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태우 강서구청장 후보로 선출 > 정치기사 | polit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기사 | politics

국민의힘, 김태우 강서구청장 후보로 선출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84회 작성일 23-09-17 10:52

본문

뉴스 기사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이 17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경선 결과 발표’에서 후보자로 확정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이 17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경선 결과 발표’에서 후보자로 확정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내달 11일 열리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로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을 선출했다. 유죄 확정으로 보궐선거 원인을 제공한 전임 구청장을 다시 후보로 내세운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사면한 검찰 출신 김 전 구청장 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략공천한 경찰 출신 진교훈 후보의 대진표가 성사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7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경선에서 김 전 구청장을 최종 후보로 선출했다고 발표했다. 함께 경선을 펼친 김진선 강서병 당협위원장과 김용성 전 서울시의원은 낙선했다.

공관위는 지난 15∼16일 이틀간 여론조사 기관을 통해 강서구의 당원 1000명 및 일반 유권자 500∼1000명을 대상으로 후보자 적합도 조사를 진행했다. 당원 조사 50%, 일반유권자 조사 50% 방식이다. 당초 국민의힘이 김 전 구청장을 전략공천할 것이란 관측도 있었지만 다른 후보들의 반발을 잠재우고 승복을 이끌어내기 위해 경선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보궐선거 원인 제공자가 대통령의 사면을 바탕으로 다시 선거에 나서는 전례 없는 일이 벌어지게 됐다. 이번 보궐선거는 김 전 구청장이 지난 5월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받고 구청장직을 상실하면서 치러진다. 윤석열 대통령은 형이 확정되고 3개월이 지난 8월 광복절에 김 전 구청장을 사면해줬고, 국민의힘은 법원의 판결이 정치적이었다며 강서구청장 후보를 내기로 해 김 전 구청장의 출마 길을 열어줬다.

이번 강서구청장 선거는 내년 4월 총선 전에 수도권 민심을 파악할 수 있는 유일한 선거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양당이 ‘예비 총선’이란 생각으로 당력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김 전 구청장 사면을 감행한 윤 대통령과 10명이 넘는 예비후보 중 진 전 차장을 콕 찍어 전략공천한 이 대표의 대리전 양상을 띄면서 총력전이 불가피해졌다. 이 대표의 단식에 이은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 체포동의안 표결 국면이 이어지면서 양당의 대립이 격화하는 상태에서 선거전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 수사관 출신인 김 전 구청장과 경찰 출신인 진 전 차장의 검·경 대결 구도도 있다.

김 전 구청장은 이날 후보로 선출된 후 기자들과 만나 “더불어민주당은 갑자기 강서구청장 후보를 추가 공고해서 진교훈 후보를 내리꽂는 식으로 했는데 국민의힘은 민주적인 선의의 경선을 해 왔다”면서 “흩어져 있던 지지율이 조금 지나면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도제한이 수십 년 동안 강서구민의 삶의 질을 하락시켰는데, 이를 방치한 지방정권이 바로 민주당의 강서구”라면서 “이번에 일할 기회를 다시 얻는다면 고도제한이라는 규제를 완화하거나 철폐해서 화곡동을 비롯한 원도심 개발이 신속히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구청장은 보궐선거의 원인 제공자가 후보로 재출마한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저와 관련된 재판 때문에 선거를 다시 치르게 된 것은 죄송하지만, 제가 강서구청장직을 박탈당한 이유에는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면서 “유죄 판결이 온당치 못하다는 여론을 받들어 윤석열 대통령이 사면 결단을 내린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조미덥 기자 zorro@kyunghyang.com, 이두리 기자 redo@kyunghyang.com

경향신문 주요뉴스

· “김건희 딱 두 번 만났다”던 김행, 2013·2015년 전시회 때도 ‘같은 날 같은 공간’
· 이명박 “내년 총선 중요한데···윤 대통령 걱정”
· 화사 교복 쩍벌 댄스 논란에 황영진 “시대의 아이콘”
· “북한 김여정, 1000만원짜리 명품백 들고 러시아 동행”
· ‘울버린’ 휴 잭맨, 잉꼬부부였던 아내와 27년만 결별
· 집값 통계 무엇이 맞나…“KB도 부동산원도 못 믿는다”
· ‘12·12는 구국’이라는 신원식…“국방 전문가”라며 감싼 여당
· 국힘 의원들, ‘유인촌 문체부 장관 유력’에 “미치겠다” “실화냐”
· 김행 여가부장관 내정자 “김건희 여사와 친분? 너무나 먼 그대”
· ‘개통령’과 사진까지 찍고…송도 ‘댕댕런’ 무산 4개월간 쉬쉬

▶ 무슨 옷 입고 일할까? 숨어 있는 ‘작업복을 찾아라
▶ 뉴스 남들보다 깊게 보려면? 점선면을 구독하세요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2,532
어제
2,894
최대
3,216
전체
590,852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