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소한 옛 친박계, 총선 앞 몸풀기 시동…朴 의중 관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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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판 임박 관측 최경환 등 TK 귀환설에 與 촉각…안종범 "불출마"
보폭 넓히는 박 전 대통령, 친박 출마에는 "과거 인연" 거리두기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기자 = 선거의 계절이 다가오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 이후 정치무대에서 사라졌던 옛 친박친박근혜계 인사들의 움직임이 감지된다. 특히 국정농단 사건으로 수감됐다 출소한 이들도 상당수 사면·복권을 통해 족쇄를 벗어던지며 다양한 형태로 활동을 재개하는 모습이다. ![]()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25일 대구 달성군 현풍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3.9.25 psik@yna.co.kr 먼저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재기 여부가 주목된다. 박근혜 정부 때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에 이어 부총리를 지내면서 정권 실세로 꼽힌 바 있다. 부총리 시절인 2014년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뇌물로 받은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됐다가 올해 초 가석방 상태에서 최근 광복절 특사를 통해 잔형이 면제·복권됐다. 일각에서는 최 전 부총리가 다시 등판할 경우 탄핵 사태 이후 구심점을 잃은 옛 친박계가 재결집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최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등과 만나면서 보수통합을 역설하기도 했다. 주변에서는 이르면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본격 활동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고향이자 옛 지역구인 경북 경산에 재도전할 경우 현역인 윤두현 의원과 경쟁이 불가피하다. 무소속 출마를 불사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지난 5월 25일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열린 ‘경제개발 5개년 계획 수립 60주년 기념 국제 컨퍼런스’에 참석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경환 전 장관맨 왼쪽 등 전직 경제 관련 부처장들과 환담을 하고 있다. 2023.5.25 hama@yna.co.kr 앞서 신년 특별사면으로 복권된 조윤선 전 정무수석·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행보도 관심사다. 다만 두 사람의 정계 복귀 가능성이 높지는 않다는 게 정치권의 중론이다. 우 전 수석은 고향인 경북 영주 출마설이 나돌았지만, 이렇다 할 행보로 이어지지는 않는 모습이다.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 역시 자신의 의사와 무관하게 고향인 대구 출마가 거론된다. 안 전 수석은 2021년 만기 출소 후 정책평가연구원을 설립했다. 최근 전·현직 장·차관 등이 대거 참석한 심포지엄을 개최하자 그의 복귀가 임박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일었다. 안 전 수석은 그러나 1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총선은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옛 친박계로 분류되는 원유철경기 평택갑·이우현경기 용인갑 전 의원 등도 재기를 모색 중이다. 원 전 의원은 탄핵 사태와는 무관한 알선수재 혐의로 기소돼 복역하다가 가석방으로 풀려났고 현재는 형기가 만료됐다. 원 전 의원은 지난 5월 평택시민회 회장으로 취임하며 지역구 관리 모드에 돌입했다. 이 전 의원은 뇌물 수수 등 혐의로 복역하다가 가석방으로 풀려난 상태다. 이 전 의원은 최근 주변에 문자 메시지로 안부를 전하며 거주지 상세 주소와 연락처 등을 공개했다. 다만 이들은 내년 총선 피선거권이 제한된 상태다. 박 전 대통령의 의중 또한 친박계 출마 움직임에 또 다른 변수가 될 전망이다. 박 전 대통령은 이달 들어 언론 인터뷰, 여당 지도부 면담, 시장 방문 등 활동폭을 넓히고 있다. 그러면서도 "정치적으로 친박은 없다", "과거 인연은 과거 인연으로 지나갔으면 좋겠다"며 친박계 출마에 관해선 거리를 뒀다. minary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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