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대통령실 앞에서 이동관 불가 회견…"언론 흑역사 장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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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보고서 채택 불발에 野 자체보고서…"대통령실이 수령 거부"
답변하는 이동관 후보자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3.8.18 uwg806@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무소속 박완주 의원은 24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이동관 씨는 이미 이명박 정부 시절 한국 언론사에 전례 없는 흑역사를 쓴 장본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은 윤 대통령이 국회에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한 시한이다. 과방위가 보고서 채택을 위한 전체회의 개최에 합의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서 윤 대통령은 25일 이후 이 후보자를 방통위원장으로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 과방위 야당 의원들은 부적격 의견이 담긴 보고서 채택을 추진했으나 여당인 국민의힘과 이견으로 전체회의가 열리지 않자 자체적으로 만든 보고서를 들고 대통령실로 향했다는 게 민주당의 설명이다. 대통령실은 이 보고서 수령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원들은 회견에서 "대통령은 청문보고서를 보내라 하고, 여당은 보고서 채택 논의를 거부하는 코미디가 벌어지고 있다"며 "이제는 대통령실마저 보고서 수령을 거부하니 어쩌라는 건가"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동관 씨는 학교폭력 은폐, 언론 탄압, 인사청탁, 세금 탈루 같은, 단 하나로도 낙마하고 남을 초대형 의혹이 차고 넘친다"며 "청문회에서는 너무 명백한 물증 앞에서 모른다, 아니다만 외치는 그의 뻔뻔함만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보도한 언론사를 고소·고발하고 공영방송 인사와 보도에 개입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며 "이동관 씨에게 방통위를 맡기는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kjpar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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