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법무부 공적시스템 사적 이용"…한동훈 "또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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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두 사람 종종 붙었죠.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김의겸 민주당 의원이 또 맞붙었습니다. 김 의원은 한 장관이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낼 때 법무부 시스템을 썼다고 따졌는데, 한 장관은 입장문을 내고 가짜뉴스라고 했습니다. 의원도, 장관도 이렇게 싸울 일인지. 구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발단은 박찬대 민주당 의원의 발언이었습니다. 라디오 인터뷰에서 가상화폐 관련 조사 대상을 고위공직자도 확대해야 한다고 하면서, 한동훈 장관은 이에 반대했다고 주장한 겁니다. [박찬대/민주당 최고위원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가상화폐 관련 정부 16개 부처에 대해서도 가상화폐 보유 여부를 공개하자고 했는데 갑자기 법무부 장관께서 사적 영역, 개인정보의 부분이란 이유로 거부를 해버렸거든요.] 박 의원이 사과하면서 일단락되는 듯했지만, 이번엔 한 장관의 입장문 내용이 불씨가 됐습니다. 한 장관이 박 의원을 비판하면서 "김의겸 의원 대신 민주당발 가짜뉴스를 담당하고 있냐"고 하자, 김 의원이 왜 자신을 끌어들이냐며 반발했습니다. 김 의원은 한 장관이 자신의 입장을 법무부 문자 공지 시스템을 통해 보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검찰 수사 또한 정치적 이익을 위해 사용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있냐"고 했습니다. 그러자 한 장관은 "부처 대변인실을 통하지 않고 개인 휴대전화로 기자단에 입장을 전한다"면서 김 의원이 거짓말을 했다고 반박했습니다. 두 사람의 설전은 처음이 아닙니다. 그동안 국회 법사위에서 현안과 관련해 여러 차례 날 선 공방을 주고받았고, 김 의원이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하자 한 장관이 고발하기도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강아람 구혜진 기자 koo@jtbc.co.kr [영상편집: 홍여울] [핫클릭] ▶ [단독] GS건설 붕괴 사고, 근 3년간 또 있었다 ▶ "기자님 괜찮아요?"…5cm 하루살이 떼 습격 소름 ▶ 동거여성·택시기사 살인 이기영 1심서 무기징역 ▶ 채팅서 만난 소녀 집에…10대 행세 30대男 결국 ▶ 20대 女 장교, BTS 진 예방접종 위해 무단이탈?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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