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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종부세 완화 입장 유지···김두관 "용산·한동훈 돕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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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1회 작성일 24-07-30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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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당대표 후보 3차 방송 토론회

김두관, 이재명, 김지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왼쪽부터가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에서 열린 TV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김두관, 이재명, 김지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왼쪽부터가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에서 열린 TV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어떤 정책이 절대 진리라면 괜찮겠지만 양면성이 있어서 교조적으로 매달려 국민에게 고통을 줘선 안 된다”며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완화 입장을 고수했다.


이 후보는 30일 JTBC가 주최한 민주당 당대표 후보 토론회에서 “종부세 완화 입장을 철회할 생각이 없냐”는 김두관 후보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후보는 “조세 정책은 국가 재정이 필요해서 개인적으로 부담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국민에게 부담시켜서 미안하다는 자세로 접근해야 한다”며 “세금이 제재 수단이 되면 저항이 격화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어 “종부세를 전부 폐지하자는 게 아니다. 평생 벌어 집 한 채 샀고 실제로 거주하는 한 채에 대해 저항을 감수하며 굳이 과세를 할 필요가 있나”라면서 “작년에 실거주 1주택에 부과된 종부세가 900억원밖에 안 된다고 한다. 이 문제 때문에 민주당이 종부세에 갇혀서 정치적으로 할 필요가 있겠느냐”라고 주장했다. 실거주 1주택자에 대한 종부세는 면제해주자는 주장으로 보인다.

김 후보는 이 후보의 종부세 완화 주장에 “많은 지지자가 용산 대통령실이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적극적으로 돕는데 왜 이재명 후보가 이런 주장을 했을까, 만약 김두관이 주장했다면 ‘수박’으로 몰려 큰일이 났겠다. 염려도 한다”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당내 유예·완화론이 나오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문제도 언급하며 “어쨌든 우리 당은 부자를 위한 정당보다는 서민과 중산층, 약자를 대변하는 당”이라며 “이 정체성은 이 후보가 지켜줬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이 후보는 지구당 복원 필요성도 재차 주장했다. 그는 “과거 유지되던 지구당을 현재는 지역위원회라고 표현하는데, 이를 다시 복원할 필요가 있다”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여기에 동의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과거 여야 간 합의가 쉽지 않았다”며 “이번에 한 대표가 말했는데 설마 말을 뒤집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잘 협의해 이번에 지역위원회가 꼭 부활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의 주장에 김두관 후보는 “좋은 제안이다. 당대표가 되면 반드시 실행하겠다고 약속을 좀 해 달라”고 말했고, 김지수 후보는 “지구당을 복원할 때 부산·울산·경남 등 소위 어려운 지역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이 됐으면 한다”라고 했다.

이재명 후보와 김두관 후보는 이날도 ‘일극체제’ 지적을 둘러싸고 신경전을 벌였다. 김 후보는 ‘민주당은 일극 체제다?’라는 O·X 질문에 ‘O’를 들고 “최고위원 후보 8명이 경선을 하는데 듣기 민망스러운 ‘이재명 엄호’ 발언이 많이 나온다”며 “비틀어 보면 이재명 중심의 일극화가 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이 후보는 ‘중립’ 입장을 밝히면서 “‘일극’이라는 말은 맞을 수 있지만 ‘체제’라는 말은 틀린 것일 수 있다”며 “체제가 아닌, 다양한 국민과 민주당원의 선택”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이런 상황은 제가 선택한 게 아니다. 시스템으로 인해 생긴 일이 아니라는 점에서 체제라는 말은 틀렸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강성팬덤은 다양성을 해치는가’라는 질문에도 ‘O’를 들고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같은 팬덤은 환영하는데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개혁의딸개딸은 당내 정치에 지나치게 관여하는 것 같아 문제가 많다”며 “많은 정치인이 걱정하고 있고 정치 문화에도 도움이 안 된다. 그렇게 하지 않아야 중도층을 견인하고 선거에 승리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이번에도 ‘중립’ 입장을 밝히며 “질문 자체에 오해 소지가 있다. 열성당원 일부가 과격한 행동과 과도한 주장을 한다면 문제겠지만 이들의 열정적 활동을 문제 삼기는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유진 기자 yjleee@kyunghyang.com, 신주영 기자 jy@kyunghyang.com

이유진 기자 yjleee@kyunghyang.com, 신주영 기자 j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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