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 복귀하면…" 최후진술서 임기단축 개헌 약속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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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 대통령은 자신이 직무에 복귀할 걸 가정해 임기 단축과 개헌을 하겠다고 직접 약속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걸 언제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 구체적으로 밝힌 적이 없고, 이 약속을 실제 지킬지조차 불투명하다는 지적입니다.
박사라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헌법재판소 최후진술에서 탄핵이 기각돼 대통령직에 복귀하면 임기 단축 개헌에 집중하겠다고 했습니다.
[탄핵심판 최종 변론 : 잔여 임기에 연연해 하지 않고 개헌과 정치 개혁을 마지막 사명으로 생각해 87체제 개선에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국무총리에게 내치를 맡기고 자신은 대외관계에 치중하겠다는 책임총리제도 약속했습니다.
[탄핵심판 최종 변론 : 급변하는 국제 정세와 글로벌 복합 위기 상황을 감안하여, 대통령은 대외관계에 치중하고 국내 문제는 총리에게 대폭 위임할 생각입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명확히 언제쯤 임기를 마무리하겠다는 건지 시한을 밝히진 않았습니다.
개헌은 여야 합의가 필요한 사항입니다.
오히려 지난 7일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으로 석방된 뒤 한남동 관저에서 잇따라 여권 인사들을 면담해 왔습니다.
지지자가 분신했다는 소식에 대통령실 참모를 보내 조문 메시지를 내기도 했습니다.
지지자들에게 독려 메시지를 수차례 보내며 국민적 갈등을 부추긴다는 비판도 받았습니다.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 김기현·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등과 함께 비상계엄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내용의 책을 출간한다는 소식도 알려졌습니다.
직무 정지 중인 대통령의 신분으로 사실상 관저 정치를 해온 윤 대통령이 직무에 복귀하면 통합 정치를 할 가능성은 낮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최다희]
박사라 기자 park.sara@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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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자신이 직무에 복귀할 걸 가정해 임기 단축과 개헌을 하겠다고 직접 약속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걸 언제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 구체적으로 밝힌 적이 없고, 이 약속을 실제 지킬지조차 불투명하다는 지적입니다.
박사라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헌법재판소 최후진술에서 탄핵이 기각돼 대통령직에 복귀하면 임기 단축 개헌에 집중하겠다고 했습니다.
[탄핵심판 최종 변론 : 잔여 임기에 연연해 하지 않고 개헌과 정치 개혁을 마지막 사명으로 생각해 87체제 개선에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국무총리에게 내치를 맡기고 자신은 대외관계에 치중하겠다는 책임총리제도 약속했습니다.
[탄핵심판 최종 변론 : 급변하는 국제 정세와 글로벌 복합 위기 상황을 감안하여, 대통령은 대외관계에 치중하고 국내 문제는 총리에게 대폭 위임할 생각입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명확히 언제쯤 임기를 마무리하겠다는 건지 시한을 밝히진 않았습니다.
개헌은 여야 합의가 필요한 사항입니다.
오히려 지난 7일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으로 석방된 뒤 한남동 관저에서 잇따라 여권 인사들을 면담해 왔습니다.
지지자가 분신했다는 소식에 대통령실 참모를 보내 조문 메시지를 내기도 했습니다.
지지자들에게 독려 메시지를 수차례 보내며 국민적 갈등을 부추긴다는 비판도 받았습니다.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 김기현·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등과 함께 비상계엄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내용의 책을 출간한다는 소식도 알려졌습니다.
직무 정지 중인 대통령의 신분으로 사실상 관저 정치를 해온 윤 대통령이 직무에 복귀하면 통합 정치를 할 가능성은 낮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최다희]
박사라 기자 park.sara@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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