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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잡범 발언에…이준석 "尹 뜻 의심받기 딱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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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83회 작성일 23-09-19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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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 중이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8일 건강 악화로 국회에서 병원으로 후송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이날 국회 본청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연합뉴스<br /></div>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단식 중 병원에 실려 간 날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을 두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밝힌 입장과 관련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대신 한 장관이 도어스테핑출근길 문답을 하는 듯하다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18일 KBS 2TV ‘더 라이브’에 출연해 한동훈 장관의 이날 ‘잡범’ 발언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됐을 때 도어스테핑이라는 것을 했었는데, 윤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을 어느 순간 한 장관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한동훈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대표가 단식 중 병원에 이송되자 검찰이 이 대표 구속영장을 청구한 사안에 대해 “수사받던 피의자가 단식·자해한다고 해서 사법시스템이 정지되는 선례가 만들어지면 안 된다. 그러면 앞으로 잡범들도 이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8일 국회에서 본회의 출석을 위해 입장하던 중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전 대표는 “이건 한동훈 장관 개인의 사견이라고 보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정치인 거취에 관한 민감한 말은 장관이 마음대로 말할 수 있는 범주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한 장관이 윤 대통령의 신임을 받는다는 특수한 위치를 고려하면 한 장관의 잡범 발언이 대통령 뜻으로 오해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민감한 발언은 피했어야 했다”며 “대통령과 교감 하에서 한 발언일 것이라는 의심을 받기 딱 좋다”고 꼬집었다.

이어 “마침 대통령실에서도 ‘내가 단식하라 그랬냐’라며 비슷한 말을 하지 않았는가”라며 “한 장관 개인 발언으로 보기 어렵다는 것과 대통령실 관계자 발언을 합쳐 보면 국민들은 ‘대통령이 한 장관과 비슷한 생각하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을 가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뉴시스

박지원 전 국정원장도 이날 방송에서 한 장관의 잡범 발언을 두고 “잡범들이 할 만한 소리를 법무부 장관이 했다. 어쨌든 국무위원이면 정치적으로 나서지 않고 좀 진중했으면 좋겠다”며 “장관이 마치 정당 대변인처럼 삼라만상에 치고 들어오니 정치가 되겠나”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치적으로 봤을 때 대통령 측근의 심중을 이해는 한다. 대통령 할 말을 총대 메고 대신해 주는 것 아닌가”라며 “다만 그런 건 정치인이 해야지 국무위원인 장관이 하는 건 적절치 않다. 모난 돌이 정 맞는다고 저렇게 행동하면 나중에 불행해진다”고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022년 6·1 지방선거 때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으로 들어온 배경도 언급됐다. 이 전 대표는 “당시 정진석 공천관리위원장이 추천하기에 제가 임명을 했다”며 “그를 먼저 추천한 이가 당 대표도 아니고 공관위원장도 아닌 그런 정도의 영향을 가진 사람이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박 전 원장이 “김건희 여사 아니냐”고 묻자 이 전 대표는 “제가 확인해줄 필요는 없다”며 즉답을 피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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