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정치 1번지 서울 종로에서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사위 곽상언 변호사가 39%로 현역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보다 6%포인트p 앞선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개혁신당 금태섭 전 의원은 4% 지지율을 기록했다.
13일 JTBC가 여론조사 기관 메타보이스에 의뢰해 지난 11~12일 서울 종로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곽상언 민주당 후보 39%, 최재형 국민의힘 후보 33%, 금태섭 개혁신당 후보 4%를 각각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엔 곽 후보 33%, 최 후보 33%, 금 후보 4%를 기록했다.
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5선의 현역 설훈 의원이 있는 부천을에서는 민주당 경선 후보가 아직 확정되지 않아 양자 경선을 벌이고 있는 민주당 경선을 반영해 조사가 2차례 이뤄졌다. 이 조사는 경기 부천을 거주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두 가지 경우의 수 모두 민주당 후보가 국민의힘과 무소속을 앞서는 결과를 드러냈다. 김기표 변호사가 민주당 후보로 확정될 경우 김 변호사가 45%,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 25%, 설훈 무소속 의원 9%를 기록했다. 서진웅 전 경기도의원이 민주당 후보로 확정될 경우 서 전 도의원 40%, 박 의원 24%, 설훈 의원 10%로 나타났다.
경기 남부벨트 격전지인 용인갑에서는 이 지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민주당의 이상식 전 부산경찰청장이 43%, 국민의힘의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이 30%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임원 출신인 개혁신당 양향자 의원은 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3개 통신사에서 제공된 휴대전화 안심번호를 사용해 전화 면접으로 진행됐다. 가중값 산출 및 적용은 2024년 2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3%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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