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尹 방송장악, 무능 감추려…MBC도 명품백 대신 쪼만한 빽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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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방송장악 움직임 극에 달하고 있다"
"행동대장 자처한 이진숙 하루살이 방송통신위원장, 방송장악 상징으로 남을 것"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가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의 취임 직후 2인 체제로 공영방송 이사 추천·선임안을 의결한 것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극악스럽게 방송장악에 집착하는 것은 감추고 싶은 무능과 불법이 그만큼 많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의 방송장악 움직임이 극에 달하고 있다"며 "이제 MBC에서도 명품백 대신 쪼만한 빽이 등장하고 세월호 리본이 사라지는 것은 시간문제가 되고 말았다"고 적었다. 앞서 방통위는 31일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KBS와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추천·선임안을 의결했다. 박 의원은 "방송장악은 권력을 사유화하고 정권의 비판과 경쟁자를 제거해야 직성이 풀리는 보수정권의 본능"이라며 "하지만 매번 국민의 저지로 실패했고 선거에서 혹독한 심판을 받았다. 윤석열 정권도 예외 없이 그 전철을 따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행동대장을 자처한 이진숙 하루살이 방송통신위원장은, 영원히 방송장악의 상징으로 남을 것이고 언론인의 치욕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혹평했다. 그러면서 "위법을 저지른 이진숙 위원장에 대한 탄핵은 불가피하며, 이는 국민들이 윤 대통령에게 보내는 엄중한 탄핵의 경고"라며 "윤 대통령은 임계점에 다다른 국민의 분노를 제대로 직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과방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31일 성명을 통해 "탄핵이나 형사고발과 같은 극단적인 대립과 반목 뒤에 숨지 마시고, 하루빨리 야당 몫 방통위원 후보자 2인 추천해 방통위 5인 체제를 복원하는 데 협력해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민주당은 5인 합의제 기구인 방통위를 2인 체제로 위법 운영했다며 이진숙 방통위원장 탄핵안을 발의해 오늘1일 오후 예정된 본회의에 보고할 예정이다. 국회법에 따르면 탄핵소추안이 발의되면 국회의장은 첫 본회의에 이를 보고하고,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무기명 투표로 표결하도록 하고 있다. 민주당은 탄핵안 보고 24시간 후인 2일 오후 본회의를 다시 열어 탄핵안을 상정·표결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국무위원 탄핵 소추는 재적의원 3분의 1100명 이상 발의와 재적의원 과반수150명 찬성으로 의결한다. 탄핵안이 가결되는 즉시 이 위원장의 직무는 정지된다. 조세일보 / 하누리 기자 haha@joseilbo.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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