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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이재명, 구속 가능성 높아 표결 전에 단식 안 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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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7회 작성일 23-09-20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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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단식 20일째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찾아 단식 중단을 권유한 가운데 진중권 광운대 교수는 "이 대표는 체포동의안 표결될 때까지는 계속 단식을 갖다가 풀지 않고 계속 끌고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19일 오후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을 방문해 입원 중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만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단

문재인 전 대통령이 19일 오후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을 방문해 입원 중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만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단


진 교수는 이날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이 대표가 문 전 대통령의 권유에 응할지에 대해 "아니라고 본다"고 했다. 이재명 대표의 단식은 체포동의안 표결과 연동되어 있어 표결이 이루어진 다음에야 단식을 풀 것이라는 게 진 교수의 주장이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행사 참석에 앞서 이 대표가 입원 중인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을 찾아 "다른 모습으로 싸우는 게 필요한 시기"라며 이 대표에게 단식 중단을 권유했다. 당시 이 대표는 단식 중단 권유에는 즉답을 피하며 "세상이 망가지고 있는 것 같아서 단식할 수밖에 없었다. 이런 걸음까지 하게 해서 정말 죄송하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 교수는 "지금 이분이 대표이 겉으로는 굉장히 아무 증거도 없다 말씀하시지만 실제로는 긴장한 게 보인다"며 이화영 전 부지사의 진술 번복과 이 대표의 대북사업 관련 결재 서류 등을 근거로 들었다. 진 교수는 이어 "그러다 보니 구속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데다가, 검찰이 이번 혐의에 배임, 뇌물 그리고 위증교사도 집어넣었다"며 "그건 뭐냐 하면 이 대표가 자기를 위해서 거짓 증언을 법원에서 해달라고 한 게 지금 밝혀진 상태이고 이 전 부지사의 자백을 받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진 교수는 또 이 대표의 단식엔 명분은 없고, 자신을 지키는 데만 목적이 있다고도 봤다. 그는 "목표가 뚜렷하지 않다. 뚜렷한 요구가 없고 너희 잘해라. 잘못하면 나 계속 굶을 거야 이런 수준"이라며 "목표 자체가 자신을 지키는 데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고 했다.

진 교수는 이러한 이유로 "이 대표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체포동의안 부결을 시켜야 하는 것"이라며 "그런데 단식 풀게 되면 안 되기 때문에 표결될 때까지는 계속 단식을 갖다가 풀지 않고 계속 끌고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를 향해 "정말로 단식의 진정성을 인정받고 싶다면 체포동의안 가결해라.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하겠다고 내가 이미 선언했다. 당연히 법원에 가서 내가 심사를 받겠다라고 얘기를 하면 된다"면서도 "그런데 이분은 절대 그 말은 안 하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8일 검찰은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과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을 병합해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후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현지시간 18일 이 대표 체포동의안에 재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법에 따르면 법무부가 국회에 체포동의를 요청하면 국회의장은 체포동의를 요청받은 후 처음 개의하는 본회의에서 이를 보고하고 보고된 때부터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에 부쳐야 한다. 이에 따라 체포동의안은 20일 본회의 보고를 거쳐 오는 21일 표결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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