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의료계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 고수에 "매우 유감…의료개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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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원한다고 해서 54 의정협의체 제안했지만 거부"
장상윤 사회수석이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현안 브리핑 하고 있다. ⓒ뉴시스 최근 정부는 국립대 총장들의 건의를 수용해 2025학년도 의대 입학정원을 정부가 배정한 증원분의 50~100% 범위 안에서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하게 하기로 허용했다. 정부는 그간 2000명 증원은 바꿀 수 없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지만, 의정 갈등 장기화에 따른 국민적 피로도 및 환자들의 고통이 심해지자 절충안을 내놓은 것이다. 장 수석은 "의료계에서 정부와 1 대 1 대화를 원한다는 주장이 있어, 정부는 일주일 전부터 54 의정협의체를 비공개로 제안했지만 이마저도 거부하고 있어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정부가 숫자에 얽매이지 않고 정책적 결단을 내린 만큼, 이제는 의료계가 화답하고 행동에 나서야 할 때"라고 했다. 정부는 최근 △대한의사협회의협 △전국의대교수협의회전의교협 △전국의대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대한의대·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 등 의사 측 5개 단체 대표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 △오석환 교육부 차관 등 정부 측 인사 4명으로 구성된 대화 협의체를 의사 단체 측에 제안했지만, 거부당했다. 장 수석은 "이번 주 25일에는 정부, 의료계, 환자단체, 시민단체, 전문가를 비롯한 각계가 참여하는 사회적 협의체인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출범한다"며 "하지만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를 위해 각계가 중지를 모으는 사회적 협의체에 의사협회는 참여를 거부하고 있고,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했다.
데일리안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 Copyrights ⓒ 주데일리안,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대통령실 "25일 의대 교수 집단사직 현실화?, 사직서 수리 예정 없어" ☞[속보] 대통령실 "의료개혁특위 27명 중 25명 확정…의협 거부·전공의 무응답" ☞尹, 이관섭 용산 떠나는 날 차문 직접 여닫아주며 마지막 배웅 ☞정치하는 대통령 약속한 尹, 비서실장·정무수석 인선 직접 발표 ☞한·루마니아 정상회담…방산·원전 등 협력 대폭 강화키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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