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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총선? 쉽게 지는 구도 아냐…범야권 200석 기대"[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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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61회 작성일 24-02-19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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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기사
전북CBS 인터뷰
"윤석열 대통령 심리적 탄핵 상태…국민 30% 이상, 尹정권 조기 종식 원해"
"조국신당, 이준석 개혁신당 넘을 것… 민주당 의석? 과반 이상 획득"
"조국-이준석 결합은 박근혜 탄핵 연대과 같은 맥락"
"민주당은 민생, 조국신당은 검찰 개혁으로 역할 분담"
"지역구든 비례든 반드시 출마"
"이성윤, 사적으로 잘 아는 사이… 최종 선택은 당사자 판단에 맡겨"
"범죄 혐의 윤석열-김건희 감싸는 한동훈… 창당에 감놔라 배놔라 할 수 없어"
"진중권-김경율? 대꾸할 가치 없다"
■ 방송 : 전북CBS <노컷뉴스 전북의 오늘>
■ 진행 : 유연수 아나운서
■ 출연 : 조국 조국신당 인재영입위원장


◇ 유연수gt; 4월 총선을 앞두고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조국신당 창당을 선언하고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았죠. 지난 15일 서울에서 창당준비위원회 출범식을 열었고요. 16일 첫 지역 일정으로 전주를 찾았는데요. 조국신당 조국 인재영입위원장 모시고 정치 현안과 함께 총선 계획 들어보겠습니다. 위원장님, 반갑습니다.

◆ 조국gt; 반갑습니다.

◇ 유연수gt; 맛의 고장 전주에 오셨어요. 오늘 아침에 전주 콩나물국밥을 드셨다고 들었는데 입맛에 좀 맞으셨어요?

◆ 조국gt; 너무 맛있었고 아침에 일찍 재래시장에 가서 밥 먹고 나오는 길에 또 한방 쌍화탕 2,000원짜리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것 맛보고 거기 식당의 주인분 그다음에 쌍화탕, 일종의 다방이라고 해야 할까요? 이름은 그렇긴 한데 거기 계신 손님들이 너무 반갑게 대해주셔서 많이 힘이 났습니다.

◇ 유연수gt; 아침 일찍 문을 열었던가요?

◆ 조국gt; 예. 남부시장 안인데 아마 주로 거기서 일하시는 상인 대상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많은 상인들이 와서 아침 식사하시고 차 한잔 하시고 그러시더라고요.

◇ 유연수gt; 그러면서 이야기도 좀 나누시고.

◆ 조국gt; 예, 이런저런 얘기 나누었습니다.

◇ 유연수gt; 그렇군요. 어제 서울에서 신당 창당준비위원회 출범식 갖고 나서 곧바로 전주를 찾으셨어요. 출범식 이후에 첫 방문지로 전주를 선택하시게 된 배경이 궁금한데요.

◆ 조국gt; 일단 공식적으로 보면 당을 만들기 때문에 시도당 창당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전주에 저희 친구들, 동지들이 많이 있어서 일단 분위기 파악도 하고 한번 또 먼저 내려오라고 그래서 내려왔습니다.

◇ 유연수gt; 작년이었죠. <조국의 법고전 산책> 출간 후에 전주에서 저자와의 대화 시간을 또 가졌잖아요. 그때 총선 출마 질문을 받으셨을 때 자연인 조국, 시민 조국으로 살아가겠다. 이렇게 밝혔던 걸로 기억하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신당 창당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있을 것 같은데요.

◆ 조국gt; 그 당시 저희가 북콘서트 할 시점에는 제가 어떠한 직위도 없고 직함도 없는 상태에서 작가로 살고 있었던 것이었죠. 시민 한 명으로 살았는데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윤석열 정권의 무도함과 무능함이 극에 달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맨 처음에는 제가 어떤 일을 해야 할까. 재판도 받고 있고 또 가족도 돌봐야 하고 해서 정치를 하겠다, 출마를 하겠다 그 당시는 이런 문제를 결심하기가 곤란했던 사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점점 시간이 가면서 제가 마음을 좀 바꿔 먹었습니다. 제가 재판도 받고 있고 대법원판결도 남아 있고 또 스스로의 흠결도 있고 부족함도 있지만 이렇게 그냥 그대로 있을 수는 없겠구나 판단하고 고민 끝에 결심한 것입니다.

◇ 유연수gt; 혹시 최근에 또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정치 입문 이것도 약간 영향을 미쳤다고 봐야 할까요?

◆ 조국gt;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한동훈 검사가 아니면 한동훈 장관이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됐지 않습니까? 저는 그것은 역으로 생각해 보면 그분의 정치적 입장이 원래부터 어떠한 것이었는지를 보여준 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제 입장이 일관되게 넓은 의미에서 진보 민주 쪽에 있었던 것은 공지의 사실이라면,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검사 시절에 자신은 정치적 입장이 아니라 검찰의 시각에 따라서 또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와 기소를 한다고 말해왔던 것 같은데 결국은 어떻게 보면 국민의힘이라는 우리나라 보수 여당의 수구기득권 정당의 대표가 된 것 아니겠습니까? 물론 전혀 확인할 수 없지만 그분이 검사 시절에 어떠한 정치적 생각을 갖고 있었는지를 유추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분이 비대위원장이 됐다는 것과 제가 출마를 하게 된 것은 직접적 연관은 없습니다.

◇ 유연수gt; 직접적인 연관은 없다. 창당 선언에 앞서 양산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하셨어요. 이 자리에서 신당에 관한 이야기도 당연히 오고 갔을 것 같은데 사실 문 전 대통령은 연초에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식에서 야권 통합을 강조한 바가 있어요. 그래서 신당 창당에는 약간 부정적인 입장이 아니냐 이런 이야기들도 있었거든요. 그런데 조국 신당에 대해서는 문 전 대통령 뭐라고 말씀하시던가요?

◆ 조국gt; 일단 양산을 찾아뵙게 된 것은 제가 모셨던 분으로서 제가 결심을 했으니까 그 결심에 대한 보고를 드리는 것이 인간적 도리고요. 그리고 우리 문재인 대통령님이 현재 야권 전체의 정신적 지주 같은 역할을 하고 계시지 않습니까? 상의할 수밖에 없었고 문 대통령께서 아까 사회자가 말씀하셨던 김대중 대통령 행사에서는 야권 통합을 말씀하셨는데 그 야권 통합의 의미가 하나의 정당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실제 양산 방문 후에 문 대통령께서 저와 대통령님의 대화 내용을 공식적으로 요약해서 밝혔습니다. 그때 이렇게 말씀하신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 문장은 아마 확인해 보시면 되는데 민주당 안에서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신당을 창당하는 것도 불가피하다.라고 말씀하셨고 그 점에서는 그런 의미에서 넓은 의미에서 범야권이 연대해야 한다, 이런 취지로 저는 이해하고 있습니다.

◇ 유연수gt; 꼭 하나의 정당일 필요는 없고 야권 통합이 하나의 정당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

◆ 조국gt; 네, 그렇습니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13일 부산민주공원에서 창당을 선언하고 있다. 박진홍 기자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13일 부산민주공원에서 창당을 선언하고 있다. 박진홍 기자

◇ 유연수gt; 출마 명분으로 윤석열 정권의 조기 종식을 내세우셨는데 조기 종식의 조건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 조국gt; 일단은 왜 윤석열 정권의 종식, 퇴진 이런 의미가 아니라 조기라는 단어를 제가 일관되게 계속 쓰고 있습니다. 현재의 통상적인 법적 절차에 따르게 되면 3년 반 뒤에 대선을 하게 됩니다. 물론 참을성이 많은 분들은 3년 반 뒤에 선거 대선을 하지, 이런 분도 계실 것입니다. 그런데 저는 3년 반 동안 기다리다가는 개인의 스트레스가 아니라 대한민국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저만이 아니라 주변에 많은 사람들에게 물어보았을 때 진보 성향이 아닌 분들도 이 나라가 이 꼴로 갔을 경우 3년 반 뒤에 우리나라가 어떤 모습일지에 대해서 모두 걱정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합법적 방식으로 또 우리나라 헌법과 법률이 보장하는 방식으로 윤석열 정권을 조기 종식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러기 위해서 제가 역할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민주당 같은 경우는 우리나라 민주 진보 진영의 가장 본진이고 큰 집이고 항공모함 같은 존재이죠. 저는 그 점을 존중하고 민주당과 민주당원들을 존중하고 실제 저희 친구, 동지들 중에 많은 분들이 민주당에 있습니다. 민주당은 덩치가 크고 항공모함 같은 존재이기 때문에 움직이는 것이 느립니다. 그리고 민주당은 큰 정당인 만큼 진보 진영 외에도 중도층, 중간층분들도 고려해야 합니다. 그래서 조기 종식 이런 말을 쓰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조심해야 하기 때문이죠. 저는 그런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면서도 그렇지만 제가 봤을 때 우리나라 국민의 적어도 한 30% 이상은 이대로는 안 된다, 빨리 끝내야 한다는 마음을 갖고 있는 분들이 많다고 저는 보입니다. 그것을 표출하지 않았을 뿐이지 마음속에는 3년 반 더 기다려야 해? 그전에 종료할 수 있는 방법은 없나.라고 고민하고 있고 지금까지 그런 얘기를 계속 저한테 묻고 계셨어요.

표현이 좀 심할 수 있지만 저는 많은 분들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 심리적 탄핵을 했다고 봅니다. 국민의 마음속에서는 심리적 탄핵을 했는데 심리적 탄핵을 했다고 하여 정치적, 법적 탄핵이 되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국민이 윤석열 정권에 대해서 이미 심판을 했고 심리적 탄핵을 한 상태라고 보입니다. 모든 여론조사가 바뀌지 않고 있어요. 그것을 어떻게 심리적 탄핵을 정치적, 법적 탄핵으로 바꿀 것인가의 문제는 정치가 해야 할 일인 것 같고 그것을 제가 해보려고 한다. 그렇게 되면 민주당도 더 저희 쪽으로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희망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저의 정치 참여의 중요한 요인입니다.

◇ 유연수gt; 조기 종식의 조건을 여쭤봤는데 그렇다면 최소 조건은 범민주세력의 200석 이상 확보가 될까요?

◆ 조국gt; 그렇죠. 당연하죠. 민주당만으로 어떻게 200석이 되겠습니까? 그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고요.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께서 151석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조금 더 얻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주당 외에 여러 정당이 있을 것이다. 군소정당, 여러 정당이 있을 것인데 200석을 채워야 하니까 저도 그 151 외에 일부가 있을 것 아닙니까? 거기를 메꾸고, 그리고 단순히 그 자리 몇 개를 차지한다는 것이 아니라 151석의 민주당은 아니지만 아주 강하게 조기 종식을 주장하고 외치고 또 국민을 설득하다 보면 민주당도 그에 동조하고 협력하지 않을까 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 유연수gt; 야권의 압도적 승리를 위해서는 아무래도 민주당의 역할이 중요한데 민주당 전략통인 최병천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이근형 전 전략기획위원장 등은 이대로 가면 민주당의 패배가 예상된다. 근소한 차이로 패했던 지난 2012년 총선, 어게인 2012년 총선이 될 것이다. 이렇게 분석도 하고 있어요. 지금 이재명 체제의 민주당은 잘하고 있다고 보시나요?

◆ 조국gt; 그에 대해서 제가 발언하고 평가하기는 곤란하다고 생각하고요. 아까 말씀하셨던 최병천, 이근형 두 분의 그런 평가도 있고 정반대로 예를 들어서 유시민 전 장관의 선거 예측도 있습니다. 향후 곧 다가올 4월 총선에서 어떤 평가나 이상이 맞을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생각하고 제가 현재 이 시점에서 몇 석이 나올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아주 조심스러운 문제인 것 같아요. 그래서 말씀할 수는 없을 것 같고 저는 민주당을 포함하여 또 민주당이 앞장서서 윤석열 정권 심판 싸움에 나서주신다면 저도 포함 당연히 거기에 합류할 것이고 그렇다면 그렇게 쉽게 지는 총선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윤석열 정권 출범 이후 지금까지 모든 여론조사를 검토해 보게 되면 윤석열 정권에 대해서 실망하고 국정 상황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보는 분들이 최저 65% 정도 유지하고 있는데 그런데 그 60%, 65% 중에서 모든 여론조사에서 한 50% 정도가 극단적으로 싫다는 의견을 표시하고 있고 그것이 변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냥 싫다가 아니라 매우 싫다가 50%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을 주목해야 한다고 보고 그렇다면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여론이 유지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고 저도 제가 조국 신당을 만든다고, 가칭입니다. 새로운 정당을 만든다고 나섰는데 저 역시 그 심판을 더 강하게 하자 또 그 심판을 더 빨리하자는 입장이기 때문에 그러한 국민의 마음을 실망시켜 드릴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유연수gt; 예. 반윤전선을 내걸었지만 지금 연대 대상인 민주당 그리고 이준석 개혁신당 모두 조국 신당과는 일단 약간 거리를 두는 모습입니다.

◆ 조국gt; 당연하죠.

◇ 유연수gt; 이제 협상이 이루어질 텐데 그것이 틀어질 경우 독자 노선으로 갈 생각도 있으신가요?

◆ 조국gt; 저는 모든 정당은 독자 노선을 가는 것이라고 봅니다. 그것을 전제로 얘기해야 하고 그런데 지금 이준석 신당 같은 경우는 저하고 기본 결이 다르고 노선이 다른 정당이죠. 유일하게 이준석 정당과의 관계가 맺어지는 것은 이준석 정당은 약간 보수 정당 아닙니까? 이준석 정당이 그런데 반윤 문제는 또 얘기하는 것 같습니다. 이준석 정당이 이름은 다른 개혁신당인가 이렇게 바뀐 것 같은데 거기서 윤석열의 조기 종식에 동조하는 일이 발생한다면 그때는 손을 잡지 않을 이유가 없겠죠. 민주당은 물론이고 조국 신당도 물론이고 이준석 신당도 그런 선택을 할 수 있겠죠. 과거에 박근혜 탄핵 때 바른미래당 사람들이 박근혜 탄핵에 동의했지 않습니까? 그래서 박근혜 탄핵이 이루어졌지 않습니까? 당시 집권당의 일부가 떨어져 나와서 박근혜 탄핵에 동의했기 때문에 박근혜 탄핵 소추가 이루어진 것이거든요. 그것이 이준석 정당에게 저는 바라는 바고 노선과 정치 가치는 전혀 다르죠.

민주당 경우는 아까 말씀하셨습니다마는 박홍근 전 원내대표 같은 경우는 조국 신당과 차별성을 강조하고 조국 신당에 대해서 부정적 의견을 표시하셨어요. 충분히 입장을 이해하고 그런데 어제 홍익표 현 원내대표님 같은 경우는 언론 인터뷰에서 민주당은 민생을, 조국 신당은 검찰 개혁을 세게 주장해서 한다면 얼마든지 역할 분담이 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원내대표가 얘기했습니다. 민주당 의원 중에 어떻게 보면 공식적 대표는 원내대표가 아닌가 싶은데 물론 홍익표 원내대표님도 민주당을 중심으로 보셔야 하죠. 또 그렇게 하실 수밖에 없습니다마는 저희가 합당한다, 이런 문제가 아니라 당은 다르지만 연대와 협력의 길을 열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유연수gt; 거리를 두지 않냐는 말씀드렸지만 약간 거리가 좁혀져 가고 있다고.

◆ 조국gt; 저는 서로 앞으로 4월 총선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정청래 최고가 그런 글을 쓰셨던데 따로 똑같이 가다 보면 또 서로 협력할 경우도 있을 것이고 또 서로 티격태격 할 경우도 있겠죠. 큰 무슨 그것이 대세겠습니까? 지금의 대의는 어떻게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느냐 그리고 윤석열 정권의 조기 종식을 위해서 어떻게 할 것이냐 그것만 생각하면 각 당의 차이는 별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유연수gt; 지금 제3당을 목표로 삼으셨어요. 역시 제3당을 목표로 뛰는 이낙연 개혁신당 공동대표는 안정적인 제3당의 지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최소 의석으로 30석을 제시했거든요. 그렇다면 조국 신당은 30석 이상을 확보해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 조국gt; 다른 당의 그런 평가에 대해서 제가 뭐라 왈가왈부할 수는 없을 것 같고요. 저는 이준석 신당은 노선과 가치를 알 수 없는 정당 같습니다. 이준석 씨를 따르는 어떤 그룹이 있다면 또 이낙연 전 총리를 따르는 그룹이 있을 것인데 제가 아는 바로는 그 가치가 하나의 가치로 보이지 않습니다. 노선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게 됐을 때 어떤 사람들을 또 어떤 유권자들에게 어떤 국민에게 자신들의 단일하고 통일된 가치를 주장하고 호소할 수 있을지 의문이 있습니다. 그에 비해서 저희는 저희가 주장하는 가치와 노선이 아주 선명하다고 생각해요. 그 점에서 저는 저희가 이준석 신당보다는 우위에 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의석수 자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 유연수gt; 수치로 이야기는 하지 말자.

◆ 조국gt; 네.

◇ 유연수gt; 조국 신당 아까 말씀하셨다시피 가칭이잖아요. 정식 명칭은 언제쯤 발표할 계획이세요?

◆ 조국gt; 발표는 공모 절차를 거칠 것 같습니다. 당연히 공모해서 국민이 수많은 의견을 주실 것이고 그런 속에서 국민과 소통하면서 어떤 이름이 가능한지 또 선관위 측과 협의해서 기존에 등록된 정당 이름도 쓸 수가 없거든요. 그런 협의 과정을 거쳐서 최종적으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 유연수gt; 지금 이준석 신당, 이낙연 신당에 아시다시피 수만 명의 당원이 몰리면서 초반 기세를 바짝 올렸거든요. 현재 조국 신당 당원은 몇 명쯤 될까요?

◆ 조국gt; 어제 저희가 당원 모집 공고를 냈기 때문에 그리고 저희 당원 공고 모집은 현재 임시적입니다. 왜냐하면 실명인증 시스템을 얻는 데 한 일주일이 걸리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일주일 뒤에야 실명인증이 확인될 수 있거든요. 저희가 숫자 문제는 그때야 얘기할 수 있을 것 같고 지금 많은 분들이 실명인증 되기 전이지만 당원 가입을 해 주시고 계십니다. 저희가 공개는 할 수 없고 한 일주일 정도면 몇 명이 일단 들어왔다는 금방 확인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때 말씀드리겠습니다.

◇ 유연수gt; 네. 지금 흥행몰이를 위해서는 비례뿐만 아니라 지역구에 후보를 내야 할 텐데 직접 지역구에 출마할 생각도 있으신가요?

◆ 조국gt; 그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요. 지역구 비례 또 비례 내 순번 이런 얘기를 많이 질문하시더라고요. 그 모든 문제를 이것이 당은 공당이지 사당이 아니지 않습니까? 제가 대표 주자로 되어 있습니다마는 제가 이렇게 한다, 저렇게 한다 말할 수 없는 문제고 당적 논의, 당적 절차를 거쳐서 그 문제를 결정할 것입니다.

◇ 유연수gt; 아직 열어두고 계시지만 일단 불출마는 아니시라는 것이죠?

◆ 조국gt; 네.

◇ 유연수gt; 그러면 만약 지역구를 선택한다면 어느 지역을 좀 염두에 두고 계세요?

◆ 조국gt; 생각을 못 해 봤습니다.

◇ 유연수gt; 아직 거기까지는.

◆ 조국gt; 네.

◇ 유연수gt; 지역이 아니라면 비례를 또 염두에 두실 수 있는 것이겠죠?

◆ 조국gt; 네.

◇ 유연수gt; 지금 전주에 오셨는데 전북 혹은 호남 지역에도 후보를 내시나요?

◆ 조국gt; 그 역시 지금 답할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

◇ 유연수gt; 그래요?

◆ 조국gt; 현재 시도당 창당에 매진하고 있는데 전북에도 시도당 책임자가 계십니다. 그분들이 일단 당을 조직하고 당원을 모집하고 그 절차가 끝나야 그다음에 후보 문제로 이어지니까 그것은 지금 답 드리기가 좀 성급한 상황 같습니다.

◇ 유연수gt; 네. 지금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으셨는데 이성윤 검사장은 인터뷰에서 조국 신당도 고려 대상이다, 이렇게 밝혔던데 혹시 연락은 한번 해보셨나요?

◆ 조국gt; 이성윤 검사장님은 저하고 사적으로 잘 아는 사이죠. 제가 법무부 장관 시절에 검찰국장 하셨고 아주 훌륭한 검사라고 생각합니다. 정치하기로 마음먹으셨는데 최종적으로 어떤 선택을 하실지는 그분에게 달려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 어떤 선택을 하든 저와 연대하고 손잡으면서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 종식을 위해 노력하실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유연수gt; 이성윤 검사장 저희와 인터뷰하셨는데 전주 지역에 출마를 강력하게 의지를 표명하셨는데요.

◆ 조국gt; 그것은 뒤에 보시죠. 이성윤 검사장이 선택 후에 얘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 유연수gt; 지금 심재철, 박은정 등 소위 윤석열 검찰총장과 맞섰던 전현직 검사들도 물망에 오르내리던데 이분들도 영입 대상일까요?

◆ 조국gt; 제가 다 아는 분들이긴 한데 그분들이 정치 참여 의사가 있는지 문제를 확인하는 작업들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징역 2년을 선고받은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을 나서고 있다. 황진환 기자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징역 2년을 선고받은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을 나서고 있다. 황진환 기자

◇ 유연수gt; 아직은 지금 시작 단계라. 지금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등 여권에서는 또 이렇게 공격하고 있어요. 재판 중에 창당을 하냐. 많이 들으셨죠?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뭐라고 말씀하실까요?

◆ 조국gt; 재판 중인 것은 맞고 대법원판결을 기다리고 있고요. 단순히 법적으로 대법원판결 확정 전까지 무죄 추정의 원칙이 적용된다, 이런 말씀은 하고 싶지 않습니다. 저는 그 말보다는 대법원에서 판결이 확정되면 그에 따르는 것이 대한민국 국민의 당연한 의무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그 판결이 확정되기 전까지 저는 제가 갖고 있는 대한민국 헌법이 보장하는 기본권이 있습니다. 정치활동의 자유가 있고 창당의 자유가 있기 때문에 국민의힘 그분들이 저에게 감 놔라 배 놔라 할 사안은 아닌 것 같고요. 오히려 제가 한동훈 비대위원장 등에게 묻고 싶은 것은 윤석열, 김건희 등의 각종 범죄 혐의에 대해서 수사 자체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분들은 재판 자체를 받지 않았습니다.

김건희 씨 같은 경우는 김건희 씨의 공범들은 1심 재판에서 모두 유죄 판결이 확정되었고 김건희 씨 및 친정어머니 수익이 23억이라는 것이 1심 판결에서 확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김건희 씨에 대해서 기소하지 않았습니다. 기소를 하지 않았으니 우리나라는 기소독점주의니까 재판을 못 받죠. 그렇게 해서 지금까지 무죄인 분이 되신 것이죠. 그런데 한동훈 씨는 자기가 검사 시절에 김건희 씨와 수백 번의 카톡을 한 사이 아닙니까? 한동훈 씨가 저를 기소한 분 중에 한 분이세요. 그런데 김건희 여사는 왜 기소를 안 하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한동훈 씨 자신은, 또 그다음에 지금 문제가 돼서 1심 유죄 판결이 난 손준성 검사장 관련해서 고발 사주 관련해서 고발장이 국민의힘에 전달되기 직전에 손준성 검사들과 같이 있는 소수의 단체방에 한동훈 당시는 정치인이 아니죠. 고발장이 제출되기 전에 한동훈 씨가 공무원으로서 60장의 사진을 올립니다. 그것은 안 밝혀지고 있거든요. 그것이 만약에 밝혀진다면 그분 기소되어야 합니다. 손준성이 기소되어서 1심 판결이 났습니다.

저는 제가 기소되고 재판을 받고 있고 그 재판 결과에 승복할 것이나 수사도 기소도 하지 않는 자신들이 자신들의 혐의, 자기 범죄집단 저는 윤석열, 김건희가 일종의 범죄집단이라고 보는데 범죄 혐의가 분명히 있다고 봅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수사가 이루어지지 않아서 기소도 안 됐고 기소가 안 돼서 유죄 판결이 안 이루어졌는데 그런 사람들이 저한테 할 얘기는 아니다 생각이 듭니다.

◇ 유연수gt; 나무랄 입장은 아닌 것 같다. 이른바 조국 흑서 저자들인 김경율 국민의힘 비대위원, 진중권 작가 같은 경우에는 조국 신당 창당은 오히려 여권의 호재다. 상처를 가리는 일회용 정당에 불과하다. 이렇게 비판했거든요. 이분들에게 짧게 하시고 싶은 말씀.

◆ 조국gt; 그 두 분에 대해서는 대꾸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 유연수gt; 대꾸할 가치가 없다.

◆ 조국gt; 네.

◇ 유연수gt; 혹시 이번 총선에서 국회 진입을 하지 못하더라도 차기 대권까지도 생각하시나요?

◆ 조국gt; 대권은 지금 상상한다는 자체가 말도 안 되는 얘기고요. 저는 이번에 총선의 진입 여부와 관계없이 제가 정치를 하겠다고 선언한 이상 하루 이틀 1년, 2년 하겠다는 것이 아니지 않겠습니까? 앞으로 계속 갈 것입니다.

◇ 유연수gt; 정치는 계속하겠다.

◆ 조국gt; 네.

◇ 유연수gt; 최근에 법원 판결 이른바 자녀 입시비리 혐의에 대해서 2심 유죄 판결을 받으셨잖아요. 이 과정에서 증인으로 나섰던 미국 교수의 증언이 오히려 유죄 근거로 활용됐다고 이렇게 언론에서 보도하고 있어요. 여기에 대해서 좀 뭐라고 말씀하실까요?

◆ 조국gt; 판결에 대해서 언급하는 것은 곤란하고 그 교수님의 의견서는 공개되어 있으니까 보시면 될 것인데 그분이 이렇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이 건이 형사 사건으로 문제가 돼서 기소된 것은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다.라고 그분이 말씀하셨으니까 그것만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 유연수gt; 네, 알겠습니다. 끝으로 윤석열 정권 심판도 중요하지만 어쨌든 정치는 무엇보다도 미래 비전을 제시해야 하잖아요. 조국 신당의 미래 비전 마지막으로 밝혀주시죠.

◆ 조국gt; 윤석열 정권의 종식은 대한민국의 위기를 타파하기 위한 최소 조건이죠. 윤석열 정권이 있는 한 대한민국은 절대 앞으로 나가지 못할 것입니다. 검찰 독재 정권이 종식되고 나면 그다음에 해야 할 일은 한두 개가 아닐 것 같은데 저는 한마디로 얘기하면 대한민국의 정상화라고 봅니다. 지난 1년 반 동안 민생, 경제, 외교, 안보, 대북 문제 등등 모든 데서 진보 보수의 문제가 아니라 비정상의 길로 매진하고 있거든요. 과학기술 모든 예산 끊어버리고 자유총연맹 예산 늘리고 이런 식의 행태가 지금 벌어지고 있기 때문에 모든 분야에서 과거 문재인 정부에서 최소한으로 만들어 두었던 그 토대를 복원시키는 것이 일차적이고 그다음에 우리가 현재 민생 경제가 너무 어렵지 않습니까? 주거권 문제, 일자리 문제 이것들을 빨리 회복시켜서 좀 어려운 말입니다마는 사회권 선진국, 자유권은 물론이고 사회권 선진국으로 나아가는 것이 궁극적 목표입니다.

◇ 유연수gt;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먼 걸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조국gt;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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