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종섭 출국금지는 장관 그만둔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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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 여부’ 책임 물은 이준석에 반박
도태우 5·18 폄훼엔 “더 엄밀히 봐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여의도 당사에서 비대위 회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법무부 장관 재직 시절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출국금지 사실을 알았다면 도주 사태에 책임져야 한다는 주장에 “장관 그만둔 다음”이라며 “당대표 입장에서 설명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채상병 상병 순직 사건의 핵심 피의자 신분인데도 주호주대사로 출국한 이 전 장관과 관련해 “한동훈법무장관 시절 이 전 장관의 출국금지를 몰랐으면 무능이고, 알았으면 도주 사태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장관 그만둔 다음 아닌가”라며 “잘못된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한 위원장은 공수처가 반대해도 출국금지를 해제하는 것은 이례적인데 전직 법무부 장관으로서 입장은 어떠하냐는 질문에 “공수처가 입장을 냈나. 수사기관이 출국금지 해제에 대해 입장을 냈는지 잘 모르겠다”며 “프로세스가 그런 식으로 진행되지는 않는다”고 의문을 표했다. 그러면서 “그 사안을 잘 몰라서 더 말할 부분은 아닌데, 가정을 전제로 과거의 전문가적 입장을 갖고 당대표 입장에서 설명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답했다. 한 위원장은 박덕흠 의원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이 공천 직후 지역 소방공무원 등 지지자들과 국회의원 당선 축하파티를 연 것과 관련해서는 “그런 행태를 보이면 절대로 안 된다”고 경고했다. 한 위원장은 “그런 문제는 국민을 위해서 정말로 일하고 싶어 하고 국민을 위해 정말 좋은 일하고싶어하는 많은 사람들의 기를 꺾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대구 중·남에 공천을 받은 도태우 변호사가 5.18민주화운동 폄훼 발언으로 논란이 되자 공천을 재검토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서는 “과거의 언행보단 현재와 미래의 언행이 더 중요하지만 과거 언행이 현재 어떻게 일할지 보여주는 면이 있다”며 “그럴 #xfffd;#xfffd;는 좀 더 엄밀하게 봐야 한다는 게 제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과거 발언을 상세하게 본 건 아니지만 공천관리위원회에서 다시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서 여러명의 의견을 받아 그렇게 정했다”고 설명했다. 유설희 기자 sorry@kyunghyang.com, 이두리 기자 redo@kyunghyang.com 경향신문 주요뉴스 · 페널티 극복 못하고…박용진, 결국 ‘탈락’ · 윤 대통령, 설악산 케이블카 자찬…“걷지 않으니 오히려 자연 보존돼” · 美 아카데미, ‘오펜하이머’ 7관왕…故 이선균 추모도 · [속보]“러시아에서 대한민국 국민 간첩 혐의로 체포” · 꽉 찬 도시락이 ‘5000원’…바가지요금 없어지니 꽃축제에 ‘웃음꽃’ · ‘도피성 출국’에 급했나…이종섭, 신임장 원본도 없이 호주행 논란 · ‘채상병 수사 외압 의혹’ 이종섭 출국···총선 정국 핵으로 부상하나 · ‘얼굴 없는 화가’ 뱅크시, 재판으로 정체 드러날까 · [영상] “중고 롤렉스 시계 살게요” 받자마자 그대로 줄행랑 ‘황당’ · “아부지 뭐하시노?”···아직도 묻는 회사들 ▶ 매일 라이브 경향티비, 재밌고 효과빠른 시사 소화제! ▶ 진보? 보수? 당신의 정치성향을 테스트해 보세요!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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