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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명 김종민 "체포동의안 부결 시 방탄정당 싸움 계속됐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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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32회 작성일 23-09-2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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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명 김종민
오늘27일 새벽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를 나서고 있다. / 사진 = 공동취재


대표적인 비이재명계로 분류되는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 영장 기각과 관련, "체포동의안이 부결됐다면 방탄 정당 싸움이 계속됐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종민 의원은 오늘2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재명 대표에게도 그렇고 당에도 그렇고 저는 이런 과정을 통해 우리가 도망 다닌다 또는 사법리스크를 안고 방탄 정당을 한다, 이런 기본적으로 국민의 불신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고 본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당 안팎에서 가결파를 배신자로 일컬으며 축출하려는 분위기에 대해 "무기명 비밀투표인데 이걸 밝혀내라는 것 자체가 민주주의를 배신하는 행위"라며 "누가 가결을 던졌다 하더라도 그건 우리 당의 준 당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의원은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 우리가 방탄정당에서 벗어나자, 그래야 우리가 총선을 치를 수 있다, 이것 때문에 다 같이 결의하고 당대표도 국민에게 약속한 것"이라며 "그 선택을 했다는 것이 배신행위 혹은 해당행위라는 건 있을 수 없는 얘기"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만약 우리가 똘똘 뭉쳐 만장일치로 부결을 시켰다면 이 대표한테든 민주당에든 어떤 결과를 낳았겠나"라며 "검찰로부터는 해방됐겠지만 어떻게 보면 우리가 국민들하고 싸워야 하는 상황이 된다. 이거는 옳지 않은 길"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정다빈 디지털뉴스 기자 chung.dabi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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