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루마니아 대통령과 정상회담…"방산·원전 좋은 결실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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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홍선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클라우스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어 방산, 원전, 인프라 등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확대 정상회담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방산, 원전, 인프라 등으로 협력이 확대되고 있다"며 "한국과 루마니아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에 대한 공동성명 채택을 뜻깊게 생각하며 올해 방한을 계기로 진행 중인 방산, 원전 관련 협의들이 좋은 결실을 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4년 취임한 요하니스 대통령의 방한은 이번이 처음이다. 루마니아 대통령의 16년 만의 양자 방문은 2008년 이후 16년 만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해 7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를 방문한 자리에서 요하니스 대통령과 양자 회담을 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은 냉전 종식기인 1990년 루마니아와 뒤늦게 수교했지만 아시아 국가 가운데 최초로 루마니아와 전략적 동반적 관계를 맺고 호혜적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며 "특히 지난해 전략적 동반자 관계 15주년을 전후해 고위급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요하니스 대통령은 "오늘 우리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 단계 더 진전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이제 단순히 현재뿐 아니라 앞으로 수십년간 매우 큰 중요성을 가질 분야에 대해 함께 일을 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방·방산, 원자력, 신재생 에너지 분야와 더불어 교육과 더 많은 것을 협력할 계획"이라며 "이는 우리 협력이 단순히 말뿐이 아니라 실질적, 사실적인 협력이란 점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양측 대표단은 정상회담 이후 협정 및 양해각서MOU 서명식을 진행했다. 윤 대통령과 요하니스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국방협력협정, 문화·미디어·청소년·스포츠 협력 MOU, 원전 협력 MOU, 재난안전관리 협력 MOU 서명이 이뤄졌다. 회담에 앞서 대통령실 청사 정문에서는 요하니스 대통령과 루마니아 대표단을 맞이하는 공식 환영식이 진행됐다. 공식 환영식에 김건희 여사와 카르멘 요하니스 여사는 참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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