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라떼] 조국혁신당, 커지는 존재감…여 "진영 양극화" vs 야 "민주당 ... > 정치기사 | polit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기사 | politics

[정치라떼] 조국혁신당, 커지는 존재감…여 "진영 양극화" vs 야 "민주당 ...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30회 작성일 24-03-16 09:10

본문

뉴스 기사
김재경 "대한민국 양극화가 극단적으로 돼 있는 것 같아"
홍일표 "민주당이 사당화되다 보니 조국혁신당한테 지지가 간 듯"
김형주 "다음주까지 호남 반응 봐야 조국혁신당 상승세 파악"
이목희 "조국혁신당 지지, 큰 폭으로 하락할 것 같지 않아"

[정치라떼] 조국혁신당, 커지는 존재감…여 "진영 양극화" vs 야 "민주당 실망한 지지층 옮겨가"

기사관련사진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14일 오후 광주 동구 충장로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나 때는 말이야” 사람들이 현재를 지난날과 비교하며 지적할 때 자주 붙이는 말이다. 이를 온라인상에서는 ‘나 때’와 발음이 유사한 ‘라떼’라고 부른다. 브릿지경제신문은 매주 현 21대 국회 최대 현안에 관해 지금은 국회 밖에 있는 전직 의원들의 훈수, 라떼를 묻는다. 여권에선 국민의힘 김재경·홍일표 전 의원,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에선 김형주·이목희 전 의원이 나섰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이끄는 조국혁신당의 지지세가 만만치 않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한 결과에 따르면 정당 지지도에서 조국혁신당이 7%를 기록했다. 비례대표 정당 투표 의향 조사에서 조국혁신당은 19%가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은 무선전화 가상번호 중 무작위로 추출. 전화 조사원 방식으로 진행된 조사의 응답률은 14.7%.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조 대표는 22대 국회 첫 법안으로 “한동훈 특검특별검사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검찰 독재 정권 조기 종식과 사법 정의 실현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면으로 정부여당을 직격한 것이다.

이에 국민의힘은 조국혁신당의 행보를 비판하고 나섰다. 국민의힘은 논평을 통해 “조국혁신당은 조국방탄당으로 당명을 바꾸는 게 맞지 않겠는가”라고 반응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비례 정당에서 유죄가 확정된 경우 그다음 비례대표 승계를 금지하는 법안을 공약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조국혁신당은 ‘지민비조’지역구 민주당, 비례대표 조국혁신당 전략을 내세운다.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아 민주당 표를 뺏지 않으면서 야권 전체의 파이를 키우겠다는 의미다. 이에 민주당은 ‘몰빵론’을 외치며 비례대표도 민주당을 찍어달라고 한다. 민주당 위성정당 후보들의 당선자 수가 적어지면 곤란하기 때문이다.

관련해 국민의힘 김재경 전 의원은 조국혁신당의 인기가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우리의 진영이나 양극화가 그만큼 극단적으로 돼 있는 것 같다. 우리나라로 봐서는 정말 바람직하지 않다”며 “똑같은 상황을 놓고 바라보는 시각이 완전히 극과 극”이라고 했다.

이어 “조 대표가 핍박받고 뭔가 좀 안쓰러워 보인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는 사람들이 그리 많다는 걸 부정해서는 안 된다”며 “이런 생각을 가지고 국민의힘에서는 선거 전략을 짜 나가야 되고 민주당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전했다.

김 전 의원은 특별한 변화가 없다면 조국혁신당의 지지율이 떨어질 것이라고 보진 않았다. 그는 “어쨌든 원내 진출을 하면 굉장히 강경 투쟁으로 나올 것”이라며 “조국혁신당에 힘을 실어준 것도 검찰 수사로 핍박받는 것에 대한 동정심 이런 것이기 때문에 정부·여당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운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같은 당 홍일표 전 의원은 친명이재명 위주로 민주당이 사당화 되는 상황으로 인해 야권 지지자들이 조국혁신당을 지지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홍 전 의원은 “민주당이 너무 불합리하게 사당화되다 보니 조국혁신당한테 지지가 간 것 같다”고 했다. 또 “국민들 사이에서 입시와 관련해 다들 학부모가 되고 그런 가운데 부모 양쪽이 처벌을 받다 보니까 약간의 동정심이 좀 발동한 게 아닌가 싶다”고 했다.

홍 전 의원은 조국혁신당이 선전해도 정부여당이 부담을 느낄 것 같지는 않다고 봤다. 그는 “내로남불의 상징으로 규탄을 받던 사람이 정파의 우두머리가 돼 가지고 국민들 사이에 지지를 받는다는 게 바람직한 현상은 아니다”고 말했다.

민주당 김형주 전 의원은 개혁신당의 분당과 민주당 공천에 유권자들이 실망한 것 등이 조국혁신당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봤다. 김 전 의원은 “이준석·이낙연 대표 두 사람 다 실수를 한 거고 끝까지 빅텐트를 유지했으면 되는데 그렇지 않아서 둘 다 약간 대미지가 있었고 더불어민주연합에 진보당 색깔이 강한 것 그리고 민주당 공천 자체가 너무 친문문재인을 내치는 것 같으니까 그런 흐름들이 자연스럽게 조국혁신당으로 간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비명들이 공천에서 대거 탈락한 상황이라 다음주 까지 호남의 반응을 봐야 조국혁신당의 지지율 상승세가 파악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당 이목희 전 의원은 민주당에 실망한 이들이 조국혁신당에 지지를 보내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 전 의원은 “민주당에 실망한 표가 다수 왔고 그 밖에 야권에 잠재적 지지를 하다가 온 표도 있다고 봐야 한다”며 “조국혁신당에 대한 지지는 일부 조정은 있을 수 있지만 큰 폭으로 하락할 것 같지는 않다”고 봤다.

이 전 의원은 야권이 압승해야 조국혁신당의 선전이 정부여당에 타격이 될 것으로 봤다. 그는 “다만 야권 압승의 전망이 사라진 지금으로 봐선 조국혁신당의 존재가 정부여당에 불편한 부담을 주는 정도가 될 것”이라고 했다.

빈재욱 기자 binjaewook2@viva100.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556
어제
1,607
최대
2,563
전체
411,675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