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尹 "밥상머리 가르침, 날 만들어"…귀국길에서야 父 얘기 꺼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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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7일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발인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윤 대통령이 캠프 데이비드 등 미국에서 머문 지난 이틀현지시간 17~18일 동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윤 대통령에게 수차례 애도를 표했다고 한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의 숙소에 위로의 뜻을 담은 조화를 보냈고, 18일현지시각 윤 대통령과 함께 캠프 데이비드를 산책하면서는 “자상하면서도 엄한 아버지, 그리고 자녀에게 많은 영향을 준 아버지를 뒀다는 점에서 우리 두 사람은 닮은 점이 많다”라고도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윤 대통령은 정상회의를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 뒤에서야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일부 지인들에게 드러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이 부친을 언급하며 거론한 건 세 권의 책과 생전 식사 때 이야기였다. 윤 대통령은 특히 “아버지와 식사 중 대화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가치관과 국가관, 경제관을 형성하게 됐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 아버지의 ‘밥상머리 가르침’이 지금의 자신을 만들었다는 취지였다. 한미일 정상회의을 마치고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부친 하관식에 봉헌한 부친이 남긴 저서 윤 대통령의 오랜 지인들에 따르면 윤 교수는 『페티의 경제학』을 번역하며 두 번의 황반 변성을 겪었다. 17세기 영국의 경제학자였던 윌리엄 페티는 애덤 스미스의 분업론에 영향을 미친 석학이었지만, 한국 경제사에 거의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었다. 그의 연구물이 라틴어로 쓰인 것도 그 이유 중 하나였다. 윤 교수는 70대 중반에 접어들던 2005년 황반 변성으로 인한 두 번의 눈 수술을 치르면서도 『페티의 경제학』번역본을 출간해냈다. 박태인 기자 park.taein@joongang.co.kr [J-Hot] ▶ 김연경 폭로 이다영에…전여옥 "식빵언니 몰랐나" ▶ "여러 명이 가슴 만져" DJ소다에…日감독 "꽃뱀질" ▶ 10살 영재 협박 메일 깠다 "전교 꼴등, 자퇴 할 줄" ▶ "여성안심길 폐지" 자랑한 21세 구의원…"사퇴하라" ▶ "김연경, 날 술집女 취급…몸 대주라 해" 이다영 폭로 ▶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태인.김하나 park.taein@joonga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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