gt; 역풍 안 부는 이유가 뭐냐 하면 그냥 이재명 당대표는 원래 그런 사람이다라고 생각을 하니까 역풍이 불 이유가 없어요. 왜냐하면 불체포 특권 뒤에 숨지 않아요. 나는 그거 다 포기할 거예요라고 대선 전에도 얘기했고 지방선거 전에도 얘기를 했어요. 그런데 계속 그 뒤에 숨었단 말이에요. 그런 약속을 한두 번 어긴 사람이 아닌데 이번에 세 번째, 네 번째 어겼다고 그래서 국민들이 진짜 약속을 안 지키는 이재명 당대표에 대해서 우리가 심판을 해야지, 언제? 11월 11일 날 강서구청장 우리 보궐선거 때 이번에 민주당 혼내주자, 이렇게 생각 안 하고 에이, 역시 또 그냥 또 그런 사람이구나.
뉴욕 JFK공항 도착한 윤석열 대통령 내외 [연합뉴스]뉴욕 JFK공항 도착한 윤석열 대통령 내외 [연합뉴스]

◇ 김현정gt; 그러려니 할 거다. 그런 의미에서 역풍 안 분다. 박 의원님 동의하세요?

◆ 박원석gt;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이 이렇게까지 성과가 없고 또 너무 일방적이고 심지어 이념 전쟁, 이런 전혀 실용적이지 못한 이런 국정운영을 하고 있는데도 그 반사 이익이 안 가잖아요, 민주당한테. 그게 역풍이에요.

◇ 김현정gt; 이미 역풍.

◆ 박원석gt; 왜 그게 역풍이 아니라고 생각하죠? 저는 그런 여론을 안 보려고 하는 거예요. 안 보려고 하는 거고 이른바 이 확증편향 속에서 역풍은 없다. 이렇게 스스로 주문을 거는 건데.

◇ 김현정gt; 마법의 주문을 거는 거예요?

◆ 박원석gt; 이렇게까지 국정 운영이 엉망진창이고 경제도 어렵고 민생도 어렵고 오늘 뉴스 모두에 말씀하셨지만 세수펑크가 지금 59조 원이 나게 생겼어요. 이게 경제 포기한 정권이고 경제 포기한 대통령이라는 얘기가 나와야 정상인데 물론 언론에서 그런 식의 비판을 보수 언론들이 안 하는 것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적 반사이익이 민주당으로 안 가는 게 역풍이에요.

◇ 김현정gt; 이미 역풍은 분다.

◆ 박원석gt; 그걸 왜 생각을 못하죠?

◆ 장성철gt; 박원석 의원님 말씀에 좀 이의를 제기해야 하고 유감인 게 대통령께서 지금 뉴욕에서 양자회담 40여 차례 하시면서 기네스북에 도전하고 계시는데 국정운영 성과가 없다, 노력을 안 하신다. 그런 말씀을 하시는 게 지금 맞습니까?

◆ 박원석gt; 지금 오히려 멕이는 거죠? 지금 외교에 나서 있는 대통령을 먹이는 식으로 지금 그런 얘기하는 거죠?

◆ 장성철gt; 그렇게 열심히 하시는데 그렇게 폄하하시면 안 되죠.

◆ 박원석gt; 쓸데없는 짓 하고 있다고 지금 기네스북 얘기하면서 먹이는…

◆ 장성철gt; 그런 해석은 옳지 않다니까요.

◇ 김현정gt; 싸우지 마시고 제가 중재에 나서야 될 것 같습니다. 역풍이 불 거냐 안 불 거냐 여러분들이 나름의 의견 주시고요. 이제 며칠 후면 표결이 있으니까 그 결과는 뚜껑을 열어보면서 확인하도록 하겠습니다. 돌쇠 토론 함께 하고 있습니다. 연예인들의 정치적인 발언이 최근에 이슈논란, 논란이라고 제가 표현해야 될까요? 갑론을박이 좀 있었어요. 예를 들어서 가수 김윤아 씨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해서 지옥, 이런 표현을 썼다가 국민의힘에서 개념 없는 개념 연예인이다. 이런 비판의 이야기를 당대표로부터 들었고 배우 배정남 씨는 조국 전 장관 책을 인증하는 사진을 올렸다가 또 여론의 도마에 올랐고 배우 이영애 씨는 이승만 기념관 건립에 5천만 원을 기부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또 반대 진영으로부터 도마에 올랐고.

◆ 장성철gt; 노사연 씨도 얼마 전에.

◇ 김현정gt; 노사연 씨는 그 자매가.

◆ 장성철gt; 윤석열 대통령 부친.

◇ 김현정gt; 조문 갔다가.

◆ 장성철gt; 조문 갔을 때 비판 많이 받았잖아요.

◇ 김현정gt; 댓글 공격 엄청 받았다고 하고.

◆ 장성철gt; 뭘 그런 걸 문제 삼냐라고 먼저 비판을 하고 싶어요. 대한민국 자유로운 사회에서 본인의 정치적인 성향을 얘기하고 표현하는 것이 뭔 잘못이냐라는 생각이 드는데 그래도 연예인들 안 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런 표현을.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연합뉴스]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연합뉴스]

◇ 김현정gt; 왜요?

◆ 장성철gt; 대중의 사랑을 받고 사는 분들이잖아요. 대중은 진영을 가리지 않습니다. 이념이 없습니다. 그냥 여당 좋아하고 야당 좋아하고 이런 분들이 대중이 아니에요. 그냥 그 연예인이 좋아서 그 연예인의 연기, 노래가 좋아가지고 우리가 막 응원하고 그러거든요. 또 되게 큰 상처를 받았던 게 2016년, 17년도에 박근혜 정권 국정농단과 관련해서 제가 정말 좋아했던 가수 이승환 씨가 있어요. 고등학교, 대학교 시절의 노래. 제가 그때 그분 노래 들으면서 생활했었는데.

◇ 김현정gt; 무슨 곡 제일 좋아하세요?

◆ 장성철gt; 텅 빈 마음하고 기다린 날도 지워진 날도.

◇ 김현정gt; 다들 좋아하는데.웃음

◆ 장성철gt; 이걸 좋아하는데 그분이 갑자기 정말 전면에 나서서 이 보수우파 정권을 상당히 막 공격을 하더라고요.

◇ 김현정gt; 비판 많이 했죠.

◆ 장성철gt; 본인 건물에다 플랜카드까지 걸면서 국정농단에 대해서 상당히 공격을 했었는데 그러니까 거부감이 생기더라고요. 내가 그렇게 좋아했던 엔터테인먼트 가수인데 내가 저 사람을 좋아하는 게 맞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 김현정gt; 그때 팬으로서 약간 상처받으셨어요?

◆ 장성철gt; 엄청 상처받았어요. 그래서 좋아요. 정치적인 표현을 하는 것은 좋은데 그렇게 앞장서가지고 선봉의 역할을 하면서 강하게 정치적인 주장을 하는 것은 안 하셨으면 좋겠어요.

◇ 김현정gt; 팬의 입장에서 안 했으면 좋겠다. 박 의원님.

◆ 박원석gt; 저는 좀 반론을 제기하고 싶은데요. 일단 이번에 김윤아 씨든 배정남 씨든 이게 이른바 진영론에 입각한 그런 발언을 한 거냐, 저는 아니라고 보거든요. 그러니까 시민으로서, 이분들이 직업이 연예인이지만 이분들도 시민이고 유권자예요. 본인들이 생각하는 이런 현안에 대한 그런 문제의식을 얘기한 겁니다. 당연히 이분들의 정당한 권리고 그런데 정말 눈살이 찌푸러질 정도로 무슨 진영의 그런 기수가 돼가지고 그런 발언을 한 게 아니에요. 그런데 여기다 대고 정치인이라는 사람들이 좌표 찍기를 하고 마치 이게 개념 없는 연예인들이 개념 있는 듯이 얘기한다고 김기현 대표의 그런 식의 좌표 찍기가 오히려 잘못된 거죠. 예를 들어서 정말 이건 누가 봐도 객관적으로 대중문화예술인으로서 그냥 시민의 정치적 권리를 넘어서서 진영의 앞잡이가 된 것과 같은 행동을 한다라고 하면 그런 건 비판 받겠죠. 당연히. 가만히 냅둬도. 그런데 그런 정도의 발언이었냐 이번 발언들이, 아니었습니다. 아니, 이영애 씨도 본인이 어쨌든 이승만 전 대통령 기념관 설립하는데 후원할 수 있죠. 그리고 그분이 노무현 전 대통령이나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비슷한 기념사업에 후원을 하고 했다 그래요.

◇ 김현정gt; 그랬다고 그러더라고요.

◆ 박원석gt; 이건 시민으로서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거예요. 그런데 그게 왜 비난의 대상이 돼야 되며 또 배정남 씨도 자기가 읽고 싶은 책을 사서 읽는데 그게 왜 비난의 대상이 돼야 됩니까?

◇ 김현정gt; 그냥 나랑 의견이 안 맞네, 나는 아닌데라고 할 수 있지만 비난하고 비판하는 건 아니다, 이 말씀이신 거죠?

◆ 박원석gt; 그러니까 오히려 진영의 잣대로 그런 분들이 일거수일투족에 대해서 좌표 찍기하고 문제 제기하는 게 문제죠.

◆ 장성철gt; 김기현 당대표의 발언은 그 발언 자체가 개념이 없는 발언이다라고 저는 비판하고 싶어요. 어떻게 저런 식의 표현을 하는 것인지 집권여당 당대표의 발언 하나가 연예계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 잘 모르면서 얘기하는 거고 왜 우리 편 안 들어줘, 이런 항변이라고 보여지거든요.

◆ 박원석gt; 블랙리스트 다시 만들고 싶어 하는 거잖아요. 특히 유인촌 전 장관의 복귀를 계기로 해서, 그런 거 아닙니까?

◆ 장성철gt; 그렇더라도 연예인분들 진영의 편에 섰다라는 그런 해석이나 이미지를 주는 활동은 안 하셨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 김현정gt; 여러분들의 의견도 지금 다양하게 들어오고 있는데요. 문자 좀 보내주십시오. 이 두 분과는 오늘 댓꿀쇼, 정치 댓꿀쇼 유튜브로 넘어가죠. 두 분 고맙습니다.

◆ 장성철gt;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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