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새 원내대표에 배진교…"재창당·총선승리에 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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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원내대표직…"野, 연대할 때 강해진다는 것 증명할 것"
꽃다발 받는 정의당 배진교 신임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의원총회에서 새 원내대표로 선출된 배진교 의원이 이은주 전 원내대표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 2023.5.9 uwg806@yna.co.kr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정수연 기자 = 정의당은 9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배진교 의원을 신임 원내대표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1대 국회 개원 직후였던 2020년과 이듬해 두 차례 원내대표를 지낸 배 원내대표는 세 번째 원내사령탑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배 원내대표는 결정 직후 "21대 국회 첫 원내대표에 이어 마지막 원내대표를 맡게 됐다"며 "정의당 재창당과 총선 승리의 길에 모든 걸 바쳐 헌신할 것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윤석열 정부의 불의를 바로 잡겠다"면서 "대통령실을 향해 일렬종대로 정렬한 획일주의 여당보다 다양성을 가진 야당이 협력·연대할 때 더 강해진다는 걸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북 정읍 출신인 배 원내대표는 인천 남동구청장과 인천 교육청 감사관 등을 역임했으며, NL민족해방 계열인 인천연합을 주된 정치 기반으로 뒀다. 앞서 정의당은 지난 2일 의원총회에서 새 원내대표를 결정하려 했으나 배 원내대표와 장혜영 의원 가운데 누구를 택할 지 의원들의 총의가 모이지 않아 이날로 원내대표 선출을 미뤘다. 정의당은 창당 후 소속 의원들이 돌아가며 원내대표직을 맡아 왔다. 당 대표까지 지낸 심상정 의원을 제외하고 21대 국회에서 아직 원내대표를 지내지 않은 의원은 장혜영, 류호정 의원인데, 류 의원이 장 의원을 지지하기로 하면서 장 의원이 원내대표로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바 있다. 하지만 배 원내대표가 다시 한번 원내대표를 맡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장 의원과 2파전 경쟁 구도가 됐지만, 장 의원이 이날 출마 뜻을 접으면서 배 원내대표로 총의가 모여졌다.
취임사 하는 정의당 배진교 신임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의원총회에서 새 원내대표로 선출된 배진교 의원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23.5.9 uwg806@yna.co.kr se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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