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자립준비청년 전세지원, 주거 분야 교육 등 지원 늘리겠다" > 정치기사 | politics

국민의힘 공약개발본부, 자립지원청년 지원 대책 추가 발표 유의동 "자립준비청년들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자신 있게 첫걸음 내딛도록"


국민의힘 공약개발본부는 21일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전세임대 지원 단가를 높이고, 이들에게 주거 분야 교육과 전문적인 도움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복지시설이나 위탁가정 등에 있다가 18세 이후 홀로서기에 나서게 된 청년을 가리킨다. 당의 이번 공약은 지난 14일 서울 은평구의 다다름하우스에서 열린 자립준비청년과의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 중 즉시 개선이 가능한 부분을 찾아 내놓은 것으로, 쏜살 배송이라고 명명됐다.

국민의힘은 우선 LH 임대주택의 수요가 높은 수도권은 전세임대 지원 단가 상향을 추진하는 등 지역별 차등을 두기로 했다. 현재는 수도권 1억 2천만 원, 광역시 9500만 원, 기타 지역 8500만 원인데, 내년도 예산안 편성에서 서울지역 단가를 분리해 1억 4천만 원으로 상향하겠다는 것이다. 지원액과 실제 전세가의 차이를 보전하기 위해서는 저리의 대출 지원이 추진된다.

김미애 중앙공약개발단 행복플러스 단장은 "자립지원청년의 임대주택 계약서 작성, 주택 물색 과정 등을 지원하기 위한 주거 분야 교육을 강화하고, 도우미를 통한 지원도 모색하겠다"고 설명했다.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특화 주택 공급도 확대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의 특화형 매입임대주택 추진 계획에 따라 공모를 통해 연간 2천 호 내외 공급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또, 자립준비청년이 일자리 등 문제로 갑자기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 단기 거주가 필요한 경우 전국 16개 지자체 자립지원시설에 단기 입소할 수 있게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은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심리 상담 서비스 확대도 공약했다. 현재 일대일 전문 심리상담10회을 제공하는 청년마음건강지원 사업은 무료지만 조기 마감 등으로 이용이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자립준비청년 무료 지원 배정 물량과 상담 횟수를 늘리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설명이다.

유의동 정책위의장 겸 공약개발본부 공동총괄본부장은 "자립준비청년들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자신 있게 첫걸음을 내딛고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게 하겠다"며 "말씀 드린 공약과 함께 남아 있는 과제들은 22대 국회에서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



CBS노컷뉴스 김명지 기자 divin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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