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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순위 조작 의혹 조국 영화, 심야·새벽 199차례나 전석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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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69회 작성일 23-07-10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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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 관객 돌파한 ‘범죄도시3′는 단 3차례 심야·새벽 매진
영화 ‘문재인입니다’ 심야·새벽 매진은 한 건도 없어
국내 사례 모두 합쳐도 조국 영화 심야·새벽 매진이 더 많아

조국 전 법무부장관. /뉴스1

조국 전 법무부장관. /뉴스1

박스오피스 순위 조작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다큐멘터리 영화 ‘그대가 조국’이 심야·새벽24~08시#x2027;상영시간 기준 시간 199차례나 전석 매진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1000만 관객을 돌파한 ‘범죄도시3′의 경우 지난 6일 기준 단 3차례 심야·새벽 시간 전석 매진됐었다.

1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인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이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그대가 조국’의 상영기간지난해 5월25일~10월1일 심야·새벽 시간 상영 횟수는 총 577회이며 이중 199회가 전석 매진됐다.

‘그대가 조국’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취임과 검찰 수사,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재판 등을 기록했다는 다큐멘터리다. 조국 사태와 관련해 조 전 장관 부부를 지지하는 목소리를 내온 이들이 대거 출연해 검찰과 언론, 법원 판결을 비판한다. 지난해 5월 개봉해 총 관객 수 32만9044명을 기록했다.

‘그대가 조국’의 일반 시간 전체 상영 횟수는 1만605회이고 이중 전석 매진 사례는 406회이다. 심야·새벽 시간 전석 매진된 비율약 34%이 일반시간 전석 매진된 비율약 3.8%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것이다. 심야·새벽 시간 관객 수는 총 6만2504명으로 전체 관객 수의 약 18.9%다.

영진위는 영화 관객 수 부풀리기 등 유령상영 근절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2022년 12월부터 심야·새벽 시간대 좌석 판매율이 90% 이상인 영화를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영진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6월 22일까지 심야·새벽 시간대 전석 매진된 사례는 109건이었다. ‘그대가 조국’은 지난해 10월까지 상영돼 모니터링 대상이 아니었다.

최근 6개월간 국내에서 상영된 모든 영화의 사례를 합친 것보다 ‘그대가 조국’의 심야·새벽 시간대 전석 매진 사례가 더 많은 것이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퇴임 후 일상을 담은 영화 ‘문재인입니다’는 지난 5월 개봉해 지난 7월 7일까지 심야·새벽 시간대 총 32회 상영됐으며 전석 매진 사례는 단 한 건도 없다.

영화 그대가 조국 티저 예고편. /유튜브 캡처

영화 그대가 조국 티저 예고편. /유튜브 캡처

상영관 크기의 차이는 있었지만 최근 1000만 관객을 돌파한 ‘범죄도시3′의 경우도 지난 6일까지 심야·새벽 시간 총 3471회 상영돼 단 3차례 전석 매진됐다.

‘그대가 조국’의 경우 주로 100~200석 규모 상영관에서 상영됐고, ‘범죄도시3′는 200~300석 규모 상영관에서 상영됐다는 차이가 있지만 지난해 6월 1일에는 경기도 파주에서 새벽 2시 30분 상영된 ‘그대가 조국’ 341석이 전석 매진되기도 했다.

조선닷컴은 ‘그대가 조국’ 배급사인 엣나인필름 측에 이와 관련한 입장을 수차례 질의했지만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

다만 엣나인필름의 정상진 대표는 지난달 관객 수 조작이 불거졌을 때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많은 분이 좌석 후원을 해주셨고, 이분들의 후원금은 상영관 확보에도 도움이 됐다”며 “후원인을 위한 시사 상영의 경우 관람환경이 좋지 않은 좌석은 배급사에서 지불했다”고 해명했다.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 /뉴스1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 /뉴스1

김승수 의원은 “최근 1000만 관객을 모은 범죄도시3조차 심야·새벽 시간 단 3차례 매진됐다. 영화관 좌석 특성상 1~2칸이라도 비는 곳이 발생하기 마련인데, 관람객이 범죄도시3의 3%에 불과한 ‘그대가 조국’의 심야시간 상영 34%가 전석 매진이라는 점은 관객 수 조작 등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관객 수 조작 등의 부정행위는 영화 생태계를 교란하는 파렴치한 행위로, 수사기관 등 관계 기관이 사실관계를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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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일 기자 mi737@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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