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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눈물의 매각이라더니…"껍데기 내놓고 새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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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32회 작성일 23-05-05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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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전력이 전기요금 올리기 전에 먼저 회사 스스로 비용을 줄이는 방안을 마련해 보라고 정부와 여당이 계속 압박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전은 가지고 있는 부동산을 팔겠다고 나섰는데, 꼼수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안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김포 구도심 옛 한전 지사.

입구는 잠겼고 내부에는 먼지가 가득합니다.

직원들은 여기서 4km 떨어진 도심 복판, 200억 원 이상 들인 신청사로 모두 옮겼습니다.

한전은 지난해 이곳 구 지사 포함, 부동산 32곳을 팔아 8900억 원대 자산 확보가 가능할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그러나 이곳은 3년 전 매물로 나왔지만 팔릴 기미가 안 보입니다.

[근처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 : 여기 재개발 지역이에요. 오래 사용하실 분은 이런 데 못 들어와요. 그냥 한 길어야 2년?]

한전이 자구책으로 밝힌 부동산 매각 대상 가운데 현재 사용 중인 곳은 9곳.

나머지 상당수는 외부 업체에 임대했거나 새 사업차 사들인 땅 등인데 한전은 2017년 영업이익이 하락세로 돌아선 이후에만 청사 27곳을 새로 지었습니다.

[구자근/국민의힘 의원 : 결국 껍데기만 내놓고 새 건물로 옮겨온 것 아닙니까. 다각도 구조조정을 포함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노력 없이 전기료 인상에 명분이 있을지 의문입니다.]

한전 측은 비핵심자산 매각 지침에 따른 것이며 팔 수 있는 부동산을 추가로 발굴한다는 입장인데, 연일 압박 수위를 높여온 국민의힘은 특별팀을 꾸려 에너지 공기업 쇄신책 마련에 적극 개입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결국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면서도 국민 눈치를 보며 한전 때리기에만 열 올리는 여당과, 실효성 떨어지는 자구책만 내놓는 한전의 여론전이 계속되는 사이 전기를 팔수록 적자가 커지는 역마진 구조는 지속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이찬수,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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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재 기자 an.heej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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