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강원 원주시 원주중앙시장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4.2.26/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국민의힘은 28일 4·10 총선 승리를 위한 필승 결의대회 일정을 수정한다고 밝혔다. 당초 전국 17개 시·도당을 방문해 지역별 총선 승리를 결의하려던 계획을 지역 시민과 직접 만날 수 있는 일정으로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당 지도부는 이날 "당초 예정이었던 지역별 필승 결의대회은 금일 오전 지도부에서 전면 취소 결정을 했다"며 "선거 전략상 부득이 변경됨을 양해 부탁드린다"고 당내에 공지했다.
당은 이후 언론에 "당원만을 중심으로 한 필승결의대회가 아닌 시민들을 많이 뵐 수 있는 일정으로 비상대책위원장 일정을 검토 중"이라며 "한정된 시간에 더 낮은 자세로 주권자 국민들께 직접 다가가자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의견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당은 3월2일 호남을 시작으로 10일까지 제주, PK부산·울산·경남, 충청권, 강원권, 수도권 순으로 순회할 예정이었다. 공직선거법상 선거일 30일 전인 내달 11일부터 당원집합이 금지되 것을 고려한 일정이었다.
당은 한 위원장의 의견에 따라 새로운 지역일정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확정하는 대로 공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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