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범도 육사 흉상 이전 논란에 野 반발…"독립운동가에 모멸감" > 정치기사 | natenews rank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뒤로가기 정치기사 | natenews rank

홍범도 육사 흉상 이전 논란에 野 반발…"독립운동가에 모멸감"

페이지 정보

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3-08-28 10:50 조회 42 댓글 0

본문

뉴스 기사
[the300]

본문이미지
2018년3월1일 서울 노원구 육군사관학교에서 열린 독립전쟁 영웅 흉상 제막식에서 이종찬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건립위원장, 이준식 독립기념관장 등 독립운동가 후손들과 김완태 육군사관학교장을 비롯한 군 관계자, 사관생도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흉상은 왼쪽부터 홍범도 장군, 지청천 장군, 이회영 선생, 이범석 장군, 김좌진 장군. 육군사관학교 제공 2018.3.1/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육군사관학교의 홍범도 장군 등 독립운동가 흉상 이전 논란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민주당은 "독립운동가에 대한 모멸감을 주는 것"이라며 이전 계획을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흉상 이전에 대해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고 독립운동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지우는 반역사적·반민족적 폭거"라며 이 같이 주장했다.

육사는 현재 충무관 중앙현관 앞에 설치돼있는 독립운동가 흉상을 독립기념관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전 대상에는 홍범도·김좌진·지청천·이범석 장군과 이회영 선생 흉상 등이 포함돼 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지난 25일 국회 국방위원회 회의에서 "육사에 공산주의 경력이 있는 사람이 있어야 되겠느냐"고 지적한 바 있다. 소련 영내에서 활동할 수 밖에 없던 환경 탓에 소련 당국과 협력했던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에 박 원내대표는 "국군의 근간인 육군사관학교는 독립군의 정신을 계승했다"며 "이전 대상 흉상인 홍범도 장군은 일제와 맞서 싸운 위대한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대첩의 승리 주역이다. 진보와 보수를 가리지 않고 역대 모든 정부에서 대표적 독립유공자로 예우해왔다"고 했다.

이어 "최근 국가보훈부가 일제강점기 만주군 간도특설대에서 복무한 백선엽 장군의 친일행적을 국립현충원 내 기록에서 삭제했다는 것에도 주목하고 있다"며 "정권 차원의 자랑스러운 독립운동사 부정, 친일행적 지우기라면 민주당은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도 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 역시 "흉상 제거 논란을 보니 박근혜 정부 당시 국정교과서 논란이 생각난다"며 "건국절 논란, 친일 논란, 국정교과서 논란에 이어 이제는 독립군 흉상 제거까지 나왔다. 윤석열 정부가 참 걱정된다"고 거들었다.

홍범도 장군 기념사업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우원식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에 출연해 "북쪽 정권 수립에 관여했거나 6·25 전쟁에 참전한 것도 아닌데 독립운도에 좌우가 따로 있냐"며 "좌익에 가담했던 박정희 전 대통령 업적도 지워야하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박정희 대통령 당시 홍범도 장군에 건국 훈장을 수여하면서 이미 정리된 논점을 다시 굳이 꺼내는 것은 정말 납득되지 않는다"고도 #xfffd;다.

민주당은 국회 상임위원회 등에서 흉상 이전 계획 철회 등을 지속 촉구할 계획이다. 국회 국방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병주 민주당 의원도 이날 MBC라디오에 출연해 "육사 단독 추진이 아니라 그 뒤에 국방부와 보훈부와 대통령실이 있다고 본다"며 "육사는 정치에 휘둘려서는 안된다. 흉상 이전을 백지화해야 한다고 보고 국방위 차원에서도 민주당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바람피우면 재산 줄게" 싹싹 빌던 남편 또…각서 효력은
"원룸에 母 관 놓고 혼자 장례식"…허진 무슨 사연?
고우림 "김연아에 먼저 고백…결혼 후 잔소리하더라"
시어머니가 집 맘대로 들락날락…비밀번호 바꾸자 버럭
"펜션 샤워기가 찌릿" 말에도 테이프 칭칭…투숙객 감전
추성훈 "야노 시호와 키스 없어…사랑이는 사춘기, 방문 잠가"
방송 퇴출당한 여배우…"700원으로 일주일 버텨" 고백
김우빈, 세상 떠난 팬 추모…"내 팬이어서 감사" 조문·조의금까지
"아빠 됐으니 회사 오지마"…육아휴직 진심인 이곳의 파격 시도
한해 버는 돈만 수천억원…푸틴, 프리고진 없어진 바그너 품을까
30만원에 팔려가 노예 5년…"北도 아니고 남한서?" 전세계 경악[뉴스속오늘]
"지갑 안 열어" 베이징 까르푸도 짐 싼다…中 40년의 기적 끝?
대신 갚아줄 코로나 빚 최대 2.2조…재원 고갈 위기 신보 비상
자전거 대회 중 마을버스와 충돌…인제서 30대男 사망
한밤 스쿨존에 드러누운 아이들…민식이법 놀이 사진에 공분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 머니투데이 amp;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