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RD 맹폭 이재명…"尹 잘했으면, 선거 때 집에서 쉬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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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을 배반한 정권"...심판론 부각
경제 상황에 대한 비판에도 목소리 높여 더불어민주당이 14일 역대 총선 때마다 캐스팅보트 역할을 한 충청 공략에 나섰다.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은 28석이 걸려 있는 대전·세종·충청에서 20석을 석권하며 압승의 발판을 마련했는데 그 기세를 이어가기 위한 시동을 건 것이다. 특히 윤석열 정부의 연구개발Ramp;D 예산 삭감에 민감한 연구개발 종사들이 몰려 있는 대전 등에서 정권심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대전시당에서 열린 필승 결의대회에서 "이번 총선은 이 나라 주인인 국민과 대한민국을 망가뜨린 윤석열 정권과의 대결"이라며 "윤석열 정권의 폭정 또한 우리 대전 시민이 반드시 심판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대전에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등 연구개발 종사자들이 밀집했다는 사실을 의식한 이 대표는 "Ramp;D 예산은 대전에 민생"이라며 "윤석열 정권은 폭력적인 Ramp;D 예산 삭감으로 대전의 오늘과 대한민국의 내일을 파괴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또 최근 국민의힘 대전 서구갑 공천을 받은 조수연 후보의 일제 옹호 발언을 겨냥해 "국민의힘은 조선 지배보다 일제 강점기가 더 좋았을지 모른다, 제주4·3은 김일성 지령을 받은 무장 폭동이라는 취지로 망언한 인사를 대전에 공천했다"며 "정말 천인공노할 공천, 국민을 배반하는 정권 아니냐"고 지적했다. 세종시로 이동한 이 대표는 최근 불거진 편 가르기 논란을 연상케 하는 발언으로 지지층 결집을 노렸다. 그는 "지금까지 국민의힘이, 윤석열 정부가,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를 잘했다. 나라 살림 잘했다. 앞으로 더 많은 권한을 줘서 나라 살림을 하게 해야겠다 생각하면 2번을 찍든지 아니면 집에서 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집에서 쉬는 것도 2번을 찍는 것과 같다. 1번민주당을 찍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표심을 좌우할 수 있는 경제 상황도 문제 삼았다. 이 대표는 "물가가 천정부지로 오르니 실질소득이 줄어들어 쓰려야 쓸 돈이 없는데 부자들 세금만 깎고 있다"고 윤 정부를 비판하면서 "미친 것 아닌가. 제정신인가"라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폭망한 경제를 다시 살리려면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현 기자 virtu@hankookilbo.com 관련기사 - [단독] 현주엽은 목요일마다 먹방, 코치는 학부모가 왕복 2시간 셔틀 - 전교 1등 고딩 엄마의 안타까운 사연…야산서 홀로 출산 고딩엄빠4 - 여장에 울던 아이돌, 고거전서 땀으로 소매 적시며 연기 - 재벌과 결혼? 쌍둥이 자녀? 이태곤, 살림남서 루머 해명 - 백일섭 늦게 철들어…이제야 자식 소중함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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