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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 운영이라던 평산책방, 영수증엔 사업자 문재인…"거짓말 해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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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3-05-09 08:07 조회 8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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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사업장에 두 개 사업자 지적…김경율 “재단 만들어 공익사업 하겠다는 자체가 과욕”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달 26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자신의 책방 평산책방에서 계산 업무를 하며 책을 손님에게 건네고 있다. 양산=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공익사업을 표방하며 지난달 개점한 ‘평산책방’이 당초 ‘재단법인 명의’라던 소개와 달리 문 전 대통령 개인 사업자 명의로 운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점 운영 수익이 ‘공익재단’이 아닌 ‘개인 문재인’에게 돌아간다는 비판이 제기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평산책방 홈페이지 등에 따르면 책방은 ‘재단법인 평산책방’이 운영한다고 적혀 있다. 문 전 대통령은 책방 개점 인사 글에서 “책방 운영은 재단법인 평산책방과 마을 주민이 참여하는 책방운영위원회가 맡는다”며 “수익은 전액 재단에 귀속되고, 이익이 남으면 공익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홈페이지에 공개된 평산책방의 사업자 등록번호는 520-○○-○○○○○, 대표자 이름은 ‘안도현’으로 나온다.

그러나 평산책방 방문자들이 인터넷에 올린 영수증에 적힌 사업자 정보는 이와 다르다. 사업자번호는 448-△△-△△△△△이고, 대표자 이름은 ‘문재인’이다. 두 사업자의 사업장 주소지는 동일하다.
김경율 회계사 페이스북 갈무리

김경율 회계사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서적 판매 수익을 재단에 귀속시켜 공익사업에 쓴다고 해놓고서 버젓이 같은 장소에 같은 이름의 개인사업자 명의로 책을 팔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원칙적으로 하나의 사업장에는 두 개의 사업자가 존재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이후 “재단법인의 행정 처리가 지연돼 일시적으로 개인사업자로 운영됐을 뿐 수익금 전액은 재단법인에 귀속된다”는 평산책방 관계자의 해명에는 “재단법인 사업자등록이 살아있는데 거짓말을 치고 있다”고 재반박했다.

김 회계사는 “이익금을 공익사업에 쓴다는 거짓말을 해명해야 한다”며 “유일한 해결책은 문 전 대통령이 개인 명의 사업자를 곧바로 폐업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재단 만들어 공익사업 하겠다는 것 자체가 과욕”이라며 “어차피 모든 사업이 개인 명의로 이루어진 만큼 공익재단도 폐쇄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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